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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재생에너지 강국-바이오 에너지를 중심으로
  • 트렌드
  • 핀란드
  • 헬싱키무역관 조재은
  • 2008-06-03
  • 출처 : KOTRA

[핀란드] 재생에너지 강국 - 바이오 에너지를 중심으로

 

보고일자 : 2008.6.3.

조재은 헬싱키무역관

jecho@kotra.or.kr

 

 

□ 재생에너지 이용 현황

 

 ○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핀란드는 2006년 현재 27개 회원국 가운데 노르웨이, 뉴질랜드, 스웨덴에 이어 재생에너지를 가장 많이 쓰는 국가 4위를 차지

 

 ○ IEA 회원국의 평균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은 약 6%인데 반해, 핀란드는 약 22%로 평균을 훨씬 상회. 반면, 27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는 약 1% 정도로 가장 낮은 사용 비율을 보임.

 

 ○ 핀란드에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는 바이오 에너지가 전체 재생에너지의 85% 이상을 차지하며, 이외에 수력 발전이 15%를 차지하고, 태양열·풍력 등의 사용은 극히 제한적임. 재생에너지 중 바이오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IEA 회원국 중 가장 높음.

 

□ 바이오 에너지

 

 ○ 이용 현황 및 전망

  - 핀란드의 재생 가능 바이오 에너지는 목질계 바이오매스가 98% 이상이고, 이 밖에 고체순환연료·바이오가스·액체 바이오 연료 등을 포함. 토탄은 국제적으로는 재생가능에너지로 인정되지 않으나, 핀란드에서는 ‘장시간에 걸쳐 재생되는 에너지’로 분류하며, 토탄의 사용이 전체 에너지의 약 6%를 차지해 핀란드 내에서도 재생가능 에너지로 분류하지는 않지만, 바이오 에너지로서의 활용 가치를 다방면에서 연구

  - 경제고용부 산하의 에너지 기관인 모티바에 따르면, 2004년 현재 바이오 에너지의 생산량은 290PJ(1PJ=277.8GWh)이며, 2010년의 목표는 349PJ. 바이오 에너지 전기공급은 2004년 현재 10.1TWh이며, 2010년까지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전기 공급을 13.6TWh까지 확대시킬 계획

  - 핀란드에서 바이오 에너지로 활용도가 가장 높은 목재의 2004년 활용을 보면 아래 그림과 같으며, 목재 부스러기의 에너지 활용은 19PJ였으나 2010년까지 36PJ로 증가시킬 계획

 

2004년 목재 사용 현황

         (단위 : 백만㎥ solid)

 

주 : 1㎥ solid  2.5㎥ solid  2000㎾h

 

 ○ 바이오 에너지 기업 바포(Vapo : www.vapo.fi)

  - 핀란드의 대표적인 바이오 에너지 기업인 바포는 핀란드 정부가 50.1%, 13만1000명의 회원을 보유한 핀란드 임업협동조합이 49.9%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2007년 매출은 6억6000만 유로에 달함.

  - 바포는 핀란드·스웨덴·에스토니아를 주 사업 지역으로 하며, 다른 발트해 지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기업임. 1940년 설립 당시에는 목재 연료 생산을 위한 것이었으나, 토탄을 이용한 바이오 연료 개발·바이오 에너지 생산용 작물 재배·풍력까지 다방면으로 사업이 확장되고 있음. 2007년 현재, 토탄·목재·바이오 에너지 작물을 이용해 27TWh의 에너지를 생산

  - 당사는 목재 연료와 토탄의 효율을 높이고 운송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두 가지 재료 모두를 펠릿의 형태로 만드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음. 바포의 목재 펠릿은 목재 부산물·톱밥 등을 뭉쳐서 만들며, 4.70㎾h/㎏ 이상의 발열량에 습도는 10% 이하임. 목재 펠릿을 만드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토탄 펠릿도 새로이 생산하고 있으며, 석탄을 이용하는 화력 발전소의 보조 에너지로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 목재는 기본적으로 연소 시 황을 배출시키지 않으며, 적절한 연소 장치와 함께 사용할 시 일산화탄소 및 질소의 배출은 낮은 수준에 머문다고 함.

