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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발, 설탕 대란
  • 경제·무역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슈퍼관리자
  • 2010-02-16
  • 출처 : KOTRA

 

인도발, 설탕 대란

- 설탕 부족으로 30년 만에 최고가 기록 -

- 인도 정부의 과도한 시장개입으로 수급 불균형 초래 -

     

     

     

□ 세계 설탕 부족현상

 

 ○ 국제 설탕 품귀현상으로 설탕 가격이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3·4분기 설탕 부족현상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

  - 세계 설탕 소비량은 연간 약 1억6500만 톤으로 추정, 올해 생산량은 1억5400만 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됨.

  - 세계 최대 설탕 중개사인 차르니코우(Czarnikow)에 따르면, 2009/10년 시즌에 설탕 공급은 수요보다 1350만 톤 부족할 것이라 전함.

     

 ○ 작년 심각한 가뭄과 경작 농가 감소로 인도의 설탕 생산이 급감하면서 설탕 가격의 폭등을 초래함.

  -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의 설탕 생산국인 인도는 이상기후 발생으로 인한 사탕수수의 수확이 급감하면서 2007/08년 설탕 생산량 2630만 톤에서 2008/09년 1680만 톤으로 절반 정도 감소함.

  - 반면 인도는 세계 최대 설탕 소비국으로 연간 2300만 톤의 설탕을 소비해 올해 약 700만 톤 이상의 설탕을 수입해야 하는 실정임.

  - 3년 만에 설탕 수입국으로 돌아서게 된 것이 설탕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지적됨.

 

 ○ 인도 설탕 가격은 2008년 7월부터 조금씩 오르기 시작해 12월부터 급등을 보임.

  - 현재 인도 설탕 도매가는 톤당 410~450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45% 증가함.

     

인도 델리시장의 설탕 가격 변동추이

자료원 : GAIN Report

     

□ 인도 정부, 과도한 시장 개입

     

 ○ 인도 주정부는 설탕의 주요 원료인 사탕수수 재배지역의 가격과 분배에 있어 엄격히 관리함.

  - 인도 정부는 설탕 가격의 급등을 막기 위해 설탕시장을 규제하며, 특히 매년 사탕수수의 최저 가격을 정해 설탕 생산업체들이 이에 해당하는 비용을 사탕수수 재배 농부들에게 지급하도록 함.

  - 원료에 대한 통제력 상실과 산업 자체의 분화된 특성이 설탕 생산업체들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함.

     

 ○ 인도 설탕공장 중 60% 정도가 정부기관과 공동 관리 등의 관련을 유지한 채 운영됨.

  - 이로 인한 지속적인 재무 손실이 설탕 생산설비의 제약으로 작용함.

     

 ○ 설탕 수급에 비상이 걸린 인도 정부는 펩시(Pepsi), 네슬레(Nestle) 등 설탕 소비가 많은 현지 제조업체의 설탕 재고 보유기간을 10일 이내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함.

     

 ○ 인도가 자국 설탕 가격 안정 및 공급 원활을 위해 원당의 수입관세율 60%를 무관세로 인하하는 정책을 단행했으나, 오히려 자국에서는 설탕 부족 및 가격 급등현상을 보임.

  - 수입산 원당 때문에 인도의 사탕수수 가격이 낮아져 농민들의 수입은 줄고, 생산비용은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함.

  

□ 시사점 및 설탕시장 전망

 

 ○ 이상기온현상과 재배 감소로 인한 인도의 설탕 생산량 감소는 세계 설탕 수요와 공급에 불균형을 초래해 세계 설탕가격 급등을 주도하는 등 부정적 파급효과를 끼침.

     

 ○ 그러나 이번 설탕 가격 상승의 주원인은 인도 정부의 과도한 시장 개입과 정책 때문이라는 의견이 우세함.

     

 ○ 현재 인도 정부는 설탕의 무관세 수입을 올해 12월 31일까지로 연장하고 수출물량을 국내 시장으로 공급하는 등 설탕 수급 안정에 힘쓰는 바, 설탕 가격이 조금씩 하락세를 보임.

  - 한편 컨설팅회사인 킹스맨(Kingsmen)에 따르면 2010년 1분기에는 생산되는 설탕이 모자라 단기 공급 부족사태를 겪고 있지만, 6~12개월 내에 공급과잉상황을 맞을 것이기 때문에 국제 설탕 가격은 이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음.

     

 ○ 세계적 설탕 대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며 설탕 소비가 많은 제과, 음료, 식품 등 관련 제조업체들의 제품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이코노믹타임즈, REUTERS INDIA, GAIN Report, 비즈니스위크 등 현지 언론 종합 및 KOTRA 뉴델리KBC 의견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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