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4500억 원 규모 병원 신축 프로젝트 추진 중

- 그간 의료서비스에서 소외됐던 교외지역 5곳에 병원 신축 계획 중 –

- 턴키 베이스 형태로 시공경험 풍부한 외국기업의 참여 독려 -

 

 

 

□ 개요

 

 ㅇ 파나마의 의료 및 복지 수준 개선을 위해 마르띠넬리 현 정권은 파나마 교외지역에 5개의 병원 건설을 계획 중

 

 ㅇ 이번 추가 건설 예정인 5개의 병원에는 3억8600만 달러(약 4500억 원)의 재원이 투입될 예정

 

 ㅇ 신청서 제출, 사업자 선정 등의 입찰과정 전반은 파나마 정부입찰 포털인 PanamaCompra를 통해 진행될 예정

 

 ㅇ 입찰 참가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2010년 3월 26일까지 사업 제안서를 제출해야 하며, 올해 5월 중에 최종사업자가 선정될 예정

 

 ㅇ 정부가 제시하는 시공기간은 3년으로, 이 기간 내 실질적인 병원 영업에 착수해야 함.

 

□ 건설 규모와 위치

 

 ㅇ 마르띠넬리 정부는 취임 후 국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신규 병원 건설은 그간 의료혜택에서 소외됐던 교외지역의 복지 및 위생 수준을 개선하려는 국가차원의 대형 프로젝트임. 현재 진행 중인 대중교통체계 정비사업도 이러한 정부의 개선노력 중 하나

 

건축 예정 병원 목록

     (단위 : 대, 백만 달러)

병원명	지역	구비 병상 수		투자 금액
Hospital Gral. de Metetí	Darién	133		43
el Hospital Gral. de Especialidades Anita Moreno	Los Santos	256		70
Hospital Luis Chicho Fábrega	Veraguas	391		107
Hospital Manuel A. Guerrero	Colón	477		130
Hospital Gral. Bugaba	Chiriquí	133		36
합계			1,390		386

자료원 : 파나마 복지부

 

 ㅇ 신규 병원은 파나마의 수도인 Ciudad de Panama를 중심으로 교외지역에 분산돼 있음. 그 중 Colón과 Veraguas 두 지역에 쓰이는 예산이 각각 1억3000만 달러, 1억700만 달러로 가장 큰 건설규모가 예상됨.

  

건축 예정 병원 위치도

자료원 : 파나마 복지부, Google map

 

□ 제안 요청서 내용

 

 ㅇ 파나마 복지부(Ministerio de Salud)는 2010년 2월 11일, 병원 신축 제안 요청서(el pliego de cargos)를 파나마 정부입찰 포털인 PanamaCompra 홈페이지에 등재했음.

 

 ㅇ 제안 요청서에 따르면 이번 입찰은 ‘최고 가치 낙찰제(la licitación por mejor valor)’ 방식으로, 이는 ‘최저가 낙찰제’ 채택 시 우려되는 부실시공, 품질저하 등을 예방하기 위함임.

 

 ㅇ 이번 프로젝트는 또한 ‘Turn-key 베이스의 일괄입찰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이에 따라 건설업체는 설계와 시공을 일괄수행함.

  

- 입찰정보 바로가기     http://www.panamacompra.gob.pa/documentosconvertidos/2010-0-12-0-08-LV-009910-PC.Pdf

 

□ 사업자 선정 일정 및 평가기준

 

날짜	내용
2010.2.11.	PanamaCompra에 제안 요청서 게재
2010.3.10.	사전 설명회 및 입찰공고
2010.3.26.	입찰 제안서 제출 마감
~	제안서 평가
2010.5.3~5.5.	사업자 선정 및 발표

자료원 : 현지 일간지 La Prensa

 

 ㅇ 입찰 희망자는 3월 10일 오전 9시에 예정된 사전 설명회를 거쳐, 3월 26일 오전 11시까지 자체 제작한 입찰 제안서를 복지부에 제출해야 함.

 

입찰 제안서 제출 관련정보

제출 장소	Ciudad de Panama, Paseo Gorgas, Ancon, edificio 237
담당자	ALDO NAVALO
연락처	(507)512-9337
FAX	(507)512-9422
E-mail	anavalo@minsa.gob.pa

 

 ㅇ 이후 평가위원회(Comision Evaluadora)의 심사를 거쳐 5월 초 최종선정자가 발표될 예정이고, 이후 5월 6일부터 일주일간 선정결과에 대한 이의접수가 진행될 예정

 

 ㅇ 사업자의 선정기준 및 기준별 가중치는 재정 안정성(15%), 관련 프로젝트 경험(25%), 기술력(30%), 사업예산(30%) 등임.

 

 ㅇ 위 평가기준에서 최소 80% 이상의 점수를 얻어야 사업자격이 주어지며, 최소치를 충족하는 사업자가 없을 시에는 입찰과정이 무효화됨.

 

 ㅇ 프로젝트 낙찰 후 사업자는 3년 이내에 병원의 건설과 영업준비를 마쳐야 함.

 

□ 프로젝트 문제점 및 평가

 

 ㅇ 복지부는 제안 요청서에서 병원 건설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병원에서 근무가 가능한 전문인력의 부족을 꼽음. 새로운 병원을 짓는다고 해도, 전문 의료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 정상적 영업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는 것

 

 ㅇ Francisco Díaz Mérida 의학 전문의는 현지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신축병원의 운영 가능성에 의구심을 나타냈으며, 국가 차원의 인적자원 개발계획이 선행돼야 함을 지적

 

 ㅇ 병원은 일반 건축물과 달리 높은 기능성을 요하는 특수 건축물임. 첨단 의료장비시설이 구비된다는 점과 높은 유지비를 절감하기 위해 효율적인 설계가 요구되는 점이 고려돼야 하는데, 이에 따라 높은 기술수준을 가진 해외 건설업체 다수가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

 

 ㅇ 이번 프로젝트의 사업자 선정 과정은 정부입찰 포털인 PanamaCompra를 통해 진행됨. 이 기관의 홈페이지에 입찰과정의 모든 정보가 공개되며 이를 통해 투명성과 효율성 증대, 부패방지를 꾀할 예정임. 하지만 사업자 선정 과정이 얼마만큼 공정히 진행될지는 미지수임. 실제 Martin Torrijos 前정부 시절에 'Transmovil'이라는 대중교통체계 도입을 시도했으나, 투명성 확보에 실패한 전례가 있음.

 

 ㅇ 입찰을 희망하는 국내 업체는 위와 같은 환경적인 변수를 고려할 필요가 있음. 또한 제안 요청서에 나온 현지 실사 및 제안 요청서 수정 계획 등의 추가 일정을 파악해야 함.

 

 

자료원 : 파나마 복지부(MINSA), 정부기관 PanamaCompra, 현지 일간지 La Prensa, Google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