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쟁국(중국, 일본) 對 나이지리아 무역동향

 

 

 

□ 개요

 

구분	2008	2009	2010	2011
실질 GDP 증가율(%) 세계 OECD EU27	2.8 0.6 0.8	△1.4 △3.6 △4.2	2.9 1.2 0.4	3.3 1.4 1.1
국제 상품 가격 원유(브렌트, 달러/배럴) 금(달러/TROY OZ) 식음료(증감률, %) 산업용 원자재(증감률, %)	97.7 72.1 29.5 △5.1	62.0 60.9 △20.3 △29.8	75.0 71.0 2.7 18.8	70.0 69.0 △0.8 3.1

자료원 : EIU

 

□ 한국, 對 나이지리아 무역동향

 

 ○ KITA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09년 1~11월 수출은 3275억2500만 달러이며, 수입은 2898억45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수출은 약 22%, 수입은 33% 감소. 이 같은 수출입 감소는 세계 경제위기에 기인하며, 2009년 하반기부터 경기회복조짐이 보임에 따라 2010년과 2011년 수출 증가가 전망됨. 하지만 EIU는 세계 생필품 가격 상승이 우리나라의 국내수요 회복으로 인한 수입 증가와 맞물림에 따라 한국의 2010~11년 무역수지를 2009년의 533억100만 달러에서 각각 16%, 34% 감소한 444억400만 달러, 350억2500만 달러로 전망

 

 ○ 한편 우리나라의 2009년 대 나이지리아 수출은 세계 경제위기의 영향을 고스란히 받아 2008년보다 68.8% 감소한 7억6600만 달러에 그침. 이러한 부진은 수출 주요 품목이었던 합성수지 및 승용차의 수출 부진에 기인함. 반면 수입은 전년 대비 169.2% 증가한 1억7800만 달러를 기록

 

 ○ 2009년 수출 호조품목으로 재료용의 철강제 저장조, 탱크가 전년 대비 증가율 23만2006%를 기록했으며 인조섬유 텍스처 또는 절단용 기계가 전년 대비 2만1897% 증가를 기록함.

 

 ○ 2009년 우리나라의 對 나이지리아 주요 수출품목인 승용차(HSK 8703)는 6400만 달러(전년 대비 증가율 △41.8%), 석유와 역청유(HSK2710)는 5300만 달러(전년 대비 증가율 14만1284.5%), 에틸렌의 중합체(HSK 3901)는 8100만 달러(전년 대비 증가율 △32.6%)의 수출액을 기록함. 또한 주요 수입품목으로는 석유가스와 기타 가스상 탄화수소(HSK 2711)가 1억3600만 달러(전년 대비 증가율 112.9%), 철강제의 기타 제품(HSK 7326)이 1200만 달러(전년 대비 증가율 2만1531.8%) 수입됐음.

 

□ 경쟁국가(일본, 중국), 對 나이지리아 무역동향

 

 ○ 일본, 對 나이지리아 무역동향

 

일본의 對 나이지리아 수출입 동향

(단위 : 백만 엔)

 

  - 일본은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로 2009년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 특히 2000년부터 꾸준한 호조를 보인 일본의 대 나이지리아 수출은 2004년부터 하락세를 보였으며, 2009년에는 2001년의 수출과 동일한 수준으로 급감함. 반면 수입은 2009년을 제외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임.

  - 2009년 일본의 對 나이지리아 수출은 전년 대비 46.2% 감소한 4억7854만 달러이며, 수입 또한 72.2% 감소해 4억8383만 달러를 기록함. 2009년 우리나라의 對 나이지리아 무역과 비교했을 때 수출은 우리나라보다 36% 적으며, 수입은 63% 많음.

  - 일본의 對 나이지리아 수출 주요품목으로는 승용차가 7400만 달러로(전년 대비 증가율 △43.6%) 가장 많으며, 오토바이 4500만 달러(전년 대비 증가율 △ 67.6%)와 타이어 900만 달러(전년 대비 증가율 10%) 등이 뒤를 이음.

  - 한편 일본의 對 나이지리아 수입 주요품목은 천연가스가 3억500만 달러(전년 대비 증가율 △80.7%)로 가장 높으며, 석유 1억2600만 달러(전년 대비 증가율 16.5%), 프로판 및 부탄액화가스가 뒤를 이음.

