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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인도 의료관광, 현황과 시사점
  • 경제·무역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1-05-13
  • 출처 : KOTRA

     

늘어나는 인도 의료관광, 현황과 시사점

- 인도 정부 외국환자 유치에 심혈 -

- 양면의 날, 인도 병원 실태 -

     

     

     

□ 인도 의료관광 현황

     

 ○ 2009년 CII(인도산업연맹)와 Mckinsey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의료관광은 2012년까지 24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 될 것이며, 110만 명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예측하는데, 이는 2002년 15만 명의 7배가 넘는 수치임.

  - 인도의 대형 병원은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과 연계해 외국환자 유치에 심혈을 기울임.

  - 인도 정부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M비자(Medical Visa)와 배우자를 위한 MX비자를 발급해 주고 있음.

     

 ○ 현 인도 의료관광분야는 전 세계 의료관광 시장 규모인 600억 달러의 일부에 불과하지만, 해마다 27%씩 증가하고 있다고 미국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Deloitte)는 분석함.

  - 인도의 GDP에 대한 의료부문 지출 비율은 타 선진국에 비해 낮지만 세계 의료관광시장에서 선두 자리 석권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노력함.

     

국가

GDP에 대한 의료부문 지출 (%)

미국

15.3%

스위스

11.3%

프랑스

11.1%

인도

4.9%

자료원 : The Asia Sentinel

     

□ 인도 의료관광의 장점

     

 ○ 인도의 잘 갖춰진 병원 인프라와 선진국에 비해 낮은 치료비는 외국 환자를 유치하는데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함.

  - 영어가 가능한 의사가 치료한다는 점은 의사소통의 편리함을 제공함.

  - 환자가 치료를 위해 기다리는 시간이 비교적 짧다는 것도 장점임.

  - 최첨단 기술을 갖춘 민간 사설병원이 증가하면서 대형병원과 경쟁구도를 형성함.

  - 유전자 풀(유전인자의 다양성, 게놈 연구의 기반)이 잘 형성돼 있어 양질의 임상연구 환경을 만들어 줌으로써 인도 의료기술 발전과 의약품 개발에 기여함.

     

 ○ 심장판막 교체수술은 태국에서는 1만 달러, 싱가포르 1만2500달러, 미국 20만 달러를 부담해야 하지만 인도는 8000달러로 수술이 가능함.

  - 미국 의학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자료에 따르면, 척추융합술 비용이 미국은 6만2000달러, 싱가포르 9000달러, 태국 7000달러인 반면, 인도는 5000달러임.

 

□ 주요 치료분야

 

 ○ 외국 환자를 위한 인도 병원의 주요 치료분야는 심장 수술, 무릎 이식 수술, 성형, 치과 치료, 신경학 및 정형외과 치료, 관절 교체술 등이 있음.

  - 인도는 최신 기술로 환자를 치료할 뿐 아니라 요가, 아유르베다, 명상, 인도 전통 의약품, 자연요법 등을 치료에 접목시키고 있음.

 

의료비 비교

패키지 종류

미국 (US$)

인도 (US$)

심장 수술

30,000

8,000

임플란트

3,500 (최상급)

800

메탈 프리 브릿지 (치과)

5,500 (최상급)

500

건강 검진

     

50~100

자료원 : www.medical-tourism-india.com

 

 인도 주재 한인들 사례로 본 인도 의료 수준 및 실태

   

○ 2008년 인도 Planing Commission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SAARC(남아시아 지역협력연합)에 속한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네팔 등의 외국 환자들과 미국과 영국에 거주하는 비거주 인도인(NRI)들이 인도 의료관광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함.

  - 최근에는 위 국가들 뿐 아니라 중동, 미국, 유럽, 아랍에미레이트, 호주, 캐나다, 일본, 한국 등 다양한 국가의 외국 환자들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함.

     

○ 인도 의료관광 산업이 성장세를 보이며 나날이 더 나은 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한편에서는 의료관련 문제들이 종종 발생함.

  - 아래 사례들은 실제 한인들의 경험을 토대로 요약된 것이며, 이는 인도의 의료수준이 한국인이 기대하는 의료 수준과 다소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서술임.

