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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보고타 시 지하철 및 교통혁명 프로젝트 윤곽 잡힌다
  • 경제·무역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삭제)정윤환
  • 2010-07-07
  • 출처 : KOTRA

 

콜롬비아, 보고타 시 지하철 및 교통혁명 프로젝트 윤곽 잡힌다

- Conpes(국가경제사회정책위원회) 공식 문서, 7월 19일 발표 예정 -

- 지하철, 버스, 근교 철도사업 및 통합 프로젝트 추진도 탄력 받을 듯 -

 

 

 

□ 보고타 지하철 프로젝트 개시 임박

 

 ○ 지난 6월 28일 콜롬비아 대통령궁(Casa de Nariño)에서 개최된 회담에 참석한 알바로 우리베 (Álvaro Uribe) 콜롬비아 대통령, Samuel Moreno 보고타 시장, Andrés González 쿤디나마르카(Cundinamarca) 주 지사, 각 정부부처 장관 및 관계자들은 보고타 시의 숙원사업이었던 교통 혁명 프로젝트 사업 개요가 담긴 Conpes(Consejo Nacional de Política Económica y Social, 국가경제사회정책위원회) 공식문서를 7월 19일 발표하기로 잠정 결정함.

 

 ○ 이번 회담은 보고타 시 지하철 공사 1호선 사업, 굴절버스 전용차선 시스템 Transmilenio 노선 확장 및 정비, Cundinamarca 주 보고타 시 위성도시의 근교 철도 사업, 대중교통 통합시스템(SITP, Sistema Integrado de Transporte Público)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보고타 시 교통혁명을 주 내용으로 다룸.

 

 ○ Conpes는 위와 같은 보고타 시 교통혁명 사업 추진을 위해 2016년부터 2032년까지 총16년 동안 매년 약 4300억 페소(약 2억3000만 달러) 예산을 지하철 및 Transmilenio 공사에 지원하기로 합의했으며, 재원은 콜롬비아 정부에서 70%(연간 3000억 페소, 약 1억6000만 달러), 보고타 시에서 30%(연간 1300억 페소, 약 7000만 달러)를 충당하기로 잠정 합의함.

 

보고타 시 교통혁명 프로젝트 재원조달별 예산안 (잠정)

 

연간 투자액

16년간 총 투자액

비율

정부

300,000 백만 페소

(158.88 백만 달러)

4,800,000 백만 페소

(2,542.10 백만 달러)

70%

보고타 시

128,571 백만 페소

(68.09 백만 달러)

2,057,143 백만 페소

(1,089.48 백만 달러)

30%

총합

428,571 백만 페소

(226.97 백만 달러)

6,857,143 백만 페소

(3,631.58 백만 달러)

100%

주. 1US$ = 1,888.20 COP (콜롬비아 페소), 2010년 7월 2일 환율 기준

자료원  콜롬비아 종합일간지 6월 29일 자 기사

 

보고타 시 교통혁명 프로젝트 투자분야별 예산안 (잠정)

 

Km당 예산

전체 거리 (km)

전체 예산

지하철

150,000 백만 페소

(79.44 백만 달러)

25

3,750,000 백만 페소

(1,986.02 백만 달러)

Transmilenio

36,000 백만 페소

(19.07 백만 달러)

86

3,107,143 백만 페소

(1,645.56 백만 달러)

주. 1US$ = 1,888.20 COP (콜롬비아 페소), 2010년 7월 2일 환율 기준

자료원: 콜롬비아 종합일간지 6월 29일 자 기사

 

 ○ 한편 우리베 대통령은 콜롬비아 정부가 이 기간 동안 매년 400억 페소(약 2100만 달러)를 Cundinamarca 주 근교 철도사업에 추가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위 모든 내용의 보고타 시 교통혁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사업을 위한 기술, 법률, 재정 분야의 요구가 모두 충족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함.

 

 ○ 현재 세계적으로 인구 700만이 넘는 대도시 가운데 지하철 운영이 되지 않는 도시는 보고타 시를 포함, 5개 도시에 불과하며, 높은 인구와 인구밀집도 및 급속한 경제 발전으로 인해 심각한 교통 체증난을 겪는 보고타 시는 그간 차량 2.5부제와 굴절버스 전용차선 제도인 Transmilenio 도입 등으로 나름의 해결책을 강구해왔으나 뚜렷한 해결 조짐이 보이지 않아 지하철 건설이 보고타 시민의 숙원사업으로 남아있었음.

