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2009년 건설 수요 감소 및 2010년 전망

- 2009년 건설계약, 41% 감소한 210억 싱가포르달러 규모 -

- 2010년 건설계약, 210억~270억 싱가포르달러 전망 -

 

 

 

□ 2009년 싱가포르 건설계약, 41% 감소

 

 ○ 2009년 건설시장 규모

  - 싱가포르 건설계약 규모, 즉 건설수요는 2009년 경기침체 및 세계 금융위기로 인해 41% 감소한 210억 싱가포르달러에 그침.

   · 2008년 357억 싱가포르달러에 비해 큰 감소를 보였으나, 245억 싱가포르달러를 기록한 2007년에 가까운 규모임.

  - 건설 수요가 큰 강세를 보였던 2007년과 2008년으로 인해 2009년 건설현장 건설 활동은 304억 싱가포르달러로 최고치를 기록

   · 2008년 262억 싱가포르달러에서 16%나 증가

   · 3년 연속 두자릿수 증가 달성

   · 건설현장 건설 활동, 즉 건설업 산출량은 지불보증 중도금을 기준으로 측정

 

 ○ 2009년 건설시장 분석

  - 2009년 건설수요 감소의 주된 원인은 민간분야 계약 감소

  - 민간분야 건설계약 규모는 세계 금융위기, 특히 2009년 상반기 동안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2008년 202억 싱가포르달러에서 2009년 75억 싱가포르달러로 급락

   · 2009년 민간분야에서는 불투명한 경기 불확실성 속에 개발업체들이 조심스러운 경향을 보임에 따라, 주택 건설수요가 50% 이상 급락해 29억 싱가포르달러에 그침.

   · 민간분야 내 상업 건설수요는 두 개의 복합 리조트 및 마리나베이 금융센터 개발을 위한 주요 건설 프로젝트들이 체결된 2008년의 높은 기저효과뿐 아니라, 급락을 보인 사무실시장으로 인해 2008년 83억 싱가포르달러에서 2009년 12억 싱가포르달러로 급락함.

    ·· 건설수요 감소에 따라 2009년 건축비는 약 20% 하락함.

  - 공공분야 건설계약 규모는 민간분야에 비해 훨씬 완만한 감소세를 보여, 2008년 155억 싱가포르달러에서 2009년 135억 싱가포르달러로 감소

   · 공공분야 건설계약은 2009년 전체 건설업 수요의 64%를 차지

   · HDB 건설 규모가 감소를 보였음에도 토목 건설작업은 신규 지하철 건설 2단계 공사, Marina Coastal Expressway 건설, Jurong Rock Cavern 1단계 공사 등 주요 프로젝트들의 추진에 따라 2009년 80억 싱가포르달러 규모의 시장을 기록해 공공분야 건설수요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함.

 

□ 2010년 싱가포르 건설계약, 210억~270억 싱가포르달러 전망

 

 ○ 2010년 건설시장 전망

  - BCA에 따르면 2009년부터 건설수요가 둔화를 보임에 따라 건설 산출량 증가는 완화될 전망으로 2010년 건설업 산출량은 270억~290억 싱가포르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2011년 및 2012년에도 완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 BCA에서는 2010년 약 210억~270억 싱가포르달러 규모의 건설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

   · 2011년, 2012년에는 규모가 감소해 180억~250억 싱가포르달러 규모의 건설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전망

  - 2010년 경제 성장은 민간분야 건설수요의 점진적인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며, 싱가포르 정부에서는 인프라스트럭처 건설 투자를 지속할 예정임.

   · 2010년 공공분야 프로젝트 계약규모는 140억~179억 싱가포르달러에 이를 전망

   · 주요 공공분야 프로젝트들은 지하철 건설 3단계 추진, 도로 건설, 신규 HDB 건설, 교육 및 의료 시설 업그레이드 및 신규 개발 등을 포함

   · 민간분야 건설수요는 점진적으로나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BCA에 따르면 2010년 민간분야 프로젝트 계약규모는 71억~91억 싱가포르달러에 이를 전망

   ·· 민간분야 건설수요 저조에 따라 입찰가격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

 

 ○ 2010년 주요 건설 프로젝트

  - 공공분야

   · HDB의 BTO(Build-to Order), 엘리베이터 업그레이드, 주택 개선 및 인근지 개장 프로그램

   · EMA(Energy Market Authority)에서 추진하는 LNG 터미널 건설

   · JTC에서 추진하는 Fusionopolis 2A 건설

   · JTC에서 추진하는 Seletar Aerospace Park의 산업시설 구축

   · 이전 대법원 건물 및 시청을 국립미술관으로 개장

   · Victoria Theatre 및 Concert Hall 단장

   · 지하철 건설 3단계 공사

  - 민간분야

   · Beach Road에 Concourse Skyline

   · Ang Mo Kio에 Centro Residences

   · 주롱섬 Tembusu에 Sembcorp Industires의 두 번째 열병합 발전소

   · Stirling Road에 Management Development Institute of Singapore 캠퍼스 확장

 

□ 건설 입찰가 전망

 

 ○ 2009년 건설 입찰가

  - BCA 공식 건설 입찰가 지표는 2009년 약 15% 하락

  - 건축견적사 기업 ‘Davis Langdon&Seah’의 전반적인 입찰가 지표는 2009년 20% 하락

 

 ○ 2010년 건설 입찰가 전망

  - ‘Davis Langdon&Seah’에서는 하반기쯤 3~5% 상승할 것으로 예상

   · 가격이 상승한 구리, 알루미늄을 제외한 화강암, 모래 등 건설자재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돼 있고 유가의 향방은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태임.

   · 건축자재 가격은 점진적으로 상승할지 모르나 2009년 민간분야의 전반적인 건축수요가 매우 낮았고 2010년 수요 증가가 미미할 것으로 예상돼 2010년 자재가격이나 건축비가 크게 오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

   · 이로 인해 경쟁적이고 현실적인 입찰 가격이 예상됨.

   · 건축비는 2009년 하락한 이후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2010년 상반기에는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

    ·· 현재 파이프라인 단계에 있는 민간 및 공공분야 건설 작업이 하반기에 입찰을 진행하면, 입찰가에서 비용이 3~5% 상승할 것으로 전망

   · 두바이 지불유예 이후 일부 건설업체들은 중동에서 싱가포르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 건설시장으로 눈을 돌림.

  - Rider Levett Bucknall에서는 2010년 동안 약 3%의 입찰가 상승을 예상했으며, KPK Quantity Surveyors에서는 평균 2~5%의 상승을 전망

  - BCA에 따르면 2009년 세계 금융위기 여파 아래 건설 입찰가 하락은 주로 콘크리트, 철근, 구조용 강 등을 포함한 주요 건설자재 및 기계 부품, 전기 부품 등의 가격 하락에 기인함.

   · 콘크리트 및 철근의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2009년 하반기에는 건설비용 감소폭이 완화를 보임.

  - Evan Lim &Co에 따르면 유가 상승으로 인해 2010년 건설자재 가격이 오를 수 있으며, 이는 2009년 수요 하락에 따른 인건비 하락을 상쇄할 것으로 전망됨.

 

□ 시사점

 

 ○ 2010년에도 싱가포르 건설시장은 민간보다 공공분야 인프라스트럭처 프로젝트 시장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업계의 관심이 필요함.

 

 ○ 입찰가가 낮게 유지되며, 건설시장 수요 감소에 따라 입찰가 경쟁 심화에 대비가 필요   

 

 

자료원 : The Business Times 1월 14일 자, The Straits Times 1월 14일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