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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상품] ‘치료’도 받고 ‘인도 여행’도 하고
  • 트렌드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0-03-23
  • 출처 : KOTRA

 

‘치료’도 받고 ‘인도 여행’도 하고-인도 의료관광

- 저비용, 고품격 의료 서비스 제공 -

- 외국인 환자 유치 활발해 -

 

 

 

□ 해외 환자들, 인도로 몰려

 

 ○ 2003년을 시작으로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인도를 방문하는 외국인의 수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음.

  - 2008년도에 약 18만 명의 외국인 환자가 치료 목적으로 인도를 방문했으며, 환자 수는 연평균 25~30%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음.

  - 지금까지 인도를 찾는 외국인 환자는 네팔(Nepal), 방글라데시(Bangladesh), 중동 및 아시아 부유층이 대부분이었으나, 점차 미국, 캐나다, 유럽 지역의 중산층으로 확대되고 있음.

  - 현재 인도 의료관광 시장은 약 3000만 달러 규모이며 2012년까지 24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의료관광이 붐을 이루면서 인도 전통 의학인 ‘아유로베다(Ayurveda)‘ 치료도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음.

  - 인도의 대표적인 민간요법인 아유로베다는 5000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의학으로 각종 질환과 질병치료에 널리 응용되고 있음.

  - 인도 상공회의소(ASSOCHAM)에 따르면, 올해 개최되는 커먼웰스게임(Commonwealth Games) 이후, 인도 의료관광 산업의 수입은 80억 루피(약 1억7600만 달러)에 달하며, 이중 아유로베딕 관련 수입은 50억 루피(약 1억1000만 달러)에 해당될 것으로 예상함.

  - 외국인 환자들은 인도 의료관광에 평균 4만~12만 루피(약 880~2640달러)를 소비할 것으로 예상되며 반면, 아유로베다 치료를 위해 평균 1만~3만5000루피(약 220~770달러)를 사용할 것으로 보임.

 

□ 저비용, 고품격 의료 서비스 제공

 

 ○ 인도 의료관광 산업은 “First World treatment at Third World prices"라는 슬로건과 함께 비용 효율성을 강조하고 있음.

  - 인도 의료 및 치료비용은 선진국에 비해 평균적으로 40~60% 정도 저렴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에서 앞서고 있음.

 

 ○ 또한, 유능하고 경험이 풍부한 의료 전문가들이 진보된 의료기술을 보유하고 있음.

  - 영어가 가능한 의료진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의사소통에 큰 불편이 없으며 연간 약 3만 명에 이르는 의사와 간호사를 배출해 풍부한 인력을 확보하고 있음.

  - 인도 유명 병원에 종사하는 의사 중 20%는 미국, 영국 등에서 의료교육을 받았거나 개업 경험이 있음.

 

국가별 의료비용 비교

            (단위 : US$)

     

인도

미국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한국

관상동맥우회술

7,000

70,000~133,000

22,000

16,300

12,000

31,750

심장판막수술

9,500

75,000~140,000

25,000

22,000

13,400

42,000

고관절 치환술

7,200

33,000~57,000

12,700

12,000

7,500

10,600

무릎관절 치환술

7,200

30,000~53,000

11,500

9,600

12,000

11,800

전립선 수술

3,600

10,000~16,000

4,400

5,300

4,600

3,150

위장접합술

9,300

35,000~52,000

13,000

16,500

12,700

9,350

페이스-리프트

4,800

10,500~16,000

93,00

7,500

6,400

6,650

자료원: US News & World Report, May 12, 2008

 

 ○ 또한, 인도 정부는 환자와 환자 수행인에게 6개월~1년짜리 메디컬 비자를 발급하고 있으며 현지 의사의 동의가 있으면 무한정 기한을 연기할 수 있음.

 

□ 인도 대형병원들, 해외 환자 유치 활발

 

 ○ 인도 뉴델리에 있는 아폴로(Apollo) 병원은 의료관광 사업을 가장 활발히 하고 있는 대표적인 병원으로 지난 5년간 6만 여 명의 외국인 환자를 유치한 바 있음.

  - 아폴로 병원은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의 환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모리셔스, 탄자니아, 예멘, 방글라데시 등의 지역 병원들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함.

  - 외국인 환자들은 주로 심장, 위장, 암, 고관절 및 무릎관절, 척추, 불임, 장기이식, 성형 관련 수술을 받고 있으며 아폴로 병원은 지금까지 10만 건 이상의 심장 수술을 진행해 성공률이 99.6%를 기록함.

  - 또한, 외국인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항공편, 호텔, 치료 및 치료 후 요양 등을 다양한 패키지 상품으로 구성해 제공함.

 

 ○ 인도 유명한 대형병원인 폴티스(Fortis) 병원은 인도 전역에 46개의 병원 체인을 운영하며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로부터 국제적인 의료서비스 수준을 인증 받음.

  - 외국인 환자들을 위한 전용 서비스센터인 Fortis Healthcare international Patient Service Centre를 마련해 편의를 제공함.

  - 또한, 공항 픽업부터 항공편 및 호텔 예약, 비자신청, 통역원 제공, 현지지역관광, 외국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

 

 ○ 그밖에도 Max Hospital, AIIMS(All India Institute of Medical Sciences), Kerala Institute of Medical Sciences, Institute of Cardiovascular Diseases, Escorts Heart Institute & Research Centre, PD Hinduja National Hospital & Medical Research Centre 등의 병원들도 전문 분야를 내세워 외국 환자들 유치에 적극적임.

  - 미국, 캐나다, 영국의 보험회사들은 인도의 이러한 유명 병원들을 의료보험 공제대상에 포함시킨 상품을 판매하고 있음.

 

외국인 환자를 위한 Apollo Hospital(좌)과 Fortis Hospital(우)의 가이드라인

 

자료원 : Apollo Hospital 웹사이트, Fortis Hospital 웹사이트

 

□ 시사점 및 전망

 

 ○ 인도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과 인도 정부의 다양한 지원정책이 어우러져 글로벌 헬스케어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됨.

 

 ○ 최근 웰빙 및 건강추구, 고령화로 인한 의료서비스 수요 증가로 인도의 스파, 요가, 아유로베다 등의 전통 민간요법을 활용한 대체의학 서비스도 인도 의료관광산업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됨.

 

 ○ 한편, 인도는 의료관광 관련 표준화 정책을 마련하지 않은 바, 인도 정부의 의료 관련 인증기준의 단일화가 시급하며 더불어 선진화된 의료 인프라 구축도 요구됨.

 

 ○ 휴양지로 각광받던 태국이나 싱가포르 등의 국가들이 합리적인 비용, 우수한 의료시설 및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인도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됨.

  - 인도는 외국인들에게 아직까지 비위생적인 환경과 말라리아, 댕기 등의 위험한 질병 등이 만연한 국가라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이미지 개선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홍보 및 마케팅이 필요함.

 

 

 자료원 : US News & World Report, www.health-tourism-india.com, 아폴로 병원 웹사이트, 폴티스 병원 웹사이트, 이코노믹타임즈, 현지 언론 종합 및 KOTRA 뉴델리KBC 의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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