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자동차 농기계 기린아, 마힌드라를 해부한다

- 아난드 사장, 창조적 파괴, M &A로 거대 그룹 일궈 -
- 쌍용차 인수전 참가, 전기차 메이커 인수, 항공방산사업 글로벌화 가속-

 

 

 

프랑스 르노와 함께 쌍용차 인수 전에 참가해 국내에도 알려지기 시작한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사는 누구인가. 선장인 아난드 마힌드라의 기업관과 합작투자관, 인도 최대 SUV 및 트랙터 메이커로 마힌드라가 창립 40여 년 만에 우뚝 서기까지 과정을 조명해 본다. 해외시장 개척, 신수종분야로 최근 사업다각화를 전개하는 마힌드라에서 글로벌화단계로 진입하는 인도의 선도적인 제조업체들의 활기찬 맥박과 사업전략을 알아본다.

 

□ 누가 오너인가

 

 ㅇ창업자 : 회장 케슈브 마힌드라(1923년생, 미국 와튼스쿨 학사)

 

 ㅇ부회장겸 사장(MD) : 아난드 마힌드라(회장 조카. 1955년생 하버드대 우등졸업, 하버드 MBA)

  - 마힌드라그룹의 경영을 실제로 총책임, 그룹의 다각화와 신사업개발에 두각을 나타냄.

  - 아난드 비전 : 트랙터 및 유틸리티 차량부문에서 각각 세계 1위

  - 인도 하버드 비즈니스스쿨협회 공동창립자로 인도에 전문경영 확산을 위해 노력, 다보스 세계경제포럼 공동 주재, 인도증권거래소 이사(공익대표)

  - 2004년 라지브 간디상(인도 비즈니스계 공로), 2009년 올해의 기업인 상(언스트 앤 영)

 

□ 마힌드라 앤 마인드라 위상 및 아난드 역할

 

 ㅇ 마힌드라 그룹 : 아난드 마힌드라 지휘하에 인도 10대 인더스트리얼 하우스로 성장

  - 마힌드라 그룹은 자동차, 농기계, 방위시스템, 금융, IT서비스부문을 주력사업화

  - 매출액 상위 8개 분야 및 매출 비중

  ※ 자동차(30%), 농기계(24%), IT(15%), 금융서비스(11%), 자동차부품(8%), 호텔(5%), 철가공 및 무역(4%), 인프라 개발(3%)

  - 종업원수는 5만 명(6개 대륙 포함), 글로벌 매출액 67억 달러(2008년 기준)

 

 ㅇ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자동차, 농기계 전문생산) 개요

 

 

  - 주력업종 : 자동차, 농기계

  - 창립연도 : 1945년, 본사 : 인도 뭄바이

  - 핵심 경영자 : 케수브 마힌드라(회장), 아난드 마힌드라(부회장 겸 매니징 디렉터)

  - 모기업 : 마힌드라 그룹

  - 총매출 2060억 루피(2010 회계연도)

   * 불경기에도 2009회계년도 총매출 1498억 루피 대비 크게 증가

   *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전년도 92억500만 루피보다 3배가량 급증한 269억1800만 루피를 기록

  - 자동차부문 총 23만6759대 판매(2010 회계연도)

   * 이중 국내판매는 22만7114대 : 멀티유틸리티비클(MUVs) 21만4128대

  - 2009년 1월 자일로(Xylo) 출시, 시장에 성공적인 반응을 얻어 한해 2만7978대 판매

 

 ㅇ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 위상

 

◈ 세계 3대 트랙터 제조업체의 하나로 인도, 호주, 중국, 미국에서 생산   - 트랙터부문 세계 5대 브랜드에 속하며, 세계 최대 트랙터 메이커가 되는 것이 목표   - 인도 내 지난 25년간 마켓리더   ◈ 멀티유틸리티차량(MUV)분야에서 인도에서 마켓 리더이며, 아시아, 아프리카, 동유럽, 아프리카로 수출 중   - 자동차부문은 MUV, LCV, 3륜차를 생산하며 MUV분야 새로운 세대인 스콜피오, 보렐로, 자일로 등을 포함해 20여개 이상 모델을 생산함.   ◈ 포브스지에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200개 기업에 포함(2006년)

 

 ㅇ 미국소재  브랜드 컨설팅 기관 레퓨테이션 연구소, 글로벌 200: 세계 최고의 레퓨테이션 기업에 인도의 톱 10 기업의 하나로 선정

 

 ㅇ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 강약점 분석

 