  - 에너지 작물용으로 흰갈풀과 갈대의 개량 품종을 보급하고 있으며, 흰갈풀을 1㏊ 경작해 약 30㎿h의 에너지를 생산한다고 함. 현재 직영 재배 4000㏊, 계약 재배 9000㏊ 보유

 

 ○ 바이오 디젤 기업 네스테 오일(Neste Oil : www.nesteoil.com)

  - 핀란드 국영의 정유 및 운송용 연료 마케팅 업체로, 1940년대 핀란드 정부가 안정적인 석유 공급을 위해 설립했으며, 1995년부터 헬싱키 주식 시장에 상장. 2007년 순매출은 121억 유로, 종업원은 약 4800명. 2007년 810만 톤의 석유 제품을 국내에 공급했고, 630만 톤을 유럽 및 북미 지역에 수출

  - 2005년 핀란드의 포르보에 바이오디젤 전용 공장을 설립했으며, 이 공장의 바이오디젤 생산량은 3.7kb/일임. 2008년 말 완공 예정인 제2공장의 생산량은 7.4kb/일이 될 것으로 예상

  - 2007년부터 생산된 네스테오일의 차세대 바이오디젤인 NExBTL의 특징은 다음 표와 같음.

 

네스테 오일의 2세대 바이오 디젤 NExBTL

배출량 감소

(기존 디젤 대비량이며,

바이오디젤 원료가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 산화질소 10% 감소

- 미립자 배출 28% 감소

- 탄화수소 50% 감소

- 일산화탄소 28% 감소

- 알데히드 40~45% 감소

- 벤젠 40~45% 감소

기존 디젤과의 배합

 - 전통적인 FAME 계통의 바이오디젤은 기존 디젤과 최대 5%까지만 혼합할 수 있었음. 그러나 차세대 NExBTL은 어느 비율로 섞어서 써도 상관 없으며, 단독으로도 사용 가능

사용 가능 연료

 - 대용량 생산을 위해서는 동물성 지방과 식물성 오일(채종유·팜유·대두유)만이 사용 가능하나 식용이 아닌 자트로파·조류·목재 생산도 개발 중

상용화

 - 2007년 가을부터 2010년까지 3년 동안 헬싱키 지역에서 약 550대의 버스와 쓰레기 차량으로 상용화 가능성 실험. 약 500대는 NExBTL 30%를 기존 디젤에 섞어서 사용, 약 50대는 NExBTL을 100% 사용하기로 합의. 2007년, 9월 28일 6대를 시작으로 실험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림.

 

□ 수력·풍력·태양광 에너지

 

 ○ 주요 재생에너지로서의 수력 에너지

  - 2004년 현재 핀란드 수력 발전 역량은 3040㎿이며, 연간 수력 발전 생산량은 강수량에 따라 달라지지만 평균 12.7TWh임.

  - 재생에너지로서의 수력 발전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10㎿ 이하급의 소형 수력 발전소 건설을 늘릴 계획이며, 이를 통해 2010년까지는 소형 수력 발전소의 역량을 570㎿로 끌어올리고, 연간 2.2TWh의 전기를 조달할 계획

 

 ○ 1990년대 후반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보이는 풍력 에너지

  - 핀란드의 풍력 발전은 1980년대 이후 논의가 이뤄져 1990년대 초반 첫선을 보였으나, 전력 시장의 규제가 풀린 1998년 이후 바포가 750㎾h급 터빈 세 개를 선보이며 산업용으로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

  - 2005년 현재 핀란드 풍력 발전 역량은 82㎿이며, 전국에 89개의 풍력 발전 터빈이 설치돼 있음.

  - 2004년 풍력에 의한 전력 생산은 120.3GWh이었으머, 2010년까지 500㎿까지 역량을 늘리고, 연간 전력 생산을 1.1TWh까지 끌어올릴 계획

 

 ○ 아직은 미비한 태양광 에너지

  - 2004년 태양광 에너지는 23.5GWh가 사용됐으며, 큰 건물보다는 단독 주택 혹은 여름 별장의 온수 공급·난방 등에 사용. 4만 개의 여름 별장에서 사용했으며, 단독 주택 난방의 10~30% 정도에 이용

  - 2010년까지 태양광 에너지의 생산을 47GWh까지 늘릴 계획이며, 태양 에너지의 역량을 40㎿까지 끌어올리고, 연간 0.05TWh를 생산하기 위해 핀란드 태양열 산업 그룹을 설립

 

□ 시사점 및 전망

 

 ○ 핀란드의 재생에너지 활용 비율이 높다고는 하지만 주로 산림자원에서 공급되는 것으로, 산림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우리나라 실정에서 그대로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많이 따름. 그러나 목재와 토탄을 활용한 고효율 에너지원 창출 기술 등에 대한 협력은 가능할 것으로 보임.

 

 ○ 바이오디젤의 개발은 우리 나라에서도 대체에너지와 환경문제 관련해 시급한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특히 기존 바이오디젤의 사용 비율이 5% 이내였던 점을 감안한다면, 헬싱키시와 네스테 오일의 바이오디젤 시험의 경과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

 

 

자료원 : IEA, 모티바(www.motiva.fi), 네스테오일, 바포, 헬싱긴사노맛, 헬싱키 무역관 보유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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