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천정부지로 솟는 건설비용에 잇따른 건설프로젝트 연기

보고일자 : 2008.7.28.

권오륭 싱가포르무역관

kwonor@kotra.or.kr

□ 민영콘도, 20년래 최초로 건설비용이 콘도부지 가격 초과

 ○ 올 5~6월 중 99년간 소유가능한 콘도부지 낙찰가가 건설원가보다 낮은 경우 나타나

  - 5월 도시재개발당국(URA ; Urban Redevelopment Authority)이 Choa Chu Kang Dr 소재 부지를 건물 총 면적 대비 대지가격 ft²당(psf ppr ; psf per plot ratio) 203싱가포르달러로 낙찰 받았고, 6월에도 다른 기업이 Woodleigh Close지역에서 270싱가포르달러 psf ppr로 낙찰받으면서, 건설원가보다 낮아져

 ○ 향후 분양시세 약세 지속 전망 때문

  - 현재 개발업체들은 교외 콘도 부지 입찰시 1ft²당 200~250싱가포르달러의 입찰가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 경우 손익분기점은 650~700싱가포르달러임.

  - 건설원가는 지속 상승하고 분양가격은 하락할 경우, 토지 입찰가격을 낮추는 것 외엔 방도 없어

  - 정부는 보유 토지 경매 시 입찰가의 하락을 수용해야 할 입장

자료원 : The Business Times 7월 24일자

□ 싱가포르 BCA, 건설프로젝트 연기 잇달아

 ○ 싱가포르 건설당국(BCA; Building and Construction Authority), 7월 22일 30억 싱가포르달러의 건설프로젝트 연기 후 7월 3일 추가로 17억 싱가포르달러 건설 프로젝트 연기하기로 공식발표

  - 이번 연기된 건은 Jurong General Hospital 및 학교 개축공사 등

 ○ 건설 초과수요로 인한 건설원가 상승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

  - 건설원가 2007년 중에만 약 20~30% 상승, 2008년 1분기에도 추가 3~5% 상승

  - 일부 건설프로젝트 연기를 통해 이미 추진 중인 마리나 비즈니스파이낸셜센터, 다운타운전철(MRT)공사는 적시 완공하도록 역량 집결할 수 있게 돼

□ 시사점

 ○ 최근 건축자재 가격의 급증으로 싱가포르 내 건설비용이 급격히 증가해 당초 예정됐던 각종 건설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임.

 ○ 이에 앞으로 건설 착수가 예상되던 프로젝트들이 연기되면서, 당초 예상됐던 싱가포르 내 민영주택 숫자 증가율이 크게 둔화돼, 가격 하향세 역시 둔화되는 경향을 나타내는 등 건설비용의 증가가 여러 가지 변수로 작용하고 있음.

 ○ 이러한 건설비용의 급증 완화를 위한 대책으로, 싱가포르 정부는 일부 건설프로젝트를 연기하는 등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중

자료원 : 현지 주요 일간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