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령화 사회의 비즈니스 모델로 떠오르는 취락(집락) 법인

- 고령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 및 향후 비즈니스 모델-

 

 

                            

일본에는 한계 취락이라는 곳이 있는데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50% 이상을 넘는다고 함. 이 한계 취락에서 지역 발전의 활성화를 위해 취락 법인을 설립해 포도 농장을 운영해 고령화 사회의 비즈니스 모텔로 정착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관련 사례를 소개함.

 

□ 포도 농가의 운영사례

 

 ○ 일반적으로 일본의 포도 농가는 포함한 생산자는 일반적으로 시장 및 JA(일본 농협)에 도매 판매해서 생계를 꾸림. 포도 농가의 경영자들은 직접, 생산 공장을 갖는다든지 판매소를 보유하게 되면 경영 리스크가 크기도 하지만 경영 노하우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좀처럼 기업으로 운영하려고 하지 않음.

 

 ○ 실제로 작은 가공 공장에서 농산물의 가공품을 제조해 직 판매소에서 판매하는 곳도 있지만, 위생관리 및 품질 관리의 지식이 없거나 상품개발 능력이 없기 때문에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기 어려운 경우가 많음.

 

 ○ 또한, 기업화한다는 인식이 희박해 농가의 소득의 일환으로 수익을 증대시키고자 하는 목적이 대부분임.

 

□ 포도 가공업체의 실태
 

 ○ 중소 가공업체는 많아 독자 브랜드를 가진 곳도 많지만, 규모가 작기 때문에 전국이 아닌 지역의 특산품으로써 그 지역에서 판매함.

 

 ○ 인터넷 판매, 일본 전국의 백화점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물산전의 판매도 가끔 있음, 뭔가 특징이 없으면 좀처럼 매출로 연결되지 않으며 JA(全国農業協同組合連合会)에 납품하는 경우도 많음.

 

 ○ 포도 농가가 포도주를 생산하는 경우도 많지만, 와인용과 식용은 포도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겸업은 어느 정도 규모가 없으면 어려움. 식용의 경우, JA에 납품하는 것을  기본으로 해 일정량을 초과하는 경우는 개인이 판매하는 경우도 많음.
 

 ○ 포도의 산지는 야마나시현이고 일본 전국에서 취농자(就農子)가 감소하는 가운데 다른 현으로부터 취농자(就農子)가 활발하고 지원해 야마나시현에서는 (재) 야마나 시현 농업 진흥 공사가 토지의 알선과 자금 대부를 지원해줌. 주택 보조금을 지원하는 곳도 있음.
 

 ○ 지방에서는 토지가 남아 있지만, 신규로 농업에 뜻이 있는 사람이 바로 땅을 빌려 농사를 시작하는 것은 어려운 실정임. 보수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지역 주민의 허가를 얻어야 하며 농업에 종사할 만한 사람이 인지 지역사회의 질서를 위반하는 경영자인지 등을 지역주민이 사전 심사함.

 

 ○ 그 중개역할을 하는 것이 농업진흥공사와 같은 공공기관이며, 농업기술과 농업의 어려움 등을 설명해주는 중요한 기관임.

 

□ 포도공장 운영업체 현황

 

주식회사부도우노기(株式会社　ぶどうの木)
주소	〒 920-0171 石川県金沢市岩出町ハ50-1
TEL	81-76-258-0001
홈페이지	http://www.budoo.co.jp
자본금	120억 엔
매출액	3956억 엔
설립연도	1985년 2월 1일
종업원 수	105명
사업내용	포도 가공 공장 운영, 레스토랑 운영, 포도 관련 가공식품 개발

 

 ○ 상기 기업은 농업시험장의 기술보급원을 초청해 품종개량을 위한 재배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함으로써 폭넓게 상품 개발함.

 

 ○ 상품 개발내용에 따라 협력해 주는 생산자와 식품기업과도 협력함. 상품개발 콘셉트로 원재료를 공급해 줄 수 있는 지역농가의 특산품을 활용해 협력기업의 제조 기술을 빌리는 경우도 있음.

 

 ○ 품질에 관해서는 공적인 연구기관과 상담해 자사의 약점을 보완함.

 

 ○ 또한, 지역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 기업(일종의 산업의 클러스터)과 연계해 독자적인 상품을 개발해, 전국 영업망을 전개함.

 

포도 클러스터의 구성

조직(기관)	역할
주식회사 포도나무(株式会社　ぶどうの木)	판매. 마케팅
지역 농업생산자	원자재 및 소재 제공
과자 기업 등	OEM 생산
이시카와현 농업종합연구 센터	품질 개선 지도

 

 ○ 자사 공장의 강화

  - 레스토랑용 메뉴나 과자 등 전반적인 식품을 자사 공장에서 제조해 제공함.