 

보고타 지하철 1호선 노선 및 대중교통 통합시스템 계획도(잠정)

자료원 : 콜롬비아 경제 일간지 6월 29일 자 기사

 

□ 지하철 프로젝트 잠정발표에 대한 반응 및 논란

 

 ○ Esteban Piedrahíta 콜롬비아 국가기획처장 (Director del Departamento de Planeación Nacional)은, 이번 보고타 시 교통혁명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위해서는 단지 Conpes 공식 문서의 발표만이 남았다며 이번 교통혁명 계획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으며, Óscar Iván Zuluaga 콜롬비아 재무부장관(Ministro de Hacienda) 역시 Conpes 문서 발표 이후 모든 사업이 수월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자신하면서도 차후 각 입찰 담당자를 선정하는 모든 과정에 대한 절차를 신중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함.

 

 ○ 반면 보고타 시 지하철 평가 모임의 일원인 콜롬비아 국립대학 공학학과(Escuela de Ingeniería de la Universidad Nacional) Diego Fernando Hernández 교수는 현재 보고타 지하철 공사 계획 모델에 대한 기본 공학 연구 작업이 확실히 이뤄지지 않았을뿐더러 노선, 요금, 교통통합 시스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잡혀 있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하며 무리한 사업 추진을 비판함.

 

 ○ 또한 Hernández 교수는 보고타 지하철 1호선 공사가 수요가 높은 Calle 170 거리까지 확장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통해 Transmilenio, 근교 철도 사업을 통합한 SITP 시스템이 더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더 신중하게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함.

 

 ○ Los Andes 대학 경제학과의 Alejandro Gaviria 교수는 MIT 공대와의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보고타 지하철 사업 가치 평가를 실시, 국가기획처가 지하철 수요 예상 인구 및 활용도를 지나치게 과대평가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보고타 시가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 지하철 공사를 새로 추진하는 것보다 현재 갖춰진 Transmilenio 노선 확대 및 버스 확충사업, 근교 철도사업 프로그램을 보완하는 것이 더욱 효율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을 밝힘.

 

Esteban Piedrahíta 콜롬비아 국가기획처장(좌)과

Diego Fernando Hernández 콜롬비아 국립대학 공학학과 교수(우)

 

자료원 : 콜롬비아 국가기획처 및 콜롬비아 국립대학 공학학과 공식 홈페이지

 

□ 새로운 연구사업 논란 및 사업 예산 충당

 

 ○ 콜롬비아 정부가 오는 7월 19일 보고타 시의 대중교통 통합 시스템 추진 계획이 담긴 Conpes 공식 문서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Esteban Piedrahíta 콜롬비아 국가기획처장은 대중교통 통합 시스템 프로젝트를 위한 모든 준비가 갖춰져 있다는 사실은 확실하지만 필요할 경우 새로운 교통 시스템 수요 인원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 조사 사업을 다시 시행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힘.

 

 ○ 또한 이 경우 지하철 기본 공학연구 사업에 950억 페소(약 5000만 달러)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으며, 보다 확실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미주개발은행(IDB)의 지원을 받아 현재 보고타 시의 현지 사정을 잘 아는 프랑스 고문이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함.

 

 ○ 정부관계자 및 전문가들은 새로운 연구 사업이 시작될 경우 프로젝트 추진에 당초 계획보다 4개월 이상의 시간이, 최초 입찰이 시작되기까지는 약 7개월이 지체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지금까지의 연구사업으로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할지 혹은 새로운 연구사업을 시작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임.

 

 ○ 한편 보고타 시 당국이 이번 대규모 프로젝트의 30% 예산을 충당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Samuel Moreno Rojas 보고타 시장은 인터뷰를 통해 국제은행 및 기관에 약 6억 달러의 자금 융자를 요청하고 나머지 예산을 공기업 채권 및 세금으로 충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힘.

