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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못 말리는 애플천하
  • 경제·무역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이기석
  • 2010-07-30
  • 출처 : KOTRA

 

아무도 못 말리는 애플천하

- 안테나 게이트에도 애플 상승세 지속 -

- 향후 경쟁자들의 공세에 이목 집중 -

     

     

     

□ ‘안테나 게이트’가 발발한 배경

     

 ○ 아이폰4 수신 불량에 대한 이슈가 6월 24일 출시 하루 전부터 불거짐. 출시 하루 전 뉴욕타임스, 월 스트리트 저널, USA 투데이, 인기 블로거 등에 아이폰4가 배포돼 기기에 대한 리뷰가 쏟아져 나왔는데 내용 중 수신 불량에 대한 언급이 있었던 것임.    

     

 ○ 특히 엔가젯, 기즈모도 등 IT 전문 블로그 사이트에서 아이폰 4의 왼쪽 하단부분을 손으로 쥐면 수신율이 떨어지는 시뮬레이션 동영상이 속속 올라왔음. 즉 왼쪽 하단부분에 블루투스·Wi-Fi·GPS와 GSM·UMTS가 있는데 이 곳을 쥘 경우 수신율이 떨어진다는 것임.

     

 ○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영국, 일본, 프랑스, 독일 5개국에서 출시된 아이폰4는 당일 판매량이 150만 대를 돌파하며 아이패드, 아이폰 3GS 발매일 풍경이 재연됐음. 월스트리트에 따르면 선주문량은 미국에서만 60만 대였다고 함. 하지만 수신 불량 이슈에 대해 애플이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음.

     

□ 소비자 반발에 대한 스티브 잡스의 대응

     

 ○ 이와 관련 애플은 이를 인정하면서도 기기의 본질적인 결함은 아니라고 주장. 이후 애플은 이메일 성명을 통해 “어떤 폰이든 손으로 쥐면 수신 감도가 떨어질 수 있고, 이는 특정 장소에서 더 그럴 수 있다. 통화할 때 왼쪽 하단을 피해서 폰을 잡을 것을 권한다”고 발표함. 덧붙여 휴대폰 케이스를 사용하면 이런 문제가 해결된다고 말함.   

     

'안테나게이트‘로 고민하는 스티브 잡스

자료원: AP Photo

     

 ○ 이런 대응에 대해 아이폰4 사용자들은 1) 휴대폰을 잡을 때마다 손의 위치를 신경 쓰는 것도, 2) 애플의 권고대로 휴대폰 케이스를 추가로 구입해 사용해야 하는 것도 모두 어불성설이라며 스티브 잡스와 애플은 이 이슈를 기기 결함으로 간주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반응이 많았음.   

     

 ○ 애플 측 대응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발이 거세어지자 7월 16일 스티브 잡스는 30달러 상당의 플라스틱 케이스를 아이폰 4 사용자들에게 무상으로 지급함을 발표함. 애플 투자자들은 후속 성명으로 출시 이후 300만 대 이상이 팔려나간 아이폰 4에 대한 리콜을 실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안도함.

  

□ ‘안테나게이트’에도 불구 승승장구하는 애플

     

 ○ 애플이 발표한 2분기 실적 내용은 매출액 157억 달러와 이익 32억 달러였음. 이는 업계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한 매출액 147억 달러와 이익 29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임. 또한 아이폰4 구매를 위해서는 평균 2~3주의 대기자 리스트가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안테나 게이트’에도 애플 제품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한 것으로 보임.

     

 ○ 실제 애플의 COO인 팀 쿡은 애널리스트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우리는 우리가 생산하는 모든 아이폰4를 판매하고 있다.”라며 공급을 초과하는 수요에 대해 언급함. 더불어 아이팟, 아이패드, 맥 관련 제품 등 전 제품 라인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상황이라고 함.   

     

승승장구하는 애플

 

자료원: Yahoo Finance

     

 ○ 물론 과거 몇 년간 애플이 보여줬던 큰 성장을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음. 즉 최근 삼성의 갤럭시S가 돌풍을 일으키고 안드로이드 SW가 기반인 모토로라 Droid X 및 HTC사의 Evo가 선전하고 있으며 HP도 아이패드를 겨냥한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어 애플만의 독주가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음.   

     

 ○ 하지만 Greenlight Capital Inc의 헤지 펀드 매니저의 생각처럼 애플이 과거의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기는 힘들겠지만 애플의 성장은 아직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지배적인 생각임. 즉 타 업체와 달리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어우르는 애플이기 때문에 그 어떤 업체보다 여러 가지 면에서 포트폴리오가 다양하고 주력제품 간 시너지가 크다는 전망임.

     

□ 전망 및 시사점

     

 ○ 애플의 주가가 보여주듯 ‘안테나 게이트’는 스티브 잡스가 30달러 상당의 플라스틱 케이스를 아이폰 4 사용자들에게 무상으로 지급함을 발표함으로써 일단락 지어진 것으로 보임. 이번 ‘안테나 게이트’는 현지에서 성공적인 제품 판매가 이뤄지려면 제품 판매 후 소비자 피드백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케이스였음.

     

 ○ 하드웨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부문에서까지 선전하며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애플이기 때문에 아웃소싱 업체 및 유통사에 대한 협상력이 그 어떤 업체보다 경쟁 우위에 있음. 즉, 애플 납품업체는 애플의 가파른 성장으로 인해 증가하는 수량이 낮은 납품단가를 상쇄해 주는 상황임. 최근 국내에서 대기업, 중소기업 간 상생이 화두가 되는바 애플과 협력업체 간 협력체제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보임.

     

 

자료원 : 산호세 머큐리 뉴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컬, Apple.com, 블룸버그, AP, 야후 파이낸스, KOTRA 실리콘밸리 KBC 자체분석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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