ㅇ 인도 MUV시장 지배적 위치 단기간 지속 전망   ㅇ 좋은 상품구성   - 트랙터에서 장착한 0.75톤 운반용량은 가히 독보적   ㅇ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좋은 협력관계  - 디자인, 엔지니어링, 테스팅, 자재 선정, 사양, 밸리데이션(특정 공정·설비·시스템이 설정기준에 적합한 제품이 일관되게 제조된다는 것을 검증하고 문서화)를 공급업체와 함께 함.	ㅇ 르노닛산과 합작 실패
ㅇ 더 좋은 기술에 대한 접근  - 저비용 제조베이스를 갖춰 인도시장의 최대 마켓리더 위치를 누림.  - 이를 무기로 외국협력사에서 더 좋은 기술과 생산설비 능력을 확보	ㅇ 트랙터 부문이 주요 사업부문  - 인도에서 농업은 몬순(우기) 의존도가 높음.

 

□ 마힌드라 성장사 : 합작통한 기술과 생산노하우 업그레이드, 시장확보

 

2010년 인도 전기차 메이커인 레바 일렉트릭(Reva Electric) 인수. 한국 쌍용차 인수전에 참가

 

 ㅇ 1949년부터 군용 지프차량 메이커에서 출발, 인도 최대 MUVs 및 트랙터 메이커로 성장

  - 지프차를 미국의 윌리사와 프랜차이즈계약을 맺어 미국에서 키트를 수입, 인도 내 조립 생산시작

  - 점차 인도산 부품비중을 늘려갔으며 픽업트럭, 앰블런스, 미니버스로 사업영역 확대

  - 철강 및 수송 트윈플랫폼을 지어, 트랙터, 상업용 자동차 제작

 

 ㅇ 중국, 영국 트랙터공장 인수, 미국에 3개 트랙터 조립공자 운영 중

  - 중국의 지앵링 트랙터의 지분을 80% 인수 후 세계 4대 트랙터 메이커가 됨.

  - 인터내셔널 트럭 앤 엔진사와 합작해 그린필드 트럭 및 버스공장 설립(5억 달러 규모)

 

 ㅇ 르노와 합작, 인도 내에서 로간 중소형 세단차를 2007년 4월부터 생산, 시장공략에  실패

 

 ㅇ 미국 인터내셔널 트럭과 합작해 마힌드라 나비스타사를 미국에 설립, 헤비트럭시장에 처녀진출할 계획

 

 ㅇ 2008년 이집트에서 마힌드라 스콜피오를 CKD로 생산해 런칭

 

 ㅇ 마힌드라는 현재 디젤 SUV와 픽업 트럭을 2010년부터 미국에 판매할 계획이나 엔진결함 등으로지연돼 미국 파트너사 소송 제기

  - 마힌드라는 2009년 부터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픽업트럭 등 상용차의 미국 수출을 추진했지만 안전 규격 등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서 쌍용차의 기술에 관심

  - 미국 세금을 우회하기 위해 인도에서 픽업트럭을 미국에서 CKD로 수입해 현지에서 조립생산해 판매임.

 

 ㅇ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의 글로벌 성장과정 일지

 

1945년	창립
1949년	지프 조립생산 개시
1956-63	- 독일. 영국, 미국기업과 합작사 설립  * 지프, 트랙터부문
1965	- 경트럭 제작 개시
1969	- 유틸리티 차량과 스페어 부품 수출 시작
1982	- 마힌드라 브랜드 트랙터 출시
1984	- 유럽시장공략위해 유틸리티차량을 그리스에서 조립생산 개시
1996	- 마힌드라 포드사를 인도에 설립, 포드사와 합작해 승용차 생산
2003	- 미국에 중고 트랜터조립공장 설립
2004	- 볼레오, 스콜피오 브랜드의 유틸리티차량 중남미, 중동, 남아공에 런칭
2005	- 중국 트랙터메이커인 징링사와 합작, 마힌드라 차이나회사 설립(80% 지분)
2006	- 픽업,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남아공에서 런칭 - 미국의 글로벌 비클 USA사와 유통계약 체결, 미국시장 진출
2007	- 북미 최대 상업용 트럭, 스쿨버스, 중형 디젤엔진 메이커인 Navistar와 합작,    마힌드라 인터내셔널엔진사 설립 - 스콜피오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을 호주, 칠레, 미국, 모로코에 런칭
2008-9	- 우주항공분야 글로벌 서플라이체인에 참가- 호주 Aerostaff(고정밀 항공부품    생산), 중형항공기 제작사인 Gippsland Aeronautics사 인수 - 글로벌 방위, 우주항공산업 프레미엄리더인 유럽의 BAE시스템사와 합작,   육해공군용 무기류, 첨단전자장비, 안전제품 생산기반 확보
2010	- 르노자동차와 합작관계 청산, 잔여 지분 인수 - 인도 레바전기차 인수해 그린자동차분야 진출 - 한국 쌍용차 인수 국제입찰 참가, 실사

