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 없는 구제금융 지원책 관련 각계 반응

- 각국 정부 및 유럽집행위는 환영 일색, 민간분야는 더 신중한 반응 -

□ EU 각국 정부 및 집행위 인사 반응

 ○ Christine Lagarde 프랑스 재정부 장관

  - 7500억 유로 규모 동 금융지원책은 단순한 구제금융방안이 아니라 유럽에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것임.

 ○ Dominique Strauss-Kahn IMF 총재

  - 이번 지원책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시장 분위기도 상당히 고무적인 것으로 판단함. 또한 위기에 처한 국가를 위해 EU와 IMF가 함께 협조할 수 있게 된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함.

  - 또한 이번 유럽 재정사태 해결을 위해 IMF가 역할 일부분을 담당하기로 한 것은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임.

 ○ Jose Manuel Baroso EU 집행위원장

  - 이번 조치로 인해 시장에서 신뢰회복이 가시화되고, 이는 유럽의 펀더멘털이 좋다는 것은 의미함.

 ○ Angela Merkel 독일 총리

  - 이번 지원책은 역사상 유례없는 조치로 유로화 미래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음.

 ○ Alistar Darling 영국 재정부 장관

  - 이번 금융지원책에 필요한 기금 조성에 영국은 참여하지 않을 계획임.

  - 유로존 국가에서 발생한 위기는 유로화 사용국이 해결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판단함.

 ○ Miguel Angel Moratinos 스페인 외교부 장관

  - 이번 지원방안을 통해 투기세력과의 싸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것

 ○ Catherine Ashton EU 외교대표

  - 유럽 및 세계 경제 전체를 위한 훌륭한 정책임.

 ○ Michel Barnier EU 재정부문 집행위원

  - 향후 유로존 내 경제·재정정책 간의 입장 조율 및 관리감독 체계에 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을 일깨워 준 계기가 됐다고 판단함.

 ○ Anders Borg 스웨덴 재정부 장관

  - 지난 1월 이후 수개월간 그리스 구제방안을 두고 설왕설래하던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더는 시장을 실망시킬 수 없었다고 생각됨.

□ 경제·재계 전문가 등 민간부문 반응

 ○ Natixis Asset Management 소속 연구원

  - 이번 조치 덕분에 유로화에 대한 단기 투기세력은 수그러들 것으로 보임. 그러나 더 근본적인 문제는 유로존 회원국의 파산가능성과 경제회복 여부임.

  - 더불어 유럽중앙은행(ECB)가 향후 문제에 처한 회원국의 부채를 매입키로 결정한 것은 중앙은행의 본래 위상을 감안할 때 획기적인 변화임.

 ○ Morgan Stanley 소속 애널리스트

  - 이번 지원책만으로 현재 문제가 있거나 혹은 향후 위기에 처할 국가들의 부도위기를 해결할 수는 없음.

  - 즉, 이번 조치는 시간벌기에 지나지 않다고 보며, 또한 실제로 해당국들이 적절한 자구책과 재정회복책을 바탕으로 이 방안을 활용할지 의문임.

 ○ UBS

  - 전무후무한 이번 금융지원책을 바탕으로 국채시장이 안정화되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됨.

  -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유로화와 달러화의 경쟁구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 앞으로 각국별로 재정적자 폭을 낮추는 과정에서 긴축재정은 필수적이므로 이로 인해 유로존 전체 경제회복세는 지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 Unicredit Group 소속 애널리스트

  - 향후 과제로 회원국 간의 재정통합 재건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이 수반되어야 할 것임. 이를 통해 회원국들이 건전한 재무구조 유지의 필요성을 깨닫고 자발적으로 이를 위한 노력에 동참할 수 있어야 함.

  - 이러한 관점에서 유로존이 장기적으로 회생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앞으로 어떤 정책을 펴느냐에 달려 있다고 봐야 할 것임.

자료원 : Les Echos, La Tribune 등 경제지/일간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