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EU 경제회복에도 올해 마이너스 성장 지속 전망

- 2010년 EU국가 대부분 경제회복 예상 -

- 선진국 중 유일하게 스페인만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갈 전망 -

□ 대부분의 선진국 및 개발도상국가 경제위기 극복 추세

 ○ IMF는 최근 발표를 통해 2010년 세계 경제성장률이 3.9%가 될 것으로 전망함

  - 지난해 10월에 발표했던 3.1%보다 0.7% 증가한 수치로, 올해 경제성장이 이전보다 더욱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것을 반영

 ○ EURO ZONE의 경제성장률도 다소 상향조정 돼 2010년, 2011년 각각 1.0%, 1.6%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함

  - 그 중 독일과 프랑스의 경제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돼 양국이 2010년 이후 1%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

□ 스페인 경제회복 하향조정

 ○ 낙관적인 세계 경제 회복 추세에도 불구, IMF는 스페인의 경제성장이 당초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함

  - 2009년 당시 IMF가 예상한 스페인의 2010년, 2011년 경제성장률은 각각 0.1%, 0%였으나, 최근 -0.6%, 0.9%로 재조정해 올해까지 마이너스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발표함.

 ○ IMF 경제연구원인 Jorg Decressin은 이와 같은 전망자료를 통해, 그동안 다른 EU국가보다 빠른 경제성장을 나타냈던 스페인, 아일랜드, 포르투갈 등의 경제회복은 다른 국가보다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전함

  - 그 중 스페인의 경우 독일, 프랑스와 같은 주변국의 경제회생으로 인해 수출량이 어느 정도 회복될 것으로 예상됨. 이는 시장 내 수요 활성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 전체적인 경제성장에 제동을 걸기 때문임

□ 대스페인 한국 수출, 당분간 부진 예상

 ○ 스페인 경기불황이 2010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한국 수출량 회복도 당분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됨

  - 2009년 대스페인 한국 수출량은 약 17억 달러로 전년 대비 무려 45.6%나 하락

  - 특히 승용차, 합성수지 및 기타 가전제품 등과 같은 주요 수출품목의 수출량 회복이 더디게 진행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