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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Farnborough 에어쇼 특집(2)- 민간항공 주요 이슈 및 "빅딜" 종합
  • 경제·무역
  • 영국
  • 런던무역관 김성주
  • 2010-07-29
  • 출처 : KOTRA

 

2010 Farnborough 에어쇼 특집(2)- 민간항공 주요 이슈 및 "빅딜" 종합

- 확연한 회복세 보이나, 재고충분해 내년엔 잠시 주춤 전망 -

- 러시아 여객기시장 약진, 한국부품 수입은 사절 -

- 보잉 vs 유럽 마케팅전 : 대세는 유럽으로 기울어 -

 

 

 

 

□ 민간항공시장 기대이상 회복세 보여

 

 ㅇ 2010년 6월 세계 항공승객운송량은 전년동기 대비12%나 증가했음.

  - 작년부터 경제위기 여파로 인한 여행객 감소로 항공산업이 휘청거리기 시작, 3월 아이슬란드 화산재 사태로 인해 줄도산위기까지 겪는 등 항공시장은 잿빛 분위기였으나 비관적인 전망을 깨고 꾸준한 회복세를 보임.

 

 ㅇ 국제항공교통협회 (IATA) 총장Giovanni Bisignani 에 따르면 “이제 관심사는 언제까지 (항공시장이) 두자릿수 성장을 유지할 것인가 하는 것 뿐”이라고 해 업계의 관점은 지속성장에 긍정적임을 시사했음. Bisignani 총장은 28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기업들의 자신감이 충만하고 현재의 회복세를 둔화시킬 어떤 요인도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고 항공산업에 대한 정부지원이 줄고 업계 전반에 걸친 재고확충이 거의 끝나가기 때문에 수개월 후 잠시 주춤할 것이라고 밝혔음.

 

□ 2010 Farnborough 에어쇼, 항공시장에 희망제공

 

 ㅇ IATA 에 따르면 이번 Farnborough 에어쇼에서 총 400여 대가 넘는 항공기 주문계약이 체결됐다며 현재와 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렇게 활발한 교역이 이뤄지리라고는 예측하지 못했다고 밝혔음. 또한, 2010년 항공시장의 화두는 단연 “녹색”인데 업계 선두주자들을 비롯해 군소업체들까지 모두 연비절감 기술을 대거 선보여 시장흐름에 빠르게 대처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재고충만으로 향후 5년간 성장정체 전망인 항공시장이 어쩌면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힘.

 

□ 에어쇼의 주요 “빅딜” 종합

 

 ㅇ 이번 Farnborough 에어쇼에서는 총470억 달러에 달하는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음.

 

 ㅇ 영국 항공우주방위산업무역협회인 UK Aerospace, Defense and Security의 회장 Ian Godden 는 “470억 달러라는 엄청난 액수는 물론이고 내용면에서 참신한 제품과 기술이 소개된 뜻깊은 쇼였다. 이 에어쇼 하나만으로 올해 영국과 세계경제에 큰 성장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음.

 

 ㅇ 참고로 지난번 쇼(경제위기 발발 전인 2008년)에서는 총 890억 달러의 계약이 체결됐으나 항공우주시장이 대대적인 재고확충에 돌입한 시기로 현재의 재고충만시점과 비교하면 오히려 금년 쇼가 더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함.

 

□ 러시아, 민간항공의 떠오르는 강자로 자리매김

 

 ㅇ 러시아 업체들은 총 100억 달러의 계략을 체결했음. 가장 화제가 되는 것으로는 러시아 이르쿠트사와 말레이시아 교통회사인 CRECOM Burj Resources사의 계약으로 총 50대의 MS-21 여객기를 말레이시아로 공급하는 것임. 2016년이 도입시점이며 이 계약은 소비에트 시절 이후 가장 규모가 큰 러시아제 여객기 해외수출 실적임. MS-21 여객기는 아직 개발단계에 있으며 노후화된Tu-154 기종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됨. Tu-154 는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 동구, 중동권에서 큰 시장점유율을 가짐. Ms-21 는 서방의 Airbus A-320 과 Boeing 737 두기종과 경쟁상대임. 이르쿠트사는 에어쇼 기간 총 140여 대의 여객기 딜리버리 계약을 체결했음.

