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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 때 꼭 보게 되는 스위스 기업로고
  • 트렌드
  • 스위스
  • 취리히무역관 이민호
  • 2010-06-18
  • 출처 : KOTRA

 

남아공 월드컵 때 꼭 보게 되는 스위스 기업 로고

- 선수교체판, 화장실, 경기장 의자 등 다방면에 걸쳐 -

 

 

 

월드컵 경기에 선보이는 선수교체 안내판 (Hublot사 제작)

 

□ 개황

 

 ○ 지구촌의 축구축제로 수십 억 인구가 지켜보는 남아공 월드컵에 스위스의 글로벌기업들이 광고효과를 톡톡히 누림. 월드컵 후원사로는 현대자동차가 공식 차량스폰서로 선수단 이동버스를 지원하고, 경기장 주변 광고판에도 여러 회사 로고가 실리지만, 스위스 기업은 선수교체판, 경기장 의자, 경기장 화장실, 세면대, 개막식 등 이벤트 무대장치 등 독특한 분야에서 홍보효과를 누림.

 

□ 선수교체와 인저리 타임 때마다 보게 되는 Hublot 로고

 

 ○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두는 명품 고급시계 브랜드 Hublot은 남아공 월드컵 공식 지정 시계사임. Hublot 로고는 남아공 월드컵 모든 축구경기에서 선수교체나 추가시간이 주어질 때 Hublot 마크가 보임. 상업적 로고 이용을 강력히 통제하는 세계축구협회(FIFA)에서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은 이례적임.

 

 ○ Hublot사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두며, 종업원수 약 80명에 연 매출액(2007년 말 기준) 1억5000만 프랑에 이름. 1980년 세계 최초로 금으로 만든 시계 다이알에 고무로 된 시계줄(스트랩)을 선보인 바 있고 검은색을 테마로 한 디자인은 Hublot시계를 상징함. Hublot사는 2008년 유럽컵 축구선수권대회 공식스폰서로 축구 광고마케팅에 뛰어들어 인지도를 쌓았으며, 현재는 영국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후원함. 올해 남아공 월드컵에는 스페인과 멕시코 국가대표팀의 공식 후원사임. 스페인의 마라도나 감독 또한 Hublot사의 시계 모델인데 마라도나 감독이 양쪽 손목에 모두 검은색 Hublot시계를 찬 모습이 화제가 됐음. 또한 Hublot사는 남아공 월드컵을 기념해 다이얼과 시계판을 모두 금으로 만든 시계를 100개 한정판으로 제작했는데, 이미 매진돼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림.

 

남아공 월드컵 특별한정판 금시계 (Hublot사 제작)

 

□ 남아공 월드컵 경기장의 화려한 의자에 숨은 Clariant의 첨단기술

 

 ○ 지난 6월 13일 독일-호주전이 열린 더반의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은 화려한 원색 의자에 앉아 응원을 벌였는데 여기에도 스위스의 첨단기술이 숨어 있음. 이 플라스틱 의자는 색깔뿐 아니라 화재와 태양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특수기능을 가짐. 스위스의 특수화학제품 전문사인 Clariant가 만든 이 의자는 천연 플라스틱 수지에 자외선 안정, 방염 등의 특수기능을 첨가한 Combibatch라는 원료로 만들어졌으며, 더반의 모세 맙히바 스타디움 외에 2개 경기장에도 설치됐음.

 

 ○ 플라스틱은 오랫동안 야외에 방치하면, 색상이 변하고 표면이 부서지는데, 이것은 햇빛의 자외선의 화학작용으로 인해 생기는 현상임. 스포츠 관람석 등 야외에 쓰이는 플라스틱 제품은 강렬한 햇빛으로 탈색되거나 갈라지기 때문에 몇 년 지나면 교체해야 해서 불편한데, 이와 같은 현상을 완화하는 것이 자외선 안정제임. 남아공의 강렬한 햇빛으로 인해 특히 자외선 차단제가 중요한데 Clariant사가 개발한 자외선 안정제가 combibatch임.

 

 Clariant의 첨단기술로 만든 남아공 월드컵 축구장 의자

 

 ○ 또한, Clariant사 의자의 방염기능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독일의 건축 방염기준인 DIN 4102 B1을 충족함. 독일 산업표준 규격인 DIN은 소재의 발화가능성을 테스트해 4102에서 다루며, A1은 완전 불연, B1은 난연임.

  - A1 (100% noncombustible = nichtbrennbar)

  - A2 (~98% noncombustible = nichtbrennbar)

  - B1 difficult to ignite (schwer entflammbar)

  - B2 normal combustibility (like wood)

  - B3 easily ignited (leichtentflammbar)

 

□ 축구 경기장을 찾은 수만 관중이 보게 될 로고 Franke와 Geberit

 

 ○ 6월 17일 한국 대 아르헨티나 경기는 총 8만 관객이 경기장을 찾았음. 경기장을 찾은 관객이 꼭 한번 가게 되는 화장실에도 스위스 제품이 자리하는데 바로 Franke사가 만든 금속제 세면대, 휴지걸이, 좌변기와 Geberit사의 도자기 형태의 변기제품임. Geberit사는 6개 월드컵 경기장에 화장실과 지붕 배수시스템을 공급했음. Geberit사는 연매출(08년 기준) 24억 프랑, 종업원수 5700명 규모인 글로벌 기업임.

 

남아공 월드컵 경기장에 화장실 용품을 공급하는 Franke사

 

 ○ Franke사는 남아공 월드컵 경기장 화장실 용품으로 160만 프랑어치를 납품했는데, 공공시설, 호텔 등 군중이 모이는 곳으로부터 주문이 꽤 많이 늘어남. Franke사는 연매출(08년 기준) 29억 프랑, 종업원 수 1만2000명인 글로벌 기업으로 주방용, 욕실용 금속제품 전문회사임.

 

□ 시사점

 

 ○ 업계에서는 월드컵 경기장에 납품한 것이 바로 매출증대로 이어지지는 않더라도 홍보효과가 크기 때문에 만족함. Hublot사 CEO 장 클로드 비버에 따르면 보통 월 자사 홈페이지 방문객이 60만명인데, 월드컵 기간에 수십억 인구에 홍보할 수 있어 효과만점이라고 함. 특히 타깃 고객인 젊은 층과 여성층에 어필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봄.

  

 ○ 또한 스위스 기업들은 이번 월드컵 이벤트를 통해 회사의 명성과 인지도를 알릴 수 있다고 평가함. 다가올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우리 제품도 친숙한 제품 이미지를 심어주고,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계기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함.

 

 

자료원 : Handelszeitung, Hublot사, Clariant사 홈페이지, KOTRA 취리히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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