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제조업 생산 증가세 지속

- 5월까지 큰폭 증가세, 2008년보다는 아직 낮은 수준 -

- 생산량 증가 지속 시, 고용창출, 소비증가로 경기회복에 도움 전망 -

□ 네덜란드 제조업 생산 증가세

 ○ 네덜란드 제조업 생산이 올해 들어 전년 대비 큰폭의 증가세를 보임. 1분기 제조업 생산량은 5.2%, 매출액은 11.6% 증가함. 5월까지 증가세가 지속돼 1분기보다 높은 증가세가 지속됨. 증가세가 가장 높은 부문은 기초금속 제조였고, 음식료품 및 담배의 생산 증가율이 가장 낮게 나타남.

 ○ 한편, 2009년에는 2008년 대비 제조업 생산량이 연간 8.9% 감소했고, 매출액은 20.3% 급감함. 2009년 1분기에 생산량 12.7%, 매출액 24.3% 급감해 최대 감소폭을 보였고 연중 감소세가 지속됨. 따라서 2010년 제조업 생산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나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생산에는 크게 미치지 못함.

분기별 제조업 생산 및 매출(전년 동기대비)

                                                                                                                            (단위 : %)

                 자료원 : 네덜란드통계청(CBS)

 ○ 매출액도 생산량과 유사한 증가세를 보임. 매출액 증가율은 생산량에 비해 더 높게 나타나는데 이는 생산단가가 전년에 비해 높아지면서 제품가격 인상요인이 있었기 때문. 2010년 5월 기준 전체 제조업 매출은 15.8% 증가했고, 기초금속 제조가 45.1%, 석유화학,플라스틱 36.0%, 기계류 24.3% 각각 증가함. 반면, 식료품, 담배 매출액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전망

 ○ 최근 남유럽 재정위기, 정부 재정건전성 악화 등의 영향으로 경기하강을 우려하는 가운데 제조업 생산이 호전돼 경기 급강하에 대한 부담은 다소 적어지는 양상. 남유럽 금융위기로 인한 유로화의 약세가 한편으로는 유럽 내 제조업과 수출을 활성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최근 유로화가 급락한 상황에서 제조업의 생산 증가가 지속돼 일면 부합하는 모습을 보임. 제조업 생산증가가 향후 3분기에도 이어질 경우 고용창출, 소비증가 유발로 네덜란드 경기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함.

자료원 : 네덜란드 통계청(CBS), KOTRA 암스테르담KBC 조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