 

이르쿠트 MS-21

출처 : 런던KBC

 

 ㅇ 수호이사의 민간항공부문 또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는데, 161대의 수호이 수퍼젯 100 기종을 판매한 것을 비롯, 다수의 자가전용기 또한 판매한 것으로 알려짐. 수퍼젯 100은 미국과 유럽의 메이저급 항공기제조사들과 합작개발한 제품으로 보잉, 스넥크마, 탈레스,메시에르 다우티, 리브헤르, 허니웰 등의 업체들이 개발에 참여한 관계로, 마케팅에서도 이들을 등에 업고 성공적인 영업을 펼쳤다고 평가받음.

 

 ㅇ 이르쿠트, 수호이, 일류신 등 주요 항공우주기업들을 거느리는 러시아 국영 항공우주동맹은 러시아제 항공기들의 특징은 기본부품을 국내생산에 의존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음. 프레임, 패널, 타이어 까지 모두 러시아제를 쓰기 때문에 해외업체들의 수출기회가 많지 않음. 러시아 항공기술의 강점은 유체역학과 에비오닉스(기체제어)라 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서방기체에 비해 뛰어나다고 평가받음. 다만 고부가가치 첨단기술에 대한 서방의존도는 높음. 탐색장비 등 전자장비 (HUD 등 포함) 그리고 FBW (Fly-by-wire) 기술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어 탈레스사 등 서방의 군산복합체들이 장악함.

     

□ 대형여객기 시장의 양대산맥 보잉과 에어버스, “기록달성”

     

 ㅇ 민간대형여객시 시장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보잉과 유럽의 에어버스 두 회사는 이번 에어쇼에서 기록적인 판매실적을 올렸음. 총 237대의 여객기를 팔았으며, 이는 280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임. 작년 파리 에어쇼와 비교할 때 3배가 넘는 규모임. 두 회사의 경영진 사이에선 각종 언론매체에 이제 위기는 끝났다는 발언을 내놓고 있는 등 축제분위기임.

     

 ㅇ 에어버스사는 총 130여 대, 130억 달러를 판매했고, 보잉사는 이것에 조금 못미치는 103대/100억 달러의 판매실적을 기록했음.

     

 ㅇ 또한, 전반적으로 에어버스와 보잉의 경쟁에서 에어버스가 우위를 점한 듯한 분위기를 행사기간 내내 연출했음. 에어버스사의 최신기종인 A380은 Farnborough 활주로에서 내외부를 모두 공개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반면, 보잉은 행사전부터 업계의 관심사였던 최신형 747기의 Farnborough 공개계획을 결국 취소시키면서 마케텅전에서 에어버스에 한수 내준 꼴이 됐음. 보잉의 787 드림라이너로 어느 정도 관심을 유도하긴 했지만 항공업계의 주된 관심사였던 신형 747의 공개를 취소했다는 것은 큰 실수였다고 평가됨.

 

행사의 최대 관람포인트인 에어버스 A380

출처 : 런던KBC

 

행사에 불참한 최신형 보잉 747

출처 : 런던KBC

 

 ㅇ Farnborough 에어쇼의 폐막 이후 항공업계 전반에 걸쳐 747기가 결함이 있다, 또는 아직 불완전해서 공개를 못했다는 등 분석을 하고 있어 보잉은 향후 747급 시장을 에어버스 A380에 상당 부분 빼앗길 것을 우려할 상황에 처했음.

     

 ㅇ 또한 에어버스는 이번 에어쇼에서 완제기 말고도 여러 가지 관심거리를 몰고 다녔는데, 그 중 단연 으뜸가는 화젯거리는 탈미화였음. 에어버스는 기존에 미국 DE, P &W 등의 엔진을 주로 사용했지만 이번 Farnborough 쇼에서는 A380 패밀리에서 영국 롤스로이스사의 엔진의 탑재모델을 대폭 늘렸음을 밝혔음.

 

 ㅇ 그 외에도 미국 레이시온 사의 전자장비 부품을 상당부분 BAE 시스템즈에서 자체개발해 대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 역대 최고수준으로 기체제작에 있어 유럽국산화율이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음.

 

 

자료원 : IATA, 각 업체 및 현장취재정보 종합, KOTRA 런던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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