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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세계 최고 커피는 역시 콜롬비아!
  • 경제·무역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삭제)정윤환
  • 2010-04-30
  • 출처 : KOTRA

 

콜롬비아, 세계 최고 커피는 역시 콜롬비아!

- 콜롬비아 Huila 산 Virmax 커피, 2010년 최고의 커피 선정 -

- 국제 시장에서의 위기 속에서도 한국은 콜롬비아 커피에 충성도 강해 -

 

 

 

□ 콜롬비아 커피 Virmax, SCAA 선정 올해 최고의 커피

 

 ○ 콜롬비아 Huila 주 San Agustín 산 커피인 Virmax가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이하 SCAA, 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America)에서 선정한 2010년 최고의 커피로 뽑히며 2년 연속 올해의 커피상을 수상, 다시 한 번 콜롬비아 커피가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보유하고 있음을 전 세계에 확인시키는 계기가 됨.

 

 ○ SCAA는 전 세계 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는 세계 최대의 커피협회로, 1982년부터 전 세계 커피를 대상으로 원두 및 커피의 향, 맛을 포함 총 6개 부문에 걸쳐 엄격한 평가를 거친 뒤 올해의 커피를 선정하며(최초 격년 개최 이후 현재 매년 개최로 변경), 올해는 22회째를 맞아 4월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됨.

 

 ○ 올해는 전 세계 250개 종류의 커피에 대한 1차 심사를 거쳐 9개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콜롬비아의 Virmax는 총 90.500점을 획득하며 올해 최고의 커피로 선정됐음. 과테말라, 온두라스, 케냐, 페루 커피가 5위권을 기록하면서 중남미산 커피가 다수 순위권에 선정됨.

 

SCAA 선정 2010년 올해의 커피

순위

국가

지역

커피농장

점수

1

콜롬비아

San Agustín, Huila

Buenavista

90.500

2

과테말라

Antigua, Sacatepequez

Puerta Verde

89.625

3

온두라스

Mogola, Marcala

La Isabela

89.313

4

케냐

Nyeri

Gichathaini

89.222

5

페루

Puno

Tunk

89.200

6

파나마

Boquete

Hacienda La Esmeralda

89.125

7

미국(하와이)

Ka’u

The Rising Sun

87.563

8

엘살바도르

Apaneca, Ilamatapeq

El Recuerdo

87.375

9

니카라과

Mozonte, Nueva Segovia

En Regalo de Dios

85.558

자료원 : SCAA (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America, 미국스페셜티커피 협회)

 

□ 콜롬비아 커피산업 현황

 

 ○ 커피는 2009년 콜롬비아의 전체 수출 품목 가운데 원유(102억7000만 달러, 31.3%), 석탄(54억2000만 달러, 16.5%)에 이어 3위(15억4000만 달러, 4.7%)를 차지하며 전통적인 효자 수출 품목으로 콜롬비아 경제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함.

 

 ○ 97년 당시 22억6000만 달러의 수출량을 기록하며 콜롬비아 전체 수출량의 19.58%를 담당할 정도로 대외교역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커피산업은 최근 원유와 석탄, 금 등 원자재의 수출 비율이 높아지면서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고, 지난 해에는 콜롬비아 전체 수출 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역대 최소인 4.7%를 기록함.

 

 ○ 지난 5년간 콜롬비아의 커피 작황과 수출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콜롬비아가 재배하는 아라비카스 커피 국제 가격이 매년 폭등하면서 전체적인 수출액 자체는 큰 타격 없이 꾸준한 상승곡선을 보였지만, 지난 해에는 강수량의 증가 및 토질의 황폐화, 커피 품종의 개량시도 등으로 작황이 크게 감소했고,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수출까지 대폭 감소하면서 수출액이 15억4000만 달러에 머물러 전년 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를 보였음.

 

최근 10년간 콜롬비아의 전체 수출량에서 커피가 차지하는 비중 추이

            (단위 : %)

자료원 : DANE (Departamento Administrativo Nacional de Estadística, 콜롬비아 통계청)

 

□ 국제시장에서 콜롬비아 커피의 위기

 

 ○ 해발 1000m와 1200m 사이의 고산지대에서 위치해 큰 일교차를 보이는 페루의 chanchamayo (Junín) 주와 Cusco, San Martín 지역을 중심으로 과거 페루의 코카인 재배지가 현재 커피 생산지로 탈바꿈하면서 약 3만2000㏊의 커피 재배지가 증가, 지난해 콜롬비아의 커피 수출이 주춤한 반면 페루의 커피 수출량은 콜롬비아 커피 수출량의 30%까지 성장하며 국제 커피시장에서의 강력한 경쟁자로 대두함.

