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대량생산 추진

- 석유화학 업체 브라스켐, 조만간 에탄올 베이스 플라스틱 포장 생산 -  

- 장난감, 화장품 회사 친환경 플라스틱에 큰 관심 -

□ 개요

 ㅇ 브라질 최대 석유화학 업체 Braskem은 조만간 에탄올을 원료로 한 바이오 플라스틱을 대량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ㅇ 에탄올 베이스 플라스틱 포장은 기존 석유 베이스 플라스틱 포장과는 달리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사용해 만든 친환경제품으로, 현재 브라질 최대 화장품업체 Natura와 장난감 제조업체 Estrela, 다국적 기업 Johnson & Johnson 등과 같은 유명기업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남.

□ 세부 내용

 ㅇ 브라질 리우 그란데 도 술 주 트리웅포 시에 있는 신규 공장을 두 달 전부터 가동하기 시작한 Braskem은 조만간 에탄올을 원료로 한 바이오 플라스틱 포장을 대량 생산할 계획임.

  - 트리웅포 공장은 에탄올 베이스 바이오 플라스틱을 연간 20만 톤가량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보유함.

 ㅇ 천연소재로 만든 화장품으로 브라질은 물론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는 화장품 업체 Natura의 경우 오는 10월부터 허브 비누제품의 포장을 바이오 플라스틱 포장으로 교체하여 판매할 예정임.

  - 동사는 현재 친환경 포장임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씰(Seal)을 개발 중이며, 향후 모든 바이오 플라스틱 포장 제품에 부착할 예정임.

 ㅇ 다국적 기업 Johnson &Johnson의 경우 브라질 시장 최고 인기 제품 중 하나인 Sun Down(태양광선 차단제)의 포장을 에탄올 베이스 바이오 플라스틱 포장으로 교체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를 끝냈으며, 2010/11년 여름부터는 모든 Sun Down 제품에 바이오 플라스틱 포장을 사용할 예정임.

 ㅇ 브라질을 대표하는 장난감 제조업체 Estrela는 현재 일부 제품 포장을 바이오 플라스틱 제품으로 교체해 사용하며, 향후 Braskem이 본격적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대량 생산을 시작해 단가가 낮아질 경우 친환경 포장제품 사용 비중을 늘릴 전망임.

□ 시사점

 ㅇ 브라질에는 수년 전에 개발된 옥수수를 원료로 한 바이오 플라스틱이 있으나 에탄올로 만든 플라스틱에 비해 내구성과 강도가 낮을 뿐 아니라 사용 후 재활용이 불가능해 폐기 처리해야 된다는 단점이 있음.

  - 옥수수로 만든 바이오 플라스틱은 기존 플라스틱과 달리 자연상태에서 신속하게 부패한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부패 시 발생하는 메탄가스는 온실효과를 일으키는데 있어서 이산화탄소보다 무려 20배나 해로운 가스임.

 ㅇ 브라질에서는 현재 바이오 플라스틱 관련 다양한 연구가 추진 중이며, 현재 5개 업체가 바이오 플라스틱을 개발하고 있고 사탕수수(에탄올), 옥수수, 감자, 카사바 등 다양한 원료를 사용한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을 시도함.

 ㅇ 현재 브라질에서는 약 600만 톤의 바이오 플라스틱이 생산되고 있어 전 세계 생산량 2억 톤에 비해 아직은 소량 생산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남.

  - 선진국은 정부가 나서서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을 장려하며, 향후 친환경 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짐에 따라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일간지 Folha de São Paulo, 웹사이트 Manutencao e Suprimentos 기사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