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마힌드라 레바, 차세대 전기차에 승부건다

- 마힌드라, 레바의 55.2% 지분 인수 -

- 2020년까지 전기차 시장점유율 50% 목표 -

□ 마힌드라앤마힌드라(M&M)의 전기차 사업 진출 계획

 ○ 인도의 다목적차량 선두기업인 마힌드라앤마힌드라는 전기차 업체 레바(Reva)의 지분 55.2 %를 인수함.

  - 이번 제휴로 양사는 마힌드라 레바 전기차(Mahindra Reva Electric car)라는 새로운 사명을 사용함.

  - 마힌드라앤마힌드라는 4억5000만 루피(약 966만 달러)를 추가적으로 투자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뱅갈로르의 새로운 생산공장 설립 등에 사용될 예정임.

  - 현재 마힌드라앤마힌드라의 파완 고엔카 회장이 마힌드라 레바의 회장을 겸임할 예정이며 레바의 체탄 마이니는 기술 및 전략 팀장으로 주요 역할을 맡게 될 것임.

 ○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친환경의 그린카 개발에 주력하는 바, 이번 마힌드라앤마힌드라의 레바 지분인수는 전기차 사업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임.

  - 이번 거래로 마힌드라앤마힌드라는 레바로부터 전기차 기술을 획득하고 레바는 마힌드라앤마힌드라의 체계적으로 구축된 판매망, 마케팅 등을 활용할 기회를 얻게됨.

마힌드라앤마힌드라-레바 제휴

자료원 : www.mahindra.com

 ○ 레바는 1994년 인도 뱅갈로르의 마이니 그룹(Maini Group)과 미국의 AEV LLC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전지 자동차 제조 업체임.

  - 레바는 작년 24개 국에 3500대의 전기 자동차를 판매했으며 레바의 2인용 전기 자동차인 Reva i(영국에서는 G-Wiz)는 좋은 호응을 얻음.

  - 레바는 이번 마힌드라앤마힌드라와의 제휴로 인해 작년에 체결한 GM과의 생산 제휴가 철회되는 한편, 올해 말 인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었던 스파크(Chevrolet Spark) 전기차의 판매 계획도 전면 중단됨.

□ 마힌드라, 친환경 자동차 개발 노력

 ○ 마힌드라는 인도 자동차 제조 업체 중 최초로 마이크로-하이브리드 기술을 도입하는 등 지난 10년 간 지속가능 자동차 개발에 집중해옴.

  - 디젤 하이브리드 기술을 도입한 스콜피오와 수소연료의 삼륜차 알파를 출시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인도 시장에 약 5만 대의 친환경 자동차를 판매함.

마힌드라앤마힌드라의 스콜피오(좌)와 알파(우)

자료원 : www.mahindra.com

 ○ 새로 탄생한 Mahindra REVA는 기존 마힌드라앤마힌드라의 전기 삼륜차 및 미니 트럭인 비즈리(Bijlee)와 맥시모(Maxximo)에 레바의 기술을 도입해 재출시할 예정이며, 레바에서 개발한 NXR과 NXG의 향상된 버전도 18개월 안에 출시할 예정임.

레바의 전기차 NXR과 NXG

자료원 : www.revaglobal.com

□ 시사점 및 전망

 ○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친환경 자동차가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되는 가운데 그린카 개발 및 보급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매우 커짐.

 ○ 마힌드라앤마힌드라는 전기 및 하이브리드 등 대체 연료 자동차 개발에 승부를 걸고 이번 레바와의 제휴를 추진함.

  - 마힌드라 관계자에 따르면 7~8년 후에 전기차의 판매는 연평균 5만 대에 이를 것이며 마힌드라 레바는 2020년까지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목표로 함.

 ○ 또한,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인 GM, 닛산 등도 인도 자동차 시장에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발표한 바 있어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의 각축전이 예상됨.

 자료원: 이코노믹타임즈, 마힌드라앤마힌드라 웹사이트, 레바 웹사이트, 현지언론 종합 및 KOTRA 뉴델리 KBC 의견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