 

 ○ 품질 면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콜롬비안 마일드 아라비카스 커피는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세계 커피시장에서 당분간 고가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 그런 면에서 페루와 과테말라의 커피는 비교적 낮은 경작비와 노동비를 바탕으로 국제시장에서 강력한 가격경쟁력을 확보, 고가의 아라비카스 커피를 제공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됨.

 

중남미 주요국가 지난 2년간 커피 수출량

      (단위 : 만 60-kg bags)

자료원 : ICO(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 세계커피기구)

 

 ○ 또한 콜롬비아의 커피가 품질 면에서 세계 최고로 인정받아 왔던 미국과 유럽시장에서조차 페루 커피의 인기가 높아지는데, 이는 페루 커피의 높은 가격경쟁력뿐만 아니라 유기농 재배 방식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는 것으로 분석됨.

 

 ○ Bloomberg지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의 가장 대표적인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인 Kraft와 Starbucks가 앞으로 페루 커피의 구입을 대폭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으며, 전통적으로 콜롬비아의 커피를 가장 많이 수입해 왔던 미국도 지난 해 역대 최초로 브라질 커피 수입량(7억4000만 달러, 2008년 대비 +1%)이 콜롬비아(7억200만 달러, 2008년 대비 -8%)를 제치고 최고를 기록함.

 

 ○ 캐나다도 지난 해 2008년과 비교해 15%가 증가한 2억5300만 달러의 커피를 수출하며 전세계 커피 시장의 새로운 경쟁자로 등장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9%가 증가한 2억4100만 달러의 커피를 캐나다로부터 수입한 이웃 국가 미국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남.

 

□ 한국은 콜롬비아 커피에 높은 충성도 유지

 

 ○ 지난 2009년 우리나라의 최대 로부스타스 커피 수입국인 베트남으로부터의 수입량이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중남미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 아라비카스 커피는 전체적인 증가 추세를 이어가, 우리나라 국민들의 커피 기호가 고급 품질로 대표되는 아라비카스 커피로 변하는 것으로 분석됨.

 

 ○ 우리나라가 중남미 국가로부터 수입하는 커피의 양은 전세계 국가로부터 수입하는 전체 커피 수입량의 절반 이상인 53.82%를 차지해 커피가 우리의 대표적인 중남미 수입 품목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전 세계 아라비카스 커피를 수출하는 국가들 가운데 콜롬비아로부터 가장 많은 커피를 수입함.

 

우리나라의 2009년 커피 수입액 상위 10개국

(단위 : US$ 천, %)

순위

국가명

금액

 증감률

 비중

1

베트남

55,974

-44.4

20.3

2

콜롬비아

49,978

+18.1

18.1

3

브라질

41,977

+2.8

15.2

4

온두라스

28,980

+14.0

10.5

5

미국

22,026

+12.6

8.0

6

페루

19,124

-15.4

6.9

7

인도네시아

10,417

+529.1

3.8

8

이탈리아

8,226

-0.7

3.0

9

스위스

6,105

+23.7

2.2

10

중국

5,281

+299.7

1.9

-

상위 10개국

261,081

-2.5

89.8

-

기타

28,173

-23.5

10.2

총계

276,284

-4.5

100.0

주 : MTI 015110 기준

자료원 : KITA (Korea International Trade Association, 한국무역협회)

 

 ○ 한편 우리나라는 IMF 경제위기로부터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타기 시작한 2001년 이래 커피 수입량이 꾸준하게 증가함. 특히 지난 해 경제위기와 신종플루의 확산으로 전체 커피 수입량이 잠시 주춤하며 하향 곡선을 그렸음에도(2008년 대비 4.5% 감소), 콜롬비아를 상대로 한 커피 수입량은 전년 대비 18.1%의 높은 폭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림. 우리나라의 콜롬비아 커피에 대한 높은 충성도를 확인할 수 있음.

