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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영마케팅] 英, 세계최대 연안풍력발전국가 등극
  • 경제·무역
  • 영국
  • 런던무역관 김성주
  • 2010-04-30
  • 출처 : KOTRA

 

英, 세계최대 연안풍력발전국가 등극. 사업허가도 빨라

- 이번 주에 1GW 발전량 달성, 40GW 건설진행 중 -

- 사업승인까지 불과 26개월 소요, EU 평균 소요시간의 절반! -

- 영국바이어들, 한국산 터빈업체의 장점 꿰뚫고 있어 -

- 한국업체들의 적극적 시장진출 노력필요 -

 

 

 

 

 

영국은 이번 주 1GW규모의 연안 풍력발전량을 달성해 신재생에너지의 대표주자로 세계적인 확산기로에 있는 풍력발전에 있어 선두주자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함. EON사에서 운영하는 Robin Rigg과 DONG Energy사에서 운영하는 Gunfleet Sands 등 2개의 발전소(사이트)가 1GW째 발전을 한 발전소의 영광을 거머쥐게 됐다고 영국의 에너지기후변화부의 Edward Miliband 장관이 28일 발표

 

1. 영국의 풍력발전산업

 

1GW의 전력은 현재 영국에서 운영되는 11개의 연안풍력발전소에서 생산된 것임. 이들 발전소에서 가동되는 터빈의 수를 합하면 336개에 달하며 이는 70만 가구에 친환경 신재생전력을 공급함.

 

추가로 건설진행 중인 풍력발전소들 중 4GW 분량의 사업들이 이미 건설착수 또는 사업허가가 난 상태이며 각 단계에 있는 모든 풍력발전사업들을 합하면 총 40GW의 규모임. 연안 풍력발전 산업부문은 연간 150+ TWh의 무탄소청정에너지를 생산하게 됨.(2009년 기준 영국의 연간 총 전력소비량이 374TWh였음.) 연안풍력 발전산업에서만 7만개의 'green collar'(그린칼라직종) 일자리가 창출되고 투자유치 또한 수십억 파운드의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지난달 발간된 영국에너지산업백서 통계부분인 'Digest of United Kingdom of Energy Statistics for 2009'에 의하면 영국의 연안풍력발전은 이미 영국 에너지산업 전체의 35%를 차지하는 수력발전과 대등한 규모로 올라섰으며, 재래식 열발전(화력 등 가열식 발전 총칭) 산업과 비교해도 불과 5% 작은 규모라고 함.

 

Ed Miliband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장관은 28일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1GW 고지를 달성했다는 것은 대단한 소식이다. 이로써 영국은 이제 세계 연안풍력발전시장에서 당당한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우리는 연안풍력발전의 생산(제조) 중심지가 됐다. 이를 통해 수천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며 깨끗하고도 안전한 에너지원의 보급확대를 위해 적합한 제도적 틀을 구축하고 인센티브를 확대할 것이다."라고 말함.

 

2. 영국은 풍력발전사업하기 쉬운 나라?

 

유럽연합 지원으로 유럽풍력발전협회(EWEA: European Wind Energy Assocation)에서 작성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에서 규제당국의 승인을 얻기 위한 사업허가절차를 통과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대부분의 유럽국가에서 걸리는 시간에 비해 상당히 짧은 것으로 드러났음. 풍력발전사업의 승인을 받기 위해 걸리는 EU국 평균시간은 42개월이나 걸리지만 영국에서는 불과 26개월 안에 처리되는 것으로 나타남. 즉, 사업화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영국에서는 타유럽국가에 비해 훨씬 단축된다는 것임.

 

또한 영국에서는 행정절차 또한 훨씬 간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풍력발전사업자가 승인을 얻기 위해 접촉해야 하는 기관들의 수가 유럽에서는 18개이지만 영국에서는 15개의 기관만 거치면 승인단계까지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폐기물처리 등 다른 환경사업들의 사업승인절차가 유럽에 비해 어렵고 오랜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악명 높은 영국에서 오직 풍력발전만은 예외적으로 간결하고 신속히 처리된다는 것은 그만큼 영국정부가 풍력발전산업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풀이함.

