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책] 日, 차세대 송전망 전국 5000가구에서 시행

- 요코하마 등 4 개 지역, 도요타와 신일본 제철 참가-

- 에너지절약· 온난화대책에 5년간 1000억 엔 -

□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란

 ○ 스마트 그리드는 발전소 및 가정용 사무실의 전력 수급을 통신망으로 파악해 전력 안정 공급과 에너지 절약을 실현하는 기술임.

 ○ 아울러 이산화탄소 배출삭감으로 이어지며 태양열과 풍력 등 자연 에너지의 원활한 이용에 반드시 필요함.

자료원 : 일본경제신문

□ 전국 5000개 가구에서 시행

 ○ 일본이 스마트 그리드의 본격적인 실증 실험에 착수한 것은 처음임. 경제산업성이 8일 공모에 응한 전국 20개소 중 요코하마시, 아이치현 도요타시, 키타큐슈시, 관서문화학술연구도시 등 4개소를 선정함.

 ○ 요코하마, 도요타, 키타큐슈 3시 각각 컨설팅 기업 액센추어, 도요타, 신일철과 함께 코디 네이터를 맡았음. 관서문화학술연구도시 는 교토부가 사업 주체가 됨. 각 지자체는 6 월 하순까지 초안을 만들고, 올해 안에 실험을 시작함. 기간은 5년, 경제산업성은 2010년도 예산에 계상해 40억 엔 지원함.

 ○ 가장 규모가 큰 것은 요코하마이며, 총 사업비는 562억 엔임. 미나 뉴타운, 미나 토미 라 가나자와 지역 주택 4000가구를 선정하고 통신기능을 갖춘 차세대 전력계(스마트 미터)을 부착함. 에너지 수급을 자동으로 조정해 부재 중이나 야간시간대의 전력을 절약할 수 있도록 함.

 ○ 주택의 태양광 패널이나 태양광 발전소에 2만7000㎾ 분의 전력을 만들어 내고, 송전망으로 공급하는 일도 계획함. 총 2000대의 전기자동차를 도입, 가정의 태양광 발전을 활용해 움직이도록 함. 요코하마는 스마트 그리드 관련 사업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25년까지 2004년 대비 30% 삭감하겠다는 계획임.

 ○ 도요타시에서는 가정의 충전기와 편의점 충전 시설을 보급하고 3100대의 차세대 전기자동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함. 교통분야에서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05년 대비 40% 감소하고자 함.

3개시 1개 지역의 주요 사업과 참가기업

자료원 : 일본경제신문

자료원 : 일본 경제 신문사 원본을 토대로 오사카 KBC자체 작성

□  스마트 그리드 세계 표준 목표 - 구미와 경쟁 격화

 ○ 일본의 관민이 스마트 그리드의 실용화를 서두르는 것은 온난화대책의 열쇠를 쥔 재생가능 에너지 보급에 필수적이기 때문임. 스마트 그리드는 다양한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어 가정에 설치하는 제어 기기 및 전력 전역에 걸쳐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송전망 등을 포함함. 실용화에를 목표로 한 시스템이 세계표준이 될 공산이 크고, 향후 미국과 유럽 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임.

 ○ 정부는 먼저 결정한 지구온난화 대책 기본 법안에서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2020년까지 10% 이상으로 올리는 것을 명기했음.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기술면에서 지원하는 것이 스마트 그리드임. 날씨와 지형에 따라 발전량이 변화하는 재생 가능 에너지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력의 효율적인 배분이 필수적임.

 ○ 경제산업성은 2030년에 스마트 그리드의 국내 서비스를 끝낸다는 목표를 내걸고 향후 20년간 시장 규모가 95조 엔으로 팽창할 것이라는 예측을 담은 로드맵(일정 표)을 정리해 8일 '차세대 에너지 사회 시스템 협의회'에 제출함.

 ○ 경제산업성은 스마트 그리드 관련사업으로 1000만 명가량의 고용 창출을 내다봄. 이번 실증 실험의 결과를 바탕으로 보급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됨.

 ○ 탈 화석 연료와 재생가능 에너지 확대의 흐름은 세계적으로 거세짐. 미국에서는 구글과 IBM 등 기업을 중심으로 한 실증실험을 캘리포니아 등에서 진행함. 유럽에서는 프랑스, 독일 등 국경을 걸쳐 기존 송전망 등을 사용한 연구에 역점을 둠. 이 모두 에너지 시스템 전체의 재검토로 이어지는 만큼 투자액은 거액에 이름.

 ○ 일본은 태양광 패널과 각 세대의 발전량을 조정하는 차세대 전력계(스마트 미터) 등 개별의 장비 개발에서는 우위에 있다고 함. 단지 시스템 전체의 연구에서는 뒤졌다고 지적하는 목소리도 많음. 경제산업성은 이번 실험을 계기로 시스템 측면에서 연구의 반전을 노림.

□ 시사점

 ○ 스마트 그리드는 온난화 대책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일본에서도 보급을 위한 노력이 가속될 전망임.

 ○ 아울러 전국 5000개 가구에 실험을 단행함으로써 보급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임.

자료원 : 일본경제신문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