 

우리나라의 전체 커피 수입액과 대 콜롬비아 커피 수입량 추이

     (단위 : US$ 천)

주 : MTI 015110 기준

자료원 : KITA (Korea International Trade Association, 한국무역협회)

 

 ○ 또한 커피는 콜롬비아 제1의 대 한국 수출상품으로 우리나라를 상대로 한 전체 수출량의 절반에 가까운 42%를 커피류 수출로 달성하며, 우리나라의 대 콜롬비아 커피류 수입은 꾸준히 상승, 지난 해에도 다른 품목 무역이 전반적으로 소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커피류는 16.6%의 상승세를 기록할 만큼 대표적인 효자 무역 품목으로 평가받음.

 

2009년 콜롬비아의 대 한국 10대 수출품목

(단위 : US$ 천, %)

순위

품목

금액

증감률

비중

1

커피류

52,553

+16.6

42.0

2

합금철

26,744

-29.1

21.4

3

동괴 및 스크랩

17,784

-42.2

14.2

4

농약

8,877

+5923.3

7.1

5

알루미늄괴 및 스크랩

5,379

-55.6

3.4

6

의약품

2,303

-

1.8

7

고철

1,137

-83.4

0.9

8

동물성 한약재

1,103

+210.5

0.8

9

기타 완구

1,012

-28.8

0.8

10

기타 가죽

885

+6.3

0.7

-

상위10개 품목 소계

117,777

-12.9

94.2

-

기타

7,140

-12.2

5.7

총계

124,917

-12.9

100.0

주 : MTI 4단위 기준

자료원 : KITA (Korea International Trade Association, 한국무역협회)

 

□ 전망 및 시사점

 

 ○ 콜롬비아 경제 전문가들과 언론들은 페루, 과테말라를 비롯한 중남미 이웃 국가들의 커피 산업 약진이 콜롬비아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으나, 일부는 지난해 콜롬비아의 커피 산업 부진이 엘니뇨 현상과 폭등한 비료가격과 같은 예기치 못한 변수에 의한 것으로 분석돼 올해는 다시 예전 수준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긍정적인 시각을 보이기도 함.

 

 ○ 콜롬비아 커피인 협회 (FNC; Federación Nacional de Cafeteros)에서는 콜롬비아 커피 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존의 원두 수출에만 국한된 단편적인 수출 방식에서 벗어나, 콜롬비아를 대표하는Juan Valdez Café와 같은 커피브랜드를 세계화시키는 것과 같은 새로운 방식으로 세계 시장에 접근할 것을 강조하기도 함.

 

 ○ 또한 중남미 이웃 국가들이 콜롬비아의 커피와 비슷한 재배방식 및 품종을 가지고 국제 시장에서 저가 홍보 전략을 보이지만, 미국이나 유럽을 비롯한 국제 시장에서 아직 콜롬비아의 아라비카스 커피의 품질을 가장 높은 수준으로 평가하는 바, 콜롬비아는 높은 품질과 전통성을 이용한 차별화 전략을 통해 국제 시장에 접근해야 한다고 피력함.

 

 ○ 한편 우리나라의 커피시장은 최근 급속도로 확대됨. 아직은 커피믹스나 커피음료를 통한 소비가 주를 이루고 원두커피에 대한 소비는 현저하게 떨어지는 실정이지만, 우리나라의 주요 커피 수입원 가운데 로부스타스 커피가 주를 이루는 동남아 국가들보다 아라비카스 커피를 주로 생산하는 아프리카나 중남미시장에서 수입이 현저하게 증가하는 추세라 우리나라 원두커피 시장의 전망이 더 밝은 것으로 평가됨.

 

 ○ 또한 5월 3일부터 3차 협상이 시작되는 한국 – 콜롬비아 FTA로 우리나라의 자동차 및 가전상품들이 주력상품으로 남미시장에서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예상. 반면 콜롬비아의 원자재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대 콜롬비아 최대 수입상품인 커피의 수입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판단돼 국내 관련 기업들의 큰 관심이 예상됨.

 

 ○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페루,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중남미 국가들의 커피 수출산업에 우리나라의 커피 수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 콜롬비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와 FTA가 진행 중인 또 다른 중남미 국가인 페루가 우리나라의 커피 산업에 있어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중남미 국가들의 커피가 우리나라에서 치열한 경쟁구도를 보일 것으로도 전망됨.

 

 

자료원 : 콜롬비아 경제일간지 Portafolio 2월 2일, 2월 3일, 4월 15일자 기사, DANE(Departamento Administrativo Nacional de Estadística, 콜롬비아 통계청), ICO(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 세계커피기구), USDA(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 미국농림부), KITA (Korea International Trade Association, 한국무역협회), SCAA(Specialty Coffee Association of America, 미국 스페셜티커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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