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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불가리아 어렵다
  • 경제·무역
  • 불가리아
  • 소피아무역관 정순혁
  • 2010-01-15
  • 출처 : KOTRA

 

2010년 불가리아, 경제진단 및 수출 확대방안

- 어려운 수출여건, 적극적 마케팅으로 극복할 필요 있어 -

- 의료기기, 첨단 IT제품, 미용제품, 산업용 원자재 수출유망 -

     

 

 

□ 여전히 어려운 국가경제

     

 ㅇ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의 불가리아는 2004년부터 연 6%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동유럽의 주목받는 국가로 부상했음.

     

 ㅇ 이는 2007년 1월 EU 가입을 계기로 서유럽에서 외국인투자가 쇄도했고, EU 가입으로 국가 리스크가 줄면서 다국적 기업이 불가리아로 몰려들어 빚어진 한시적인 경제호황이었음.

     

 ㅇ 국가 필요자본의 70%를 외국인투자나 해외금융기관의 차입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글로벌 금융위기는 필연적으로 외환 공급부족과 국내경기 위축을 초래했으며, 거시경제 전반에 적색경보를 드리움.

     

 ㅇ 2009년 불가리아는 실질 GDP가 6.3%나 감소하는 초유의 경기침체를 경험했으며 이 여파로 개인소비가 5.75%, 수입이 33.3%, 수출이 28.5%, 산업생산이 18.7%나 전년 대비 감소해 국가경제 전반이 매우 어려운 상황임.

     

불가리아의 주요 경제지표 추이

                                                                                                                            (단위 : %)

항목

2006

2007

2008

2009(1~11월)

2010(전망)

GDP 증가율

6.6

6.3

6.1

-6.3

-1~-2

수출 증가율

26.9

12.5

12.5

-28.5

-10

수입 증가율

26.7

18.1

14.7

-33.3

-10

실업률

9.1

6.9

6.3

7.9

9.2

소비자물가 증가율

6.5

12.5

7.8

2.5

2.6

산업생산 증가율

6

9.6

0.7

-18.8

2.5

자료원 : 불가리아 중앙은행, EIU 자료(전망치)

     

□ 2010~11년 경기전망

     

 ㅇ 불가리아는 2009년에 실질GDP가 -6.3%나 감소하는 충격적인 경기침체를 경험함. 더욱이 2008년 이전 6%의 고도성장 이후의 갑작스러운 경기후퇴로 경제 전반에 미친 충격이 매우 컸음.

     

 ㅇ 2010년의 경기전망에 관해서는 기관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인 기준은 2009년 대비 -1~-2%의 성장 예측이 주류임.

     

 ㅇ 2010년의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이유는 현재의 불황을 타개할 마땅한 경쟁력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원인임. 외국은행의 자금유입 제한으로 민간소비의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보이며 수출감소세의 지속, 외국인투자 유입의 불투명, EU보조금 지연지급으로 급격한 경기회복은 힘들 전망임.

     

 ㅇ 수입 역시 국내기업의 외환부족, 높은 은행이자율, 내수의 부진으로 전년 대비 10% 이상의 감소를 기록할 것으로 보여 불가리아로 수출 역시 고전을 겪을 것으로 전망됨.

     

 ㅇ 다만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EU펀드의 유입, 관광객 증가, 신재생에너지 등 일부 분야에 외국인투자 재개, 민간소비 회복 등으로 경기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임.

     

 ㅇ 2011년은 올 하반기의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유럽과 세계 각국의 경기회복의 영향으로 3% 내외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됨.

     

□ 경제현안과 과제들

     

 ㅇ 불가리아의 경제현안 중 가장 큰 문제는 만성적인 외환부족임. 시중 유통자금의 70%가 외국계 은행의 차관과 외국인 투자금액으로 운영되는 관계상 외부에서 외환 유입이 제한될 경우 경제 전반에 침체가 불가피함.

     

 ㅇ 외자유입의 증대를 위해서는 외국인투자유치의 활성화, 주요 외화원천인 관광수입, 수출 증대 등 이 필요하나 경쟁력이 취약해 자체역량보다는 외부적인 요인에 의지할 수밖에 없음. 따라서 외자확충을 위한 국제기관에서 신규자금 유입, 외국인투자 활성화, 관광산업의 진흥, 무역수지 적자의 축소방안 마련에 치중해야 할 것임.

     

 ㅇ 긍정적인 점은 그 동안 경제의 발목을 잡아왔던 물가상승률이 2%대로 안정되고, 무역수지 적자 폭도 급격히 줄고 있다는 점임. 아울러 저축과 투자 간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점도 경기회복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짐.

     

 ㅇ 재정수지 흑자기조 유지는 불황이 심화되면서 균형 재정정책으로 바뀌었으나 경기침체로 세수가 줄면서 그 동안 견실했던 재정에 적자가 발생하고 있어, 향후 주요현안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큰 점도 고민거리임.

     

 ㅇ 2009년에 50% 이상 감소한 외국인 직접투자액의 회복도 주요현안이나 실제 투자감소액이 예상했던 수치보다 적게 나타났으며 EU보조금의 재개, 재생에너지분야에 대한 국가적인 육성전략 등으로 2011년에는 예전의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됨.