     (주: 해당 병원 및 환자에 대한 상세 정보는 기재하지 않음)

  

 ○ 사례 1 : 자궁내막증을 염려하던 차에 몸에 이상을 느끼고 델리의 유명 산부인과를 방문함. 의사가 자궁내막증이라고 진단하고 간단한 시술을 제안함. 시술 스케줄을 잡으려고 하던 차에 한국에 갈 일이 생겨 한국의 산부인과에서 다시 검진을 받았는데 놀랍게도 진단 결과는 임신이었음.

     

 ○ 사례 2 : 고열, 설사, 구토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후 감염의 일종이라는 진단을 받고 약을 처방받음. 처방받은 약을 복용하고 구토 증상으로 병원 재방문 후 입원해 혈액검사 2회 추가 실시, 결과 나올 동안 항생제 및 해열제 투여함. 최종진단 결과는 장티푸스였는데 의사는 그 상황에서 오진에 대한 사과 없이 미리 맞은 항생제 때문에 더 빨리 퇴원이 가능하다는 말을 함.

 

 ○ 사례 3 : 축구하다 발목을 다쳐 인도 병원에서 접합수술 받고 6개월간 깁스함. 이후 깁스를 풀었으나 발목이 앞뒤로 잘 움직이지 않아 한국에서 재수술, 다시 6개월이 지난 후 깁스를 풀고 확인하니 상태가 호전됨.

     

 ○ 사례 4 : 인공수정 시술 후 일정기간이 경과하면 환자가 임신여부를 알기 위해 임신여부 자가 테스트를 실시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기 때문에, 한국의 경우 해당기간에는 임신으로 판정될 수 있는 소지가 있는 배란촉진제 성분이 있는 특정 주사를 투여하지 않음. 인도의 경우 이 같은 고려가 없는 관계로, 특정 주사를 투여, 임신한 것으로 오진한 경우가 있었음. 한국의 아는 산부인과 의사 문의 후, 이 같은 주사 투여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소견을 인도의사에게 전달하고 항의하였으나, 자신의 처방에는 아무런 잘못이 없었다는 말만 되풀이할 뿐 사과나 잘못된 처방이라는 인정을 끝까지 하지 않았음.

 

 ○ 그 외 사례들

  - 사랑니를 뽑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는데 전신마취 후 발치함.

  - 이가 시려 치과를 찾았는데 사랑니를 뽑아야 된다고 권함.

  - 몸에 이상을 느끼고 자궁내시경, 혈액검사를 했는데 아무 이상 없다는 결과를 받았으나 한 달 후 한국의 병원에서 직장암 3기말이라는 판정을 받음.

 

     (자료원 : 나마스떼 인디아, 주재원 실제 경험)

 

□ 시사점 및 전망

     

 ○ 인도가 떠오르는 의료관광국으로 주목받고 있기는 하나 시급하게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많음.

  - 2010년 8월 영국의 의학 잡지 Lancet은 슈퍼버그(항생제가 듣지 않는 신종 박테리아의 일종)의 진원지를 인도로 지목하며, 인도의 병원 위생 상태를 지적한 바 있음.

  - 2010년 세계은행은 'Economic Impact of Inadequate Sanitation in India' 보고서를 통해 인도에서 부적절한 위생으로 인해 발생되는 질병에 대한 치료비가 385억에 달한다고 발표함.

  - 빈번한 오진, 잘못된 약 처방,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입·퇴원 절차 등도 개선되어야 할 부분임.

     

 ○ 그러나 인도 역시 위생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고, 위생의식 고취를 위해 학교 차원에서의 위생교육, 기업이 주관하는 손씻기 캠페인 등이 펼쳐짐에 따라 위생상태도 나아질 것으로 판단됨.

     

 ○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의료관광 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시장임에는 분명함.

     

 ○ 인도 내 민간 사설 병원이 증가하고 인도관광청이 나서서 관련 인프라 시설의 현대화 정책을 펼치고 있으므로 최첨단 기능을 갖춘 의료기기로 인도 의료장비시장에서 적극적인 사업 기회를 찾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판단됨.

  - 환자간의 2차 오염이나 전염성 병균의 확산을 막기 위한 병원 위생관리용품 관련 산업도 눈여겨볼만 함.

 

 

자료원 : Yaleglobal Online, www.primaryinfo.com, www.medical-tourism-india.com, 타임즈오브인디아, 나마스떼 인디아(재인도 한인월보), 현지 언론 종합 및 뉴델리KBC 의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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