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모로코 경제, 견실한 성장 지속 전망

- 내수와 수출 쌍끌이 견인에 힘입어 GDP 4.1% 성장 -

- 제조, 건설, 에너지 등 기반산업 성장 5.9%에 달할 전망 -

□ 2009년(5%)에 이어 올해(2010)에도 4% 양호한 성장 예상

○ 모로코 경제기획원(HCP)은 정부 주도의 내수진작책과 대외 경제회복에 힘입어 올해 모로코 경제는 4.1%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현지 소비자 및 생산자 신뢰도 역시 안정적인 양상임.

  - 인프라분야 재정투자 확대와 소득세(IR) 인하로 내수 부양

  - 유럽(EU) 등 주요 교역대상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수요 증가

 ○ 정부 지출증가와 세수감소에 따라 재정적자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무역수지 또한 전년에 비해 다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제 전반의 안정적인 성장기조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현지 경제전문가들은 예상함.

□ 에너지, 건설, 제조 등 2차 산업의 높은 성장 기대

 ○ 에너지, 건설, 교통 등 전후방 파급효과가 높은 2차 기반산업분야가 높은 성장률(5.9%)을 기록해 모로코 경제의 중장기 성장의 안전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됨.

 ○ 서비스산업에서는 금융부문의 투자확대에 힘입어 2009년 4%에서 올해(2010)에는 6.3%로 성장률이 증가할 전망

 ○ 기존 주력산업인 농수산업 역시 풍부한 강우량과 정부의 현대화 정책의 결과로 올 한 해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

  - 강수량이 전년 대비 74% 증가했으며, 댐 저수율은 91%로 사상 최고치 경신

  - 어업 기술과 장비의 현대화에 따라 어업 생산량은 83억 디르함(2008)에서 220억 디르함(2020)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

모로코 산업별 성장률 추이

자료원 : 모로코경제기획원(HCP)

□ 무역규모 및 무역수지 적자 소폭 증가

 ○ 모로코 대외무역액은 작년(2009)에 11.9% 감소했으나, 올해(2010)에는 2.5% 소폭 증가할 전망

  - 정부의 무역확대정책에 따라 상품과 서비스 수출은 3.6%, 수입은 5.9% 각각 증가 예상

 ○ 국내총생산(GDP) 대비 무역수지 적자 비율은 작년(2009) 11.8%에서 올해(2010)에는 12.7%로 소폭 증가할 전망

  - 대외무역의 국내총생산 기여도는 -2%(2009)에서 -1.3%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

□ 감세정책과 공공지출 확대로 재정수지 다소 악화

 ○ 내수진작을 위해 정부가 세금을 감면하고 지출을 확대함에 따라 재정적자는 GDP 대비 4%에 달할 전망이지만,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협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평가됨.

자료원 : L'Economiste(2월 2일자), 모로코경제기획원(HC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