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빠르게 발전하는 건물 친환경산업  

- 홍콩 내 친환경 산업 성숙화 -

- 대중국시장 겨냥한 솔루션 마케팅 본부될 듯 -

     

     

     

□ 친환경 및 절약 트랜드

     

 ○ 사무실 친환경 바람

  - 최근 홍콩의 사무실들은 친환경운영의 일환으로 일반 백열등보다 25% 절전효과가 있는 네온 스트립 조명. 사람이 없을 때는 저절로 빛이 약해지는 센서 등, 잉크젯 프린터용 식물성 잉크, 재활용 인쇄지 등을 선호함.     

  - 또한, 중고비품과 이면지 재활용은 물론이며 대형 사무실 건물들은 앞장서서 Earth Hour(매년 3월 전 세계적으로 열리는 불 끄기 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친환경 대열에 동참함.

     

홍콩시내의 평상시(좌)와 Earth Hour 참여 모습(우)

  

 

 ○ 저탄소시대, 서비스 오피스 선호 현상   

  - 홍콩에서 인기있는 서비스 오피스 혹은 버추얼 오피스(일정액의 사용요금을 지불하고 미팅, 주소지 활용 등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형태의 임대사무실)는 기업 간 공유 공간이 많고 친환경적 최신 설비(바닥취출공조 시스템, 절전형 전구 등)로 인해 탄소발자국 수치가 적음.

  - 바닥취출공조(Under Floor Air Conditioning System) : OA floor 또는 free access floor의 이중바닥 내를 송풍 챔버를 이용해서 바닥으로부터 송풍시키고 천장으로 흡입하는 건물에너지 절약 기술(기존의 전형적인 공조방식인 천장 공조시스템은 중앙 공조기에서 공조된 공기가 천정 덕트를 통해 실내로 취출돼 다시 천장으로 리턴되는 식)

  - 매일 사무실에 출근해 사무실에서 집무를 할 경우 드는 각종 경비와 탄소발자국 수치를 고려해 서비스 오피스를 선호하는 사업자는 최근 점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   

     

홍콩의 서비스 오피스

 

 

 ○ 건축 자재 및 디자인도 변화

  - 건물의 친환경화는 건물 인테리어 시 사용되는 자재와 디자인에도 변화를 일으킴. 절전형 조명인 LED(Light Emitting Diodes)는 필수품으로 자리잡았으며, 이 외에 재활용성 높은 소재와 지속적 사용이 가능한 디자인이 유행임.

  - '알루미늄, 유리 사용' : 나무 소재를 지양하고 알루미늄과 유리를 사용한 설계가 인기. 주로 주방이나 매장의 선반에 사용함. 친환경적이라 고려되는 일반적 상식과 달리 나무소재(특히 플라이우드, Plywood)는 접착제 사용이 많으며 재활용이 어려워 비친환경적임. 알루미늄과 유리의 경우 100% 재활용 가능함.    

  - 'Timeless Design'(닳지 않고 유행안타는 디자인) : 유행을 타지 않는 심플한 디자인에 내구성이 강한 소재로 고급스러운 감각과 친환경성을 구비한 고급 가구가 신트렌드로 부상함. 투자업체 사례인 Valcucine사는 최근(2010년 3월) 홍콩 Happy Valley에 6000sqft 규모의 플래그 숍을 설치하고 이탈리아식 고급 디자인 주방설비 마케팅을 진행함. 해당사의 제품은 100% 재활용이 가능하며 내구성이 강한 것이 특징

 

스테인리스 스틸과 유리소재의 주방집기(www.valcucine.com)

 

□ BAS 도입한 ‘고효율 건물’시장 유망(홍콩무역발전국)

 

 ○ 중국시장 위한 솔루션 사업 유망

  - 홍콩무역발전국은 BAS(Building Automation and Control System)와 같은 지능적 통합적 솔루션으로 홍콩의 친환경 건축산업이 더욱 전문화될 것으로 봄.

  - 중국이 인도, 베트남과 함께 신흥 유망 건설시장이며 중국정부의 ‘하이테크, 에너지 고효율’ 건설사업 추진에 따라 홍콩에 기반한 솔루션제공사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됨.

  - BAS시스템의 원산지인 유럽에서는 건설 산업 정체현상으로 BAS산업 활성화가 어려운 반면, 중국의 활발한 건설시장은 BAS마켓 성장의 잠재성을 보유함.   

 

 ○ 에너지 관리가 새로운 비즈니스 될 것

  - BAS는 컴퓨터를 활용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활용을 최대화하는 시스템으로 관리가 수월하고 에너지를 30%까지 절약할 수 있는 에너지 관리시스템으로, 향후 이러한 건물 에너지관리가 새로운 비즈니스분야가 될 전망임.

  - 현재 유명 투자기업으로는 ATAL Engineering Limited(www.atal.com.hk), Siemens Building Technologies(www.buildingtechnologies.siemens.com), Schneider Electric and Johnson Controls(www.schneider-electric.com)

     

□ 기타 참고사항 및 시사점

     

 ○ 라이선스 갖춘 대형기업 위주 시장 형성

  - 홍콩무역발전국에 의하면 BACnet, EnOcean 등을 통해 라이선스를 보유한 대형기업 위주의 시장이 형성될 전망임.

  - BACnet(www.bacnet.org)은 미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권위있는 인증이며, 30개국 이상에서 사용함.

  - EnOcean(www.enocean-alliance.org)은 홍콩, 중국, 일본, 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에서 공신력을 보유하며, 자체개발한 자가발전식 와이어리스 기술(Self-powered Wireless Technology)로 주목받음.

 

BACnet(좌), EnOcean(우) 로고

 

 ○ 중국 시장을 주목하라

  -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와 건설시장 성장붐, 시장 규모, 중국정부의 친환경적 개발의지로 중국은 차기 매력적인 BAS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됨.

  - 미국 인증기관인 BACnet은 이미 중국시장 개발을 목표로 적극적 중국 진출을 시도함. 2009년 10월 중국 베이징에서는 제1회 BACnet 포럼이 개최됐음. 해당 행사에는 미국 난방/냉각/에어컨디셔닝 협회(American Society of Heating, Refrigerating and  Air-Conditioning. ASHRAE)가 참가하고 8개의 BACnet장비 제공사(ABB, Contemporary Controls, Delta, Johnson Controls, K&P, Reliable, Sauter, Siemens) 제품이 전시됐음.

 

 

자료원 : 홍콩언론 종합, KOTRA 홍콩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