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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황 틈새속에 피어나는 ’냄새’ 비즈니스
  • 경제·무역
  • 일본
  • 나고야무역관 노우영
  • 2010-06-14
  • 출처 : KOTRA

 

일본, 불황 틈새 속에 피어나는 '냄새' 비즈니스

- 야채코너에서 나는 카레 냄새로 작년 카레, 당근, 감자 판매 급증 -

- ‘냄새산업’으로 사회공헌 -

 

 

 

□ 냄새에 민감한 현대인

 

 ○ 하루에도 몇번이나 칫솔질을 하거나, 귀가 후 정장에 제취제를 뿌리고, 구두에는 제취 스프레이와    활성탄을 넣는 등 젊은이층 사이에서 자신의 냄새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늚.

 

 ○ 일본의 중년층 사이에서는 가령취(加齡臭, 시세이도연구소가 발견한 2-Nonenal의 원인으로 생 기는 중장년층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을까 노심초사. 이들을 겨냥한 제취상품이 큰 인기를 모으며, 한 남성화장품전문점에서는 냄새 대책상품만 200종류 이상 판매된다고 함.

 

 ○ 악취를 잡아주는 ‘취기판정 전문회사’까지 등장

  - KALMOR사는 종업원의 대부분이 취기판정사 자격 소지자로 제취제, 곰팡이 방지제, 탈취제, 탈취장치, 냄새센서 등을 동원해 악취를 근본적으로 제거해 레스토랑, 빌딩관리회사, 공장, 호텔, 주민 등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

  - ‘취기(악취)판정사’란 1996년 악취방지법 개정으로 개설된 국가자격 소지자임

 

□ ‘냄새’로 비즈니스 기회 확대

 

 ○ 프로모툴사는 2005년 ‘찰리와 초콜릿 공장’ 상영 시 영화관 내에 초콜릿 냄새로 가득차게 해 반향을 불러 일으켰음. 광고 업계에서는 지금까지 시각과 청각을 자극하는 것 뿐만 아니라 후각에 호소하는 광고에 주목하기 시작함.

  - 야채코너에서 카레냄새가 나는 방향기(放香器)로 고객의 후각을 자극한 결과, 전주 대비 18% 판매 증가함.

  - 그 외에도 초콜릿 전문점, 백화점, 커피숍, 편의점 등에서도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냄새를 내보내는 방향기를 점포 내에 설치해 판매 촉진을 꾀함.

  - 냄새의 종류는 초콜릿향, 라면냄새, 각종 꽃향기, 과일향기, 커피향, 불교사원, 중국의 비, 남자, 치즈피자 등 300 종류 이상에 달한다고 함.

 

냄새를 전달하는 방향기(放香器)

자료원 : 프로모툴사 홈페이지

 

 ○ @aroma사,‘냄새’ 연출로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

  - ANA 기내에 일본 고유의 삼나무 냄새로 일본의 이미지를 연출

  - 미쓰비스 자동차는 시만토강의 노송나무 냄새로 고객에게 산 속의 맑은 공기를 연상하게 해 환경친화적인 기업 이미지를 연출

  - 미국 의류숍은 감귤류와 사향 냄새를 조합해 댄디한 남성 이미지를 연출

  - 이밖에도 아파트 모델하우스, 골프장, 쇼룸, 피트니스클럽, 호텔, 병원 등 다양한 업종에서 각 기 업만의 특화한 냄새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

 

□ 심즈(SEEMS)사, ‘냄새’로 사회공헌

 

 ○ 고추냉이(와사비) 냄새를 뿌리는 ‘취기(냄새발생)경보기’

  - 소방백서의 조사에 따르면 주택 화재에 의한 사망자 60% 이상이 미처 대피하지 못해서 목숨을 잃는다고 함. 시간대별로 보면 밤 10시~아침 6시의 수면시간 동안 사망자가 45%를 차지함.

  - 청각장애인은 기존의 화재경보기로는 화재발생 여부를 금방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비즈니스호텔 등의 숙박업소에서 숙박을 거절하는 경우가 있었음.

 

 ○ 냄새감지센서를 통한 질병발견시스템의 개발지원

  - 대학병원 의사팀과 협력해 유방암 리스크 판별장치인 암탐지 냄새센서를 개발 중. 본격적인 상품화를 목표로 하는 이 판별장치는 휴대전화 정도의 크기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할 예정

  - 유방암 세포만이 발생하는 ‘냄새 물질’을 포착해 특수한 기계로 체취 중에 그 물질이 포함됐는지 를 측정. 특정냄새 성분의 유무를 일대일 반응으로 정확하게 탐지할 수 있음.

 

 암 탐지 냄새센서가 탑재된 질병발견 시스템

 

 ○ 그 외에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냄새로 알리는 휴대전화줄, 냄새로 깨우는 알림시계 등을 개발

 

□ 시사점

 

 ○ 불경기 속의 틈새시장

  - 불경기로 물건이 팔리지 않으면서 기존의 광고선전매체로는 더이상 고객의 눈길을 사로 잡지 못하는 가운데 후각은 오감 중 유일하게 뇌 속의 명령계통을 직접 자극하기 때문에 충동구매를 일으키기 쉽다고 알려져 있어서 대형 식품업체가 냄새를 판촉 도구로 활용함.

  - 시장규모는 연간 약 2000억 엔으로 추정되며 냄새 비즈니스에 대한 관심이 증폭됨.

 

 ○ 냄새로 사회공헌

  - 화재 발생 시 냄새발생 경보기로 청각장애인의 대피를 유도, 추억을 떠올리는 향기로 치매환자를 치료, 암 탐지 냄새센서가 탑재된 질병발견 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서 사회적 약자에게 희망을 줌.

 

 ○ 인공향료에 익숙해져 버린 현대인

  - 일본향료공업회의 통계에 따르면 향료의 일본 국내 연간 생산량은 약 8만 톤이며 약 13만 톤을 해외에서 수입하며 가공식품의 90%에 사용됨.

  -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특징이 뚜렷한 냄새 및 향기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현대인들은 다양한 냄새 성분으로 이뤄진 자연향을 못 맡게 되거나 부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해짐.

 

 

자료원 : NHK 시사채널, 각 제조사 홈페이지, 인터넷 자료, KOTRA 나고야 KBC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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