  - 당초 드레싱이나 잼 등을 취급해 점포에 판매했으나 평판이 좋은 상품을 원하는 고객에게 도매 판매해 좋은 평가를 받아 생산량이 증가하게 되면 수제(일본어로는 “테쯔꾸리”라 함)에서 기계 자동화로 전환함.

  - 이 기업의 영업 방침은 어디까지나 식자재의 신선함과 맛을 고려하기 때문에 양산화는 가급적 하지 않는 것임.

 

 ○ 메이커로서의 향후 과제

  - 포도농원으로부터 직 판매소 그리고 카페, 레스토랑의 영업 전개 등을 했으나 전국 영업망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이 업종 업자와의 격심한 경쟁에 직면함.

  - 그러나 지역농가와의 강력한 유대관계가 있는 경영상의 강점을 활용해 비용 경쟁에 휘말리지 않고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부가가치가 높은 상품을 개발함.

  - 농가에서 레스토랑 등의 영업 전개는 비즈니스 찬스로서는 흥미로운 사례이나 경영자로서는 어떤 방법으로 경영적인 면에서 수익을 창출해 나갈 것인지가 향후의 과제로 대두됨.   

 

□ 포도농장 집락 법인(일종의 조합형태)/고부가가치 타입 농업의 실천 사례

 

 ○ 집락법인 개요

 

시정촌.협정명	広島県神石郡神石高原町恩土(じんせきぐんじんせきこうげんちょうおんど)
협정면적 4㏊	논 (田（100％）	밭	초지	채초방목지
	연수회비(研修会費)                5％
도수로관리(道水路管理)           26％
조수해방지(鳥獣害防止)           9％
협력참가자	농부 8명 등 구성원 11명

 

 ○ 집락 마스터 플랜의 개요

  - 온도(恩土) 집락의 농지는 작업 효율이 나쁘고 가파른 계단식 논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경작 포기 지역이 증가 해왔음.

  - 이 상황에서 집락을 보호하기 위해 본 제도를 도입하자는 의견의 일치를 본 결과, 집락 전체가 농업 경영을 유지하고 후계자가 농업에 종사할 수 있는 집락 법인을 설립해 수익 향상을 목표로 한 지역 프로젝트를 발족함. 이로써 신규로 포도를 수확하는 등 고부가가치 농업을 실천해 나갈 수 있었음.

  - 또한, 도로 수로 관리 등 공동 취조(조합) 활동에 참가하는 등 집락 연계를 확대함.

 

 ○ 취조(取組)의 경위 및 내용

  - 은혜 집락의 농지는 작업 효율이 나쁜 급경사의 계단식 논(평균 6a)이 대부분이므로 고령화의 진행에 따라 경작포기지역이 증가함.

  - 이 상황을 타개하고자 토론한 결과 본 제도가 시작돼 집락을 지키기 위해 집락 전체에서 문제점을 해결하기로 했음.

  - 본 제도를 계기로 집락에서 토론이 거듭되면서 집락 전체에 은혜집락을 지키자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아 2007년 10월 집락 농장형 농업생산 법인인 '농사 조합법인 선양(農事組合法人 仙養)'을 설립함.

  - 또한, 2007년도에는 이 법인이 사업 주체가 돼 집락 법인이 담당하는' 진세키고우겐(神石 高原)'은 포도 50㏊ 산지화 프로젝트로써 단일 현의 원예산지 구조개혁 추진사업임.

  - 향후 협정농용지를 보전하기 위해 특히 멧돼지 출몰 피해가 많은 농용지를 전기 울타리와 그물 울타리로 둘러쌈.

 

농용지 등 보전지도

 

평균 6a의 협소한 협정 농용지                                 포도재배 강습회 모습

 

 ○ 2007년도까지의 주요한 성과

  - 공동화를 검토해 특정 농업법인을 설립

  - 고부가가치 농업의 실천을 목표로 포도원(1㏊) 정비

  - 조수 피해방지대책(멧돼지 펜스 목표 4단지 2007년 실적 4단지)

  - 기계.농작업의 공동화(당초 0㏊ 목표 0.5㏊ 2007년 실적 0.9㏊ 2008년 법인화에 따라 6.5㏊ 예)

  - 다면적 기능의 지속적인 제공을 위한 비농가와의 제휴(2007년 목표 1명, 실적 1명)

 

□ 취락(집락) 법인에서 생산한 제품

 

제품	사진
포도오일의 드레싱http://www.oisix.com/ShouhinShousai.00015427.o.htm
포도젤리 http://www.umai-mon.com/user/scripts/p_product.php?product_id=9776
포도 드레싱
적포도주스 http://www.shop-fujicco.com/item/caspi/sauce.html

 

□ 시사점

 

 ○ 일본과 마찬가지로 한국에는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50% 이상을 넘는 한계 취락이 다수 있어 일본의 사례는 한국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임.

 

 ○ 이런 의미에서 한계 취락은 고령자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비즈니스 모델로 벤치마킹 할만한 사례로 판단됨.

 

 

자료원 : KOTRA 오사카KBC 자체 자료 및 인터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