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녹색산업기술] 日, 아이디어 포장으로 일석삼조 노려
  • 트렌드
  • 일본
  • 후쿠오카무역관 우상민
  • 2010-05-18
  • 출처 : KOTRA

 

[녹색산업기술] 日, 아이디어 포장으로 일석삼조 노려

- 아이디어 포장 기술로 편리성 높이고, 환경 살리고, 기업 수익 올리고-

 

 

 

상품을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포장은 물류에 있어 필수불가결의 존재임. 그렇지만 강도를 유지하기 위해 과도한 재료를 사용하거나 일단 물류 과정이 끝나고 나면 쓰레기가 되는 경우가 많음.

지금은 물류도 친환경을 무시할 수 없는 시대. 환경부하를 줄이고 효율도 높이고, 기업 수익까지 높이는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제조업체도 물류기업도 새로운 발상의 포장 개발에 힘을 쏟음.

 

□ 낭비를 줄이는 아이디어 포장

 

 ○ 시세이도의 10면체 박스 포장

  - 시세이도는 리필용 샴푸나 보디샤워의 박스 포장을 기존의 6면체에서 10면체로 바꾸었음.

  - 모서리 부분을 잘라 낸 10면체로 위에서 보면 사각형이 아닌 팔각형

  - 이러한 형태의 상자는 사이타마현에 있는 시세이도 공장이 개발해 2008년 가을부터 도입했음.

  - 이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헤어케어 상품 ‘츠바키’와 ‘슈퍼마일드’의 리필용 제품의 박스 포장으로 채용하기 시작해 현재는 15품목이 10면체 상자로 출하됨.

  - 리필용 비닐 포장은 세워서 상자에 넣기 때문에 그 자체로 상자의 천정 부분을 지탱해 주지 못함. 이 때문에 6면체의 상자에 넣을 때에는 병 포장 제품보다 딱딱한 상자를 사용하고 여기에 상자를 쌓아도 중량을 견딜 수 있도록 보강제까지 넣었음.

 

시세이도의 10면체 박스 포장

자료원 : 니케이 MJ

 

  - 그렇지만 10면체는 지주 역할을 할 수 있는 상자의 각진 곳이 4곳에서 8곳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강도가 대폭 향상돼 상자의 두께를 0.4㎜로 얇게 해도 보강제가 필요 없게 됐음.

  - 또한 상품을 틈새 없이 겹쳐 넣을 수 있도록 설계, 상자의 용적을 25% 줄여 상자 사용량이 중량 기준으로 58%, 면적 기준으로 40% 감소했음.

  - 그 결과 지금까지 팔레트 하나에 32박스밖에 실지 못했던 것을 10면체 박스로 바꾸면서 36박스(츠바키 이외의 상품은 48박스)까지 쌓을 수 있게 됐음. 한정된 공간에 상품을 쌓아두어야 하는 점포의 평판도 좋다고 함.

  - 시세이도는 10면체 박스를 채용해 2009년에는 상자의 사용량 절감으로 6억 엔, 적재효율성 개선으로 2000만 엔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었음.

 

 ○ 제조업체와 협력해 포장 낭비를 줄인 아마존 재팬

  - 아마존재팬은 작년 11월 ‘플러스트레이션 프리 패키지(Flusteration Free Package, FFP)을 도입해포장의 낭비를 억제함.

  - 아마존재팬과 같은 인터넷 통신판매 기업은 소비자가 주문을 하면 제조업체의 포장에 다시 아마존재팬의 운송포장을 해 배송하는데, 소비자들로서는 포장을 두 번이나 개봉해야하는 번거러움이 있었음.

  - FFP란 소비자들의 이런 번거로움, 혼란(Flusteration)을 경감시키기 위해 아마존재팬이 도입한 것으로 각 상품에 맞춘 운송상자를 미리 제조업체에 공급해 제조업체가 아마존재팬의 주문 수량은 이 상자로 포장을 하도록 한 것

  - 소비자는 두 번씩이나 포장을 열 필요가 없어 간편할 뿐만 아니라 과잉 포장을 줄여 환경 부하도 경감할 수 있는 것

  - 현재 타카라토미의 유아용장난감 등 약 50개 품목에 적용함.