자료원 : 뭄바이KBC 정리

 

□ 아난드 사장의 어록

 

“우리 인도인들은 밤에 베개에 누었을 때, 인도 미래에 대한 우리의 꿈은 단순히 다채로운 것 만이 아니라 스테로이더성일 만큼 크고 훙분될 만한 것이다. 인도인 모두들은 우리의 마음속에 지은 모래성이 아침 파도에 그냥 씻겨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믿기 시작했다.” “우리는 이미 인도내 최대 트랙터 메이커이며, 인도라는 세계 최대 트랙터시장인 곳에서 다이나믹한 비즈니스를 전개한다. 인도는 세계 최대 크랙터 시장일 정도로 규모가 있다. 우리가 글로벌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인도를 구박하는 꼴이 될 것이다.”

 

□ 아난드 사장의 사업에 임하는 태도(인도 주요 언론 인터뷰 내용 종합)

 

 ㅇ 언론에서는 부활 맨(르네상스 맨)으로 불리는데, 사업가로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

  - 사업을 일군 마힌드라 가문의 3대이며, 실제로 모든 것을 파괴하고 새롭게 만드는 세대이다.

  - 마힌드라 그룹의 선장이 된 후 물려받은 가업을 잘 수성하고 있고, 새로운 사업기회와 영역을 잘 포착해 나간다고 남들이 인정해주니 내심 기쁘다.

  - 나 자신에게 가장 만족하는 부문은 다른 기업가들의 사업이 번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 마힌드라그룹에서는 나만이 사업가거나 사내기업가가 아니라 우리의 매니저, 사업부문장들 모두가 사실상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ㅇ 인도 사업가가 무엇이 특별하다고 생각하는가. 인도인 사업가 특질이 우리가 따라잡고자 하는 중국에 대해 큰 장점으로 될 것으로 생각하는지

  - 우리는 중국에 2개 공장을 가지며, 중국 내 4대 트랙터 제조업체일 정도로 중국에서 상당한 규모와 존재감을 갖고 있다.

  - 우리의 경험상 중국인들은 자신들의 정치제도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일단 방향이 정해지면, 인도나 다른 세계국가들이 경험한 것보다도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빠른 스피드를 갖고 효율적으로 달성한다는 것이다.

  - 반면,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리고 이런 방향으로 일한다면 어떻겠느냐, 여러 선택을 할 수 있는 상황에 처하게 되면 중국인들은 어려움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 중국인이 인도인과 특별하게 다른 DNA나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것이 아니라 단지 중국 역사가 그래 왔기 때문이다. 1949년 공산혁명이 성공한 후 정치환경에서 선택할  여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 아난드 사장의 외국기업과의 합작에 생각과 전략

 

 ㅇ 대부분 인도 기업인들은 합작, 특히 50:50은 반쪽 인생이거나 끝이 정해진 삶이라고 가르침.

  - 두 눈을 크게 뜨고 합작에 임해야 하며, 합작관계가 영속하지 않을 것임을 알고 파트너는 무엇을 얻고자 하고 나는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터 넣고 이야기하라고 함.

 

 ㅇ 결별의 종착역을 향한 두 파트너들이 자신들이 설정한 목표의 80〜90%를 달성했다면, 나는 합작이 성공이라고 봄.

 

 ㅇ 1990년대 초 포드와의 합작으로 얻은 혜택

  - 당시 누구도 우리가  살아남을지 의구심을 갖고 있었을 때임. 포드같은 글로벌 회사와 합작하는 것 자체가 생존위험을 헤지하는 것이었음.

  - 프리미엄의 길로 가기 전에 우리를 큰 모선에 끌어 메어서 신기술을 배워야 했음.

  - 포드로부터 배움이 없었더라면 스콜피오를 생산할 수 없었을지도 모름.

 

 ㅇ 르노와 포드자동차 모두 인도 시장에 진출을 노리고 있었고, 그들은 우리와 합작해 이를 얻었고, 우리는 기술을 업그레이드한 것임.

 

 

자료원 : 마힌드라 앤 마힌드라 연차 보고서, 회계감사 보고서, 인도 주요 비즈니스 전문지, KOTRA 뭄바이KBC 자체 정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