 

3. 영국바이어들이 한국산 터빈에 눈독들인다

 

Renewable UK의 CEO Mariah McCaffery은 한국산 풍력터빈 제조업체들이 영국시장에서 활약할 것이라고 내다봄. 기존에 영국의 풍력발전사업자들은 영국, 독일, 핀란드 등 유럽의 유명 대기업들의 인지도 있는 브랜드들을 선호했으나 영국 풍력발전이 전체 발전총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높아져왔고 이로 인해 터빈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이제는 더욱 품질대비 가격경쟁력이 높은 제품들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 다만 그동안 한국의 풍력발전산업이 활성화돼 있지 못해 시장에 나오는 터빈제품들이 한정돼 있었으나 대기업들의 시장진출로 제품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함. 영국바이어들이 높이 평가하는 한국산 제품은 터빈 외에도 블레이드, 변전기 등이 있다고 하며 시장에서 가격대비만족도가 높다고 함. 예전에는 유니슨이라는 업체가 한국의 유일한 풍력발전기 제조업체였지만 현재는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효성, 두산중공업, 한진산업, STX 등 한국 대기업들이 많이 알려져 있다고 함.

 

그중 이미 스코틀랜드에서 현지회사와 합작으로 플랜트사업을 활발히 하는 D중공업사를 예로 들었음. D사의 3㎿급 풍력발전기제품은 육상에 설치하기에는 너무 과한 모델이고 유럽의 주요 업체들이 개발하는 해상풍력시스템에 비해서는 용량이 너무작아 그동안 시장에서 제품의 포지셔닝이 애매하다는 평을 얻었으나 영국에서는 연안풍력발전사업이 많고 또한 소수의 대형터빈 보다는 다수의 중소형 터빈을 설치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3㎿급은 적합한 모델로 여겨진다고 함. 또한 다른 한국회사인 S사를 예로 들며 2,3㎿급을 기술을 보유한 네덜란드의 H사의 지분을 취득해 유럽의 기술력을 확보했으며(때문에 유럽바이어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고 함) 해상(maritime) 업계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의 선박제조회사이기 때문에 이미 세계시장에서 입증된 단지(site) 개발능력, 조선기술과 함께 해상구조물 설치기술까지 갖춰서 단순히 터빈을 넘어 발전단지 조성 프로젝트에 뛰어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업체로 평가한다고 함.

 

이처럼 국내 대기업들이 특정분야에서 가진 장점을 살려 영국의 날로 커가는 연안풍력발전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게 될 가능성이 큼.

 

4. 2010년은 글로벌 풍력터빈 재고확충시기, 놓치지 말자

 

또한 지난 4분기 이후 세계시장에서 풍력업체가 재고확충단계에 접어들면서 신규 수주가 늘어날 시기에 도달했음. 영국과 유럽 뿐만이 아니라 미국에서도 지난 4분기 설치량 4041㎿로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한 점을 볼 때 풍력업계의 재고상황은 모든 나라에서 유사함. 풍력발전사업이 활성화되지 못한 저개발국가 지역을 제외하면 구미권역에서 풍력터빈의 수요성장률은 2010년 13~17% 대로 전망

 

한국의 풍력발전 제조사들도 국내시장이 활성화되고 기술력기반이 안정돼 국제경쟁력을 확보한 만큼 영국의 떠오르는 풍력발전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할 시점

 

참고로 아래 웹링크를 통해 유럽 풍력발전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통계정보를 열람할 수 있음 : http://www.ewea.org/fileadmin/emag/statistics/2009offshore/#/1/

 

 

자료원 : DECC, EWEA, RenewableUK, KOTRA 런던KBC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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