 

□ 수고를 덜어주는 아이디어 포장

 

 ○ 혼자서도 쉽게 열 수 있는 다이나팩의 액정TV 박스 포장

  - 포장박스 제조업체인 다이나팩은 올 해 한 가전업체와 공동으로 46, 52인치용 액정 텔레비전 포장 박스를 개발했음.

 

다이나팩의 액정TV 박스 포장

기존박스 포장과 에코UD카톤의 분해 방법 차이

자료원 : 니케이 MJ

 

  - 50인치 전후의 대형 액정 텔레비전용 포장 박스는 높이가 어른의 가슴 높이 정도까지 되기 때문에 상품을 빼기 쉽게 하는 것이 과제

  - 기존에는 두 개의 부분으로 나누어 윗부분과 아래 부분의 밑 부분에 구멍을 내 윗부분과 아래부분을 플라스틱 조인트로 연결해 결합하는 방식이 주류였음.

  - 그러나 워낙 커서 두 개의 부분을 분리해 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으며, 조인트를 사용하기때문에 환경 부하도 컸음.

  - 이에 한 가전제품 제조 업체가 조인트 없이 개봉하기 쉬운 포장 박스를 개발해 달라는 요청을받고 다이나팩은 1년의 연구 끝애 ‘에코UD카톤’을 개발했음.

  - 에코UD카톤은 박스가 하나로 돼 있기 때문에 조립·개봉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재활용하기 힘든 조인트는 불필요함.

  - 또한 박스 표면에 높이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상자 전체에 인쇄하는 것도 가능해졌음.

  - 발매직후부터 다른 가전제품 제조업체로부터 문의가 오고 있다고 함.

 

 ○ 매장진열의 수고를 덜어 주는 크라운패키지의 발리트 박스

  - 올 2월 발매한 키코망의 ‘우치노고항’ 시리즈 제품은 크라운패키지의 ‘발리트 박스(Baritt Box)’를채용했음.

  - 발리트 박스는 상자의 바깥부분을 뜯어내 위로 올리면 그대로 진열대에 놓을 수 있는 상품

 

키코망이 채용한 크라운패키지의 발리트 박스

자료원 : 닛케이 MJ

 

  - 이전에도 진열상자와 외부 포장을 같이 납품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거의가 진열포장으로 옮기는데 추가 작업이 필요했음. 발리트 박스와 같이 원터치로 진열할 수 있는 포장은 없었음.

  - 크라운패키지에 따르면 상품을 꺼내는 것에서 진열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제품의 37% 수준까지 절감되고, 진열용 박스 제작 후 버리는 부분이 없어져 포장 재료도 중량 기준으로 10% 감소됐다고 함.

  - 키코망이 발리트 박스를 채용한 것은 가격 인하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포장재료까지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한 결과임.

  - 편리한데다 친환경적이고 비용도 절감되는 것이 발리트 박스의 매력

  - 키코망은 향후 우치노고항 시리즈 전체로 발리트 박스 채용을 확대할 계획

  - 발리트 박스는 2007년 발매돼 현재 약 30개사가 채용함.

 

□ 시사점

 

 ○ 과잉포장에서 실용 포장으로

  - 일본은 상품 포장에 많은 공을 들이고, 비용도 만만치 않게 소요됨.

  - 작은 화과자 하나도 종이포장, 비닐포장, 그리고 박스 포장까지 과잉 포장이 제품의 품질을 높여주는 것처럼 포장에 신경을 썼음.

  - 그러나 최근 친환경 의식이 고조되면서 간편한 포장, 친환경 포장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음.

 

 ○ 친환경 포장으로 세 마리 토끼 노려

  - 최근 친환경 의식이 고조되고, 경기 악화로 비용절감이 절실한 제조 기업들이 실용적인 포장을 선호함.

  - 친환경 포장으로 고객 편의성, 환경, 기업 수익이라는 세마리 토끼는 노리고 있는 것

 

 

자료원 : 닛케이MJ, 제조사 홈페이지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녹색산업기술] 日, 아이디어 포장으로 일석삼조 노려)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