     

 ㅇ EU보조금 수혜 확대를 위한 부정부패의 척결 및 정부의 효율성 제고문제도 시급한 과제임. 그 동 안의 EU보조금 지급과정의 부정과 부패, 사회시스템 불투명성의 제거문제가 해결될 경우 2013년까지 약 130억 유로의 보조금 수혜가 가능하지만 진전이 없을 경우 여전히 제약을 받거나 무산될 가능성이 큼.

     

 ㅇ 아울러 한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실업률의 재상승과 실질임금의 감소는 국민생활과 직접적인 연관관계를 가져 일자리 창출과 취업기회 확대, 고용안정문제가 경제정책의 최대 현안으로 부상함.

     

□ 우리기업에 미치는 영향(기회와 위협)

     

 1) 개요

 

 ㅇ 2009년 우리의 대 불가리아 수출은 사상 최대폭인 -55%를 기록했음. 이는 외환이 부족한 불가리아 기업들이 불요불급한 수입을 대폭 축소한 것에 기인함.

     

 ㅇ 특히 경기에 민감한 IT, 승용차, 전자제품의 감소율은 50% 이상을 기록해 수출주력품목이 직격탄을 맞음으로써 감소폭이 크게 확대됐음.

     

 ㅇ 따라서 2010년에는 경기침체의 영향이 제한적인 화학수지, 기계부품, 기능성 섬유, 첨단전자제품, 의료기기, 의약품 위주로 변화를 가져올 필요가 있음.

     

불가리아 수출 추이

(단위 : US$ 천, %)

순위

품목명

2008

2009(1~11월)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총계

152,307

-20.4

64,600

-55.1

1

합성수지

19,220

2.7

14,068

-21.2

2

무선통신기기

28,750

-22.2

12,295

-53.4

3

자동차

37,202

-50.4

6,034

-83.1

4

가정회전기기

4,437

-19.1

4,461

6.6

5

냉장고

4,594

-25.4

2,497

-44.2

6

영상기기

1,534

31.4

2,354

80.8

7

전자응용기기

4,688

34.9

2,279

-42.7

8

자동차부품

2,293

22.9

1,821

-13.9

9

종이제품

1,601

-30.3

1,799

13.9

10

컴퓨터

2,339

-29.8

1,452

-34.8

11

플라스틱제품

3,137

30.5

1,098

-64.4

12

고무제품

1,278

-47.3

1,004

-21.5

13

편직물

507

-15.9

769

61.3

자료원 : KOTIS

 

 2) 위협요인

 

 ㅇ 외환부족의 지속으로 경기에 민감한 자본재(철강, 기계류)와 고급 사치재(자동차) 등은 현실적으로 수출회복이 어려워 수출액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일 가능성이 큼.

 

 ㅇ 수출의 급감으로 국내기업의 현지시장에 대한 마케팅활동 축소, 관심도 저하가 향후 대 불가리아 수출의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ㅇ 현지 불황의 장기화 심화에 따라 가격경쟁력이 높은 중국산으로 인해 기계류나 IT제품, 고가 제품들의 시장을 상실할 가능성이 큼.

     

 3) 기회요인

     

 ㅇ EU보조금의 활발한 유입으로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갖춘 의료기기, 미용용품, 기능성 직물 등의 신규 수출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큼.

     

 ㅇ 고속도로 건설, 대형 송유관 건설, 화력발전소 개보수, 정수장 및 쓰레기처리장 등 환경 관련 프로젝트의 활발한 추진으로 관련제품의 수출이 비약적으로 증가할 기회가 있음.

     

 ㅇ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분야 집중 육성과 외국인투자의 확대로 태양광 패널 및 모듈 등의 관련기자재 수출확대가 기대됨.

     

 ㅇ 최첨단 영상기기, 휴대폰, 고급사치재 등의 경기영향이 제한적인 품목의 수출기회가 확대될 수 있으며 국가 이미지 제고에 따른 농산물, 기호식품 등의 수출증대 가능성도 높음.

     

□ 시사점

     

 ㅇ 불가리아의 연간 수출규모는 전체 수출의 0.2%에 불과한 소규모 시장이나 EU가입국으로서 잠재성, 한국산 제품에 대한 높은 평가와 선호도를 감안하면 수출의 비약적인 증대가 가능한 유망한 시장임.

     

 ㅇ 불가리아는 산업인프라 전반에 걸쳐 시급한 보수와 교체 수요가 무궁무진한 상황이므로 기계설비를 비롯한 내구재의 수출이 유망한 상황임.

     

 ㅇ 아울러 활발한 EU보조금의 유입으로 대형 고속도로 건설, 정수장, 하수처리장, 발전소 개보수 등  대형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거나 예정이어서 이와 관련된 품목의 수요가 비약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큼.

     

 ㅇ 따라서 경기침체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의료기기, 첨단 IT제품, 기계 및 자동차부품, 특수직물, 미용기기, 화학원료 등을 중심으로 현지시장 개척활동 강화 및 홍보활동에 집중한다면 괄목할 만한 수출증대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므로 대 불가리아 마케팅의 강화가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상황임.

     

 

자료원 : 불가리아 중앙은행, EIU Reports, Intelligent News, KOTIS 등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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