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준비하는 과테말라 자동차시장

- 경기침체로 2년 연속 자동차 수입 하락세 지속 -

- 올 하반기부터 바닥 치고 상승할 기세 보여 -

 

 

 

□ 과테말라 자동차 시장 현황

 

 ○ 과테말라에서의 자동차 생산은 전무하며 전량 수입에 의존함. 또한, 신차 수입보다는 중고차 수입과 판매가 많은 점과 세단 승용차보다는 미니트럭(픽업)이나 SUV 차량의 수요가 많은 것이 과테말라 자동차 시장의 전반적인 특징임.

  - 1~5월 인기 수입차종 상위 3종인 미니트럭(픽업), SUV, 세단 승용차 중 유일하게 상승곡선을 그리는 것은 SUV 차량임. 이는 과테말라의 도로 상황이 좋지 않아 힘 좋은 SUV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함.

 

연도별 1~5월간 인기 차종별 수입 동향

                                                                                                                 (단위 : 대, %)

	2009	2010	변동률
미니트럭(픽업)	2,215	1,762	-20.0
SUV	1,725	1,832	6.2
승용차	1,240	1,068	-13.9

자료원 : AIDVA(La Asociación de Importadores de Vehículo Automotores;자동차 수입상연합회)

 

 ○ 2007년까지 호재를 누리던 과테말라의 자동차 수입시장은 세계적 경기 침체와 함께 최근 2년간 침체를 겪음.

  - 연도별 1~5월간 신차 및 중고차 수입량 및 그 변동률을 살펴보면, 2009년 미국 발 세계적 경제위기와 국제 유가 상승 등으로 2008년 대비 신차 수입량 44% 감소, 중고차 수입량 15.8% 감소 등 최악의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함.

  - 경기가 호전되는 중이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자동차 시장의 2010년 1~5월은 수입량은 11%나 감소해 더욱 악화되는 추세이.

 

연도별 1~5월간 신차 및 중고차 수입량 및 변동률

                                                                                     (단위: 대,%)

연도	신차	변동률	중고차	변동률	총계	변동률
2008	12,971	-8.9	37,748	0.2	50,719	-2.3
2009	7,264	-44.0	31,768	-15.8	39,032	-23.0
2010	6,462	-11.0	28,270	-11.0	34,732	-11.0

                          자료원 : AIDVA(자동차 수입상 연합회)

 

 ○ 수입자동차 원산지별 점유율(금액 기준)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자동차는 과테말라 전체 자동차 시장의 8% 정도를 점유함. 특히 승용자동차(HS Code 8703)부분에서 많은 수입량을 기록하며(약 12%), 버스나 화물차량 부문에서도 시장의 10% 이상을 꾸준히 점유함.

  - 경기 침체 속에서도 우리나라에서의 수입량이 여타 국가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은 이유는 타국가의 브랜드의 제품에 비해 디자인도 수려하며, 가격도 저렴할 뿐만 아니라 튼튼해 잔 고장이 많이 없다는 인식이 퍼졌기 때문임.

  - 또한, 현지 디스티리뷰터들의 판촉 및 A/S 등도 강화돼 경기침체기에도 선전하는 것으로 사료됨.

 

국가별 자동차 수입액

      (단위 : 백만 달러, %)

국가	수입액			변동률(08/09)
	2007	2008	2009
미국	261.96	243.78	218.90	-10.21
일본	232.83	200.74	73.88	-63.19
태국	43.74	81.24	39.39	-51.52
한국	62.34	51.63	33.34	-35.43
독일	25.61	13.51	16.50	22.11
멕시코	22.38	16.45	7.46	-54.66
영국	11.23	15.20	6.14	-59.57
파나마	5.25	9.15	5.20	-43.14
기타	102.02	65.44	27.53	-57.93
총계	767.37	697.14	428.34	-38.56

                           자료원 : 과테말라 중앙은행(Banco de Guatemala)

 

2010년 1~4월 브랜드 별 자동차 판매량

                                                                        (단위: 대,%)

브랜드	판매량	점유율	브랜드	판매량	점유율
TOYOTA	1271	21.6	SUZUKI	184	3.1
HYUNDAI	656	11.2	HONDA	123	2.1
KIA	562	9.6	FORD	108	1.8
NISSAN	480	8.2	BMW	105	1.8
MAZDA	449	7.6	AUDI	80	1.4
MITSUBISHI	436	7.4	PEUGEOT	66	1.1
CHEVROLET	322	5.5	LAND ROVER	52	0.9
HINO	243	4.1	CHANA	39	0.7
ISUZU	202	3.4	VOLVO	32	0.5
VOLKSWAGEN	201	3.4	기타	271	4.6
총계 : 5,882

자료원 : KBC 보유자료 종합

 

□ 앞으로의 추세

 

 ○ AIDVA(La Asociación de Importadores de Vehículo Automotores;자동차 수입상연합회)의 관계자들은 단기간 내에 경제 위기 이전의 상황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아 설명함.

  - 하지만 일부 관계자들은 올해 상반기까지는 계속해서 악화되는 추세를 보였지만, 하반기에 들어서면서부터 회복세를 보인다며 이 시장은 점차 회복세를 타서 2011년에는 정상 수입량 및 판매량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함.

  - 또한, 자동차 수입에 대한 관세가 2012년까지 점점 인하될 예정이어서 자동차 수입이 늘어날 것임.

 

 ○ 지난 달 체결된 중미-유럽연합 간 무역협정에 의해 유럽의 자동차가 더 낮은 관세로 중미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돼 유럽산 자동차의 시장점유 확대가 예상됨.

 

□ 시사점

 

 ○ 올 상반기까지 과테말라의 자동차시장은 계속해서 하락세였으나 하반기 들어 회복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함. 관계자들의 말에 의하면 이 시장은 이미 최저 지점을 찍었기 때문에 내년부터는 성장세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함.

  - 하지만 우리나라의 자동차 브랜드들은 수려한 디자인 및 저렴한 가격, 양호한 A/S 등으로 타국의자동차 브랜드들에 비해 하락폭이 크지 않았음.

 

 ○ 과테말라는 대중교통이 시스템이 잘 형성돼있지 않아 자동차가 팔릴 수 밖에 없는 시장임. 따라서 현재의 판매 부진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말고, 기존 점유율을 잃지 않기 위해 적극적인 A/S 제공 및 다양한 판촉 행사, 품질 좋은 부품 제공 등의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펴는 것이 중요함.

 

 ○ 또한, 과테말라는 중고차 판매의 비중이 높은 국가이기 때문에, 다양하고 호환성이 좋은 각종 부품을 적시에 제공하는 전략도 필요함.

  - 우리나라 자동차는 대중화된 것에 비해 부품시장이 크지 않음. 자동차시장 회복세와 함께 자동차 부품 시장도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는바, 국내 관련업체의 관심이 필요함.

 

 

자료원 : 주요 일간지 Prensa Libre, 과테말라 중앙은행(Banco de Guatemala), AIDVA(La Asociación de Importadores de Vehículo Automotores/자동차 수입상 연합회), KOTRA 과테말라KBC 보유자료 종합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