 

Samuel Moreno Rojas 보고타 시장

자료원 : 콜롬비아 경제일간지 공식 홈페이지

 

□ 보고타 시 근교 철도사업 계획

 

 ○ 우리베 대통령이 매년 400억 페소(약 2100만 달러)를 보고타 시 근교 철도사업에 추가 투자한다는 계획을 밝히기 전 Cundinamarca 주 정부에서는 콜롬비아 국립대학 및 Andes 대학과의 공동 연구 작업을 통해 보고타 시 근교 철도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 바 있어, 정부의 예산 투입에 대한 공식 문서가 발표될 경우 근교 철도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됨.

 

 ○ 보고타 시 근교 철도사업은 ‘Anfibio’ 호로 불리는 열차로의 차체 교체, 전기 열차 운영 등을 주 내용으로 하며, 이 열차는 330만㎞의 주행능력을 갖추고 있어 75만㎞ 주행능력을 갖춘 Transmilenio보다 경제적 효과가 더욱 뛰어나고, 기존 차체보다 1억 달러 이상의 예산을 절약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Cundinamarca 주 정부 Fernando Rey 고문은 밝힘.

 

보고타 시 근교 철도사업 연구사업 주요 내용

구분

내용

공사구간

  - 1구간 (2012년) : 37.8km (보고타 서부 11.5km + Cundinamarca 주 26.3km)

  - 1구간 (2013년) : 11.2km (보고타 북부 6.2km + Cundinamarca 주 5km)

  - 2구간 (2014년) : 18.6km (Cundinamarca 주 18.6km)

  - 3구간 (2014~15년) : 18.8km (Cundinamarca 주 18.8km)

예산비교

  - 근교 철도 ‘Anfibio’호: km 당 700만 달러

  - 기존 계획 근교 철도 : km 당 1050만 달러

  - Transmilenio : km 당 2000만 달러

  - 지하철 : km 당 8000만 달러

예상수요

  - 2018년 매일 7만212명 (연간 2200만 명) 수송

 

 ○ 한편 Andrés González 쿤디나마르카 (Cundinamarca) 주 지사는, 이번 근교 철도사업을 통해 Facatativá 공업 지역에 근무하는 보고타 Sabana 지역 노동자들의 출퇴근이 가능해져 가정문제 개선 및 Sabana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또한 공사가 진행되는 구간의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새로운 역을 건설한다는 계획이 있어 녹색발전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함.

 

보고타 시 근교 철도 사업 노선 및 공사 계획도

자료원 : 콜롬비아 종합 일간지 7월 1일 자 기사

 

□ 전망 및 시사점

 

 ○ 오랫동안 지체돼오던 보고타 시의 지하철 1호선 건설 프로젝트 및 대중교통 통합 시스템 사업이 콜롬비아 Conpes(국가경제사회정책위원회)를 통과하면서 보고타 시민들의 염원이었던 지하철 공사의 윤곽이 잡혀져 도심의 교통체증 문제 해결 및 교통혁명 추진이 앞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됨.

 

 ○ 하지만 보고타 시 지하철 1호선 사업 및 대중교통 통합 시스템을 평가하는 일부 콜롬비아 공학 관련 교육기관에서 현 프로젝트 연구 사업 결과에 회의를 품고 있으며, 대중교통 운임 통합, 예상 수요 인구 평가 등에 대한 현안 문제들이 아직 남아 있어 프로젝트의 조속한 추진이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음.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거대 사업의 예산을 정부가 70%, 보고타 시가 30% 충당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과 관련, 막대한 자금을 마련하는 것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며, 프로젝트가 추진된 이후에도 현재 Transmilenio 일부 구간 공사 지체와 같은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효율적인 운영 및 추진 능력이 요구된다고 지적함.

 

 ○ 현재 보고타 시 지하철 및 대중교통 통합시스템 프로젝트와 관련해 상당수 콜롬비아 국내외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표명하는 것으로 추정돼 한국 관심 기업들도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한 다양한 내용의 입찰에 대한 정보조사, 현지 시장 및 기업에 대한 이해 확대 및 관계 구축 등의 조속한 준비가 요구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콜롬비아 종합 일간지 6월 29일, 7월 1일 자 기사, 콜롬비아 경제 전문 일간지 6월 29일, 7월 2일자 기사, 콜롬비아 경제일간지 공식 홈페이지, 콜롬비아 국가기획처 및 콜롬비아 국립대학 공학학과 공식 홈페이지, 보고타KBC 자체 보유 및 수집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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