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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산 커피, 브랜드화 전략으로 한국시장 공습 채비
  • 현장·인터뷰
  • 콜롬비아
  • 보고타무역관 성기주
  • 2013-11-23
  • 출처 : KOTRA

 

콜롬비아산 커피, 브랜드화 전략으로 한국 시장 공습 채비

- 콜롬비아 최대 커피전문점 Juan Valdez 한국 시장 진출 준비 마쳐 –

- 5년안에 400여개 체인점 개설 목표 -

 

 

 

□ 콜롬비아 최대 커피전문점 Juan Valdez, 2014년 한국 시장진출 선언

 

가상의 인물 ‘Juan Valdez’

자료원: Juan Valdez 홈페이지

 

 주한 콜롬비아 대사인 Jose Antonio Cabal은 오는 2월 서울에 Juan Valdez Café의 1호점이 개설될 것이라고 콜롬비아 현지 언론에 발표

 

 한국 업체가 도소매 및 유통을 담당할 것이라 알려진 가운데 5년 이내에 300~400개 정도의 개점을 목표로 브랜드 론칭 준비 중

 

 약 5년간 1억4000만 달러 가량이 투자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시아 시장에 처음 진출한 만큼 한국을 기점으로 아시아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시도할 계획임.

 

 콜롬비아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콜롬비아에서 한국으로 수입된 커피는 금액 기준으로 전년도 대비 5% 증가한 4980만 달러로 나타남.

 

□ 콜롬비아 커피 수출의 첨병 Juan Valdez Cafe

 

 콜롬비아 커피 재배농가연합(Procafecol)의 의뢰로 미국의 한 마케팅 회사에 의해 만들어진 가공의 인물 Juan Valdez를 모델로 하며 1960년 미국 뉴욕타임스 광고를 통해 첫선을 보인 커피 브랜드 Juan Valdez는 현재 콜롬비아 내 커피 업계 1위를 고수 중인 콜롬비아의 대표적 브랜드.

 

콜롬비아 커피 수출 추이

자료원: 콜롬비아 통계청(DANE)

 

 기존에는 커피만을 생산해오던 Juan Valdez가 자사의 브랜드 이름을 걸고 커피 전문점을 시작한 2002년 이래 오늘날에는 콜롬비아 내 22개 도시에서 17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미국, 스페인, 파나마, 멕시코 등 해외시장에서는 70여 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임. 올해가 지나면 전체 매장 수는 250여 개에 달할 것으로 예측됨.

 

 미국을 비롯한 중남미 시장과 같이 가까운 시장 위주의 해외진출 전략을 고수했던 Juan Valdez는 최근 프랜차이즈 방식을 통해 세계 시장에 진출할 것을 선언함. 이에 따라 문화적, 지리적 거리가 상당한 중동의 쿠웨이트에도 지점을 개설한 상태임.

 

 지난 11월 20일 100㎡  가량의 쿠웨이트 1호점이 개설된 가운데 Juan Valdez는 쿠웨이트가 있는 페르시아만을 중심으로 북아프리카 및 중동 지역에 60여 개 이상의 커피 전문점을 개설한다는 계획을 수립함.

 

 이외에도 2014년에 볼리비아에 진출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며 코스타리카를 비롯한 중앙아메리카 시장 진출을 선언하는 등 Juan Valdez는 최근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붙이는 추세임.

 

□ 브랜드화 수출전략 성공할까?

 

 Juan Valdez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 전략이 콜롬비아 내에서 주목받는 1차적 원인은 브랜드의 대표성임. 커피농가를 대표하는 브랜드일 뿐만 아니라 콜롬비아 전체를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이기 때문

 

 Juan Valdez는 스타벅스 등과 같은 다른 커피 전문점과 차별화된 점은 생산자가 주축을 이루며 생산자가 직접적으로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점에 있음.

 

지난 2011년 한국을 방문한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

자료원: El Portafolio

 

 한편, Juan Manuel Santos 콜롬비아 대통령은 2011년 서울을 방문했을 당시 200여 명의 경영인 앞에서 Juan Valdez가 한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점치며 Juan Valdez의 한국 진출을 제안한 바 있음.

 

□ 시사점

 

 계획대로 300여 개 이상의 매장을 한국에 개설하는 데 성공한다면 한국 시장은 매장 수 기준으로 콜롬비아 시장 이상의 최대 시장으로 급부상할 전망임.

 

 콜롬비아 현지에서 아메리카노가 한화 1500원에 불과하며 가장 비싼 메뉴는 4000원을 넘지 않는 등 품질 대비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충분히 국내 다른 커피 전문점을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Juan Valdez는 단순한 커피작물 수출이 아닌 브랜드화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 수출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콜롬비아 다른 농산물 재배농가에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 뉴질랜드의 제스프리의 사례와 같이 콜롬비아 주력 수출품목인 과일, 화훼등의 분야에서도 단순 작물 수출에서 벗어나 생산자에 의한 작물 브랜드화 전략이 접목될지 귀추가 주목됨.

 

 

자료원: La Republica, El Portafolio, DANE, KOTRA 보고타 무역관 자체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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