 

 ○ 중국, 對 나이지리아 무역동향

 

중국의 對 나이지리아 수출입 동향

(단위 : 백만 달러)

 

  - 중국의 나이지리아로 무역은 2000년 들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함. 비록 2009년 수출이 20.8% 감소했지만 세계 경제위기 회복과 함께 꾸준한 성장세를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됨. 또한 중국의 값싼 제품은 이미 나이지리아에 깊이 침투했으며, 나이지리아 내에 늘어가는 중국인의 숫자만큼 중국이 나이지리아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으로 보임.

  - 특히 중국기업인 화웨이(HUAWEI)는 나이지리아 제1의 통신장비회사로 나이지리아 주요 이동통신망 사업자인 MTN, Celtel, Globalcom 등과 나이지리아 유선통신망을 관할하는 나이지리아 국영통신에 통신장비 공급 및 운영사업을 함.

  - 중국의 2009년 對 나이지리아 수출은 전년 대비 20.8% 감소해 49억1000만 달러를 달성한 반면, 수입은 65.1%증가해 7억9900만 달러를 기록함.

  - 중국의 對 나이지리아 주요 수출품목은 연소 피스톤 엔진(HSK 871120)이 2억3300만 달러(작년 대비 51.5% 감소)로 가장 높으며, 무선통신 관련기기(HSK 851712)가 1억3400만 달러(전년 대비 증가율 △65.1%), 준설기 9500만 달러(전년 대비 증가율 5071.7%) 타이어가 8000만 달러(전년 대비 증가율 0.5%)로 뒤를 이음.

  - 중국의 2009년 對 나이지리아 주요 수입품목으로는 석유가 6억3900만 달러로(전년 대비 증가율 133.7%) 가장 높으며 프로판 및 부탄가스가 각각 6000만 달러, 2100만 달러 그리고 천연가스가 1700만 달러로 뒤를 이음.

 

□ 시사점

 

 ○ 對 나이지리아 수출확대전략으로 저가 공세를 펼치는 중국과의 경쟁 극복을 위해 국가 이미지 및 브랜드인지도 제고가 시급히 이뤄져야 함.

 

 ○ 특히 나이지리아의 이동통신시장은 유선통신시장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한 정부의 무선통신 지원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함. 1억4000명에 달하는 인구와 지속적인 인구 성장세를 감안할 때 우리나라가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되는 이동통신시장임이 분명함. 이에 우리나라 기업의 공격적이며, 적극적인 시장공략이 요구됨.

 

 ○ 아울러 중국의 통신장비회사인 화웨이 진출사례는 우리나라 기업의 나이지리아 진출전략에 귀감이 될 만함.

  - 화웨이가 나이지리아에 진출한 2001년 당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나이지리아 통신시장에 ‘화웨이’라는 기업을 알리는 것이었음. 화웨이는 외국기업이 가지는 한계와 ‘중국’이라는 편견으로 인해 시장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음. 또한 나이지리아 통신프로젝트는 나이지리아 국영 정보통신이 주관하고 있으며, 고위직 경영자들의 인맥을 통해 주요 프로젝트가 결정됐기 때문에 이들과의 인맥을 형성하지 않을 경우, 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음. 그러나 화웨이는 나이지리아 국영 정보통신에 지속적인 기업홍보 및 마케팅활동을 펼친 결과, 마침내 지방 소도시에 1000개의 통신회선을 증설하는 소규모 프로젝트 입찰에 성공해 나이지리아 통신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음. 한편 화웨이는 이 시점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됐는데, 나이지리아 통신 프로젝트 사업은 턴키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단순 통신장비를 공급하는 화웨이는 나이지리아 시장진출에 대한 새로운 전략을 수립해야 했음. 아울러 화웨이는 이 프로젝트가 큰 이득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나이지리아 통신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 통신장비 설치부터 운영, 유지보수 및 엔지니어 교육을 위해 자본, 시간, 인력을 투입함으로써 나이지리아 첫 번째 통신프로젝트 사업에 집중하기 시작함. 화웨이는 언어장벽 및 문화차이로 인해 사업경영 및 프로젝트 수행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마침내 나이지리아 통신시장의 첫 성공사례를 이루게 됐음. 이로써 나이지리아 국영 정보통신 및 주요 이동통신사업자들은 ‘화웨이=중국’이라는 편견을 버리게 됐으며, 이후 나이지리아 통신장비 공급프로젝트의 40% 이상을 수주하게 됨.

 

 ○ 한편 만성적인 전력 공급난 해결방책으로 정부의 태양열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므로, 우리나라 관련기업들의 초기진출이 요구됨.

 

 

자료원 : KITA, EIU, 'KOTRA - 나이지리아의 주요 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