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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알게 모르게 커진 `채팬 인 재팬`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최정락
  • 2010-07-13
  • 출처 : KOTRA

 

日, 알게 모르게 커진 채팬 인 재팬(Chapan In Japan)

- 7월 1일 비자조건 완화로 예상방일 중국인 수 지금의 10배로 -

- 일본 내 이곳저곳에서 중국의 영향은 커질 전망 -

 

 

 

□ 나날이 커지는 Chapan In Japan

 

 ○ 일본 열도가 요즈음 홋카이도에서 규슈까지, 대도시, 지방 할 것 없이 중국인들의 경제권에 들어섬. 나날이 중국과 일본이 융합된 ‘채팬(CHAPAN) 경제권’의 형성이 가속화되는 것임.

 

 ○ 급속도의 경제발전에 힘입어 부를 축적하기에 이른 중국인들이 관광을 위해 혹은 또 다른 비즈니스 기회의 창출을 위해 일본을 최근 몇 년 사이 지속적으로 찾는데, 이에 보조를 맞춰 일본 정부 또한 올해 7월 1일부터 중국인을 겨냥한 개인관광비자 발급 대상을 대폭 완화한 바 있음.

 

비자발급 대상의 변화

분류

현행

7월 이후

대상자

연수 25만 위앤 이상

관공서나 대기업 근무, 굴지 신용카드회사의 골드카드를 갖거나, 연수 6만 위앤 이상

대상세대(추정)

약 160만 세대

약 1600만 세대

중개가능 여행회사

48개사

290개사

 

 ○ 이렇듯 해마다 일본으로 밀려오는 중국인들이 일본 열도 내에서 어떠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하는지 이모저모를 살펴보고자 함.

 

일본 내 외국인등록자 수 추이

주 : 일본 국적을 가진 교포 등 제외

 

□ 일본 부동산 구입투어에 나서는 중국인

 

 ○ 4월 어느 날, 도쿄 치도리가후치. 전날 상해로부터 일본을 찾은 남녀 8명의 그룹이 인솔자를 따라 부동산 물건을 보기에 분주함. 이들은 관광만을 목적으로 방일한 것이 아닌, 일본 여행대리점, 일본지창국제여행이 기획한 ‘일본 부동산구입투어’ 참여객들임.

 

 ○ 이번 투어에서 검토하는 물건 대부분은 세워진 지 20여 년 이상이 지나 가격이 100만 엔 전후로 책정된 원룸들임. 이번 투어를 기획한 여행사의 상무는 ‘오래된 물건은 매매가격이 싼 것에 비해 나름의 임대수익이 보장된다’며 ‘임대차를 통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함.

 

 ○ 상해에서는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임대사업의 수지가 맞지 않은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경제적 여유가 있는 중국인 부유층은 최근 저렴한 도쿄의 물건에 손을 뻗는 실정이라고 함.

 

□ 중국인들 사이에서 이는 ‘홋카이도 붐’

 

 ○ 홋카이도의 치토세(千)시에는 현재 중국인 부유층을 겨냥한 별장이 가구회사인 니토리(ニトリ)에 의해 건설함. 주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홋카이도는 상해나 북경, 대련으로부터 3~4시간 만에 올 수 있는 직항이 있다는 이점을 살려 건축을 감행한 바 있음.

 

 ○ 요즘 홋카이도에서는 호텔이 중국인을 겨냥해 마케팅으르 강화하거나, 동물원에서 중국어 안내표지판을 새롭게 세우는가 하면, 지자체장들이 중국에서 자기 지역의 매력을 홍보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는 실정임.

 

 ○ 사실 중국에서는 요즘 일종의 ‘홋카이도 붐’이 일고 있는데, 2008년 중국에서 개봉된 영화 ‘노린 사랑을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狙ったの落し方)’이 히트를 친 것이 계기가 됨. 이 영화는 홋카이도 각지를 무대로 전개된 중국인 여성의 사랑을 담은 이야기인데, 이 영화의 촬영지를 보기 위해 중국에서 홋카이도를 찾는 이들이 계속 늠.

 

 ○ 2009년 4~9월의 6개월간 홋카이도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하면서 3만3000명을 기록함. 일본 전체로 봐서도 2009년도에는 100만6000명에 달하는 실정임.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 중국 관광객으로 북적대는 규슈 나가사키 상점가

 

 ○ 올 5월의 골든위크 어느 날. 나가사키시의 중심부에 위치한 번화가 ‘나가사키하만마치상점가(長崎浜んまち商店街)’에는 상해를 출발해 나가사키항에 이날 도착한 약 1400명의 중국인 중 800여 명이 거리 곳곳을 누비고 있었음.

 

 ○ 오전 10시를 지나자 중국인 관광객을 실은 버스가 도착했고, 이들은 식료품, 화장품 가게 등을 찾아 물품들을 사기 시작함. 가게들은 중국 관광객을 실은 관광선이 도착하는 날이면, 중국어 구사가 가능한 아르바이트를 고용하기도 한다고 함.

 

 ○ 한편으로는 중국 관광객들이 찾는 가게는 일용품, 식료품, 화장품, 전자제품 등이 전체의 70%를 차지해 관광객의 관심 밖의 가게들은 큰 이득을 보지 못하나, 전체적으로는 상점가 전체의 연간매출액이 연 600억 엔으로 15년 전의 2/3 수준에 불과해 그나마 상가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중국 관광객이라는 평도 존재함.

 

□ 일본 내 중국인을 겨냥해 늘어가는 인프라

 

 ○ 이렇듯 일본 내 중국인 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이들을 위한 인프라도 확대됨. 일본에서 생활하는 재류 중국인의 수도 매년 증가하는데, 외국인 전체의 30% 정도를 중국인이 차지함. 2008년 말에는 작년보다 4만8000명이 증가하면서 65만5000명을 기록한 바 있음.

 

 ○ 도쿄 이케부쿠로에는 중국어로 운전기술을 가르치는 ‘영안(永安)일본자동차학교’가 존재함. 이케부쿠로에 위치한 건물에서 학과를 가르기초, 운전실습은 사이타마현의 연습코스를 빌려서 실시함. 연간 500~700명의 중국인이 운전면서 취득을 위해 이 학원에 등록한다고 함.

 

 ○ 도쿄 오오츠카(大塚)에는 중국인 부모를 갖는 어린이를 위한 보육원이 존재함. 이곳에서는 간단한 중국어 외에도 간단한 일본어와 영어도 가르친다고 함. 이 시설 원장 말에 따르면 ‘자식들이 중국어를 잊어버리지 않기를 희망하는 부모들이 자주 아이들을 맡기로 온다’고 함.

 

□ 시사점

 

 ○ 이미 중국은 일본 무역 상 최대 교역국으로 급부상한 바 있으며, 앞으로는 올 하반기부터는 중국인 관광객의 수도 현격히 증가할 만큼 앞으로 일본의 중국 의존도는 더욱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함.

 

 ○ 방일 외국인관광객의 확대는 일본 정부 차원에서도 특별한 재정지출 없이 내수시장을 부응시킬 방법인 만큼, 일본 정부는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정책적인 무게를 둘 것으로 점쳐짐.

 

 

 자료원 : 닛케이비즈니스, 일본입국관리국, 일본정부관광국, KOTRA 도쿄KBC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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