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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불가리아 최대 현안, 경제위기 극복
  • 경제·무역
  • 불가리아
  • 소피아무역관 정순혁
  • 2010-01-13
  • 출처 : KOTRA

 

2010년 불가리아 최대 현안, 경제위기 극복

- 불가리아 재무부 장관, 하반기 이후 경제상황 호전 예상 -

 

 

 

□ 불가리아 정부의 경기예측

 

 ㅇ 올해 불가리아정부의 최대 현안은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이라고 불가리아 재무부 장관이 신년인터뷰에서 밝힘. 불가리아의 경제는 2009년 11월과 12월에 최저점을 통과했으며, 2010년 상반기 중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하반기부터는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ㅇ Simeon Djankov 재무부 장관은 현재와 같은 경제 위기상황은 3~4개월 정도 더 지속될 것이지만, 조만간 재개될 EU보조금의 재개, 세계 경기회복에 편승한 수출 및 외국인 투자실적 호조, 관광경기의 활황, 대형 국책프로젝트의 추진 등으로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 훨씬 개선된 경제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

 

 ㅇ 불가리아 정부는 그간 경기부양을 위해 공적자금 투입이나 인위적인 경기부양 대신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였음을 강조하고,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측

 

 ㅇ 2010년의 전체 산업경기는 획기적인 개선이 어렵겠지만 관광업 같은 분야는 조기에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했으며, 건설경기 역시 침체국면을 벗어날 것으로 관측함.

 

 ㅇ 특히 건설업은 그동안 사회 인프라 건설보다는 호텔이나 숙박 서비스시설 건설에 치중해 저부가가치분야에 지나친 투자를 보였으며, 갑작스러운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이 가장 큰 산업이었다고 지적함. 다만 2010년 이후 본격화될 고속도로 건설이나 사회 인프라 구축사업을 통해 점진적인 불황상태를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ㅇ 불가리아 재무부는 불가리아가 주변국가인 루마니아, 그리스보다는 경제규모가 작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재정과 정치체제를 갖춰 외국인 투자유입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물가나 실업률도 EU국가의 평균치를 웃돌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됨.

 

□ 국내·외 기관들의 2010년 불가리아 경제전망

 

                   (단위 : %)

기관명

GDP 성장률

실업률

물가상승률

세계은행

-2

11.3

3.4

RGE Monitor

-1~-2

9.0~10.6

4.3

Intelligent  News

0.48

9.15

2.5

자료원 : 각 기관 자료

 

 1) 세계은행

 

 ㅇ 세계은행 유럽·중앙아시아 지역 총괄 담당자 Mr Theodore Ahlers에 따르면 2010년 불가리아의 실질GDP 성장률은 -2%에 달하는 어려운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함.

  - 2009년 불가리아 경제는 국내 생산 및 소득 총량이 6.3%나 감소한 심각한 상태였으나, 5.5%에서 6%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동유럽 및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최악은 아니었다고 평가함.

  - 올해 동유럽 경제전망은 국가마다 큰 차이를 보이겠지만, 불가리아의 경제상황은 하반기 중에 호전될 것이라고 예측. 동유럽 국가 가운데서도 특히 EU 가입국가들의 경제회복 속도는 비 EU국가들보다 훨씬 빠를 것이라고 전망함.

     

 2) RGE Monitor

     

 ㅇ 경제분석회사인 RGE Monitor는 동유럽과 중앙아시아의 2010년 경제상황은 최악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의 경제성장률은 7%로 높게 나타날 것이나 올해 유럽의 경제성장률은 1.7%에 그칠 것으로 예측됨.

  - 이 회사는 불가리아와 루마니아의 경제위기 극복은 2011년에야 가시화될 것이며, 경제회복 속도도 동남유럽국가 중 가장 느릴 것으로 전망함. 특히 불가리아는 경제회복의 관건인 외화조달의 마땅한 방법이 없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진 산업이 없어, 외부적인 요인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는 이유를 들었음.

  - 이런 관점에서 불가리아의 경제위기는 2010년에도 진행 중일 것이며, GDP 성장률도 -1~-2%에 이를 것으로 관측. 아울러 2010년에는 악화되는 경제환경과 높은 실업률로 인해 불가리아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위축될 것이며, 은행대출 미상환 건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이 밖에 불가리아의 경제위협요소로 과도한 해외부채문제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원의 안정적인 확보문제를 들었으며, 보다 빠른 경제회복을 위해서는 IMF와 같은 국제기관으로부터의 지원방법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함.

 

 3) Intelligent News

 

 ㅇ 경제전문연구기관인 Intelligent News는 올해 불가리아의 경제성장률은 0.48%로 2009년의 -6.3%에 비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함.

  - 불가리아 경제를 뒷받침하는 양대축인 외국인투자와 관광경기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진정되면서 심한 위축을 보인 외국인투자가 회복되고, 외국인 관광객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함.

  - 다만 제조업의 경쟁력 약화로 수출증가율이 예상보다 저조하며, 민간분야의 자금흐름이나 고용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건설경기가 조만간 회복될 가능성이 없어 체감경기는 여전히 최악의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

     

□ 산업별 경기전망

     

 ㅇ 제조업 : 경기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제약업과 식품제조 가공업분야는 올해 경기전망도 좋은 편임. 2009년에 5.1%의 매출신장을 기록한 제약업은 올해도 유사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식품분야도 5% 내외의 신장이 기대됨. 반면 기계, 금속업종은 올해도 수출부진과 매출액 감소로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

     

 ㅇ 농업 : 소비시장의 확대와 영농기법의 향상, EU펀드의 재개 등으로 긍정적인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임. 특히 EU시장의 신규 개척과 활발한 해외마케팅, 2008년 중단된 EU의 농업보조금 재개는 농업분야의 생산과 재투자에 활력을 넣을 것으로 기대됨.

     

 ㅇ 건설 : 2009년에 최악의 한 해를 기록했던 건설경기는 올해에도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 불가리아 건설협회 관계자는 현재의 상황은 일체의 신규건설이 중단된 상태이며, 자금조달의 어려움으로 중단된 프로젝트가 많아 단기간 내에 건설경기가 되살아날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평가함. 다만 EU지원으로 추진되는 고속도로, 대형교량공사 혹은 정부발주공사로 일부 사회인프라 건설분야는 긍정적인 경기회복의 신호가 감지될 것으로 전망

 

 ㅇ 금융 : UBB 관계자는 올해 여신규모는 7~8% 성장이 기대되며, 하반기부터는 중단된 신규대출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함. 특히 정부에 의한 공공지출의 확대와 대형 공사의 발주 등은 침체된 자금흐름에 활력을 줄 것으로 보이며, 소비심리의 안정화와 더불어 소비자 금융도 5% 내외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 시사점

 

 ㅇ 최근 실시한 불가리아 소비자의 경기회복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4.4%가 2010년 내에 경기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함. 이는 실제화되지는 않았으나 소비자들이 경기회복을 낙관하고 있으며, 2009년에 비해 소비심리가 크게 회복된 것으로 풀이

 

 ㅇ 다만 불가리아는 경제회복을 주도할 동력이 결여된 상태이며, 외생변수의 호전이 없는 한 자체적인 역량으로 현 경제위기를 극복하기는 불가능한 것으로 보임. 이러한 관점에서 2010년부터 재개되는 약 130억 유로 규모 EU의 각종 보조금 지원과 경제개발 프로그램은 불가리아 경제회복에 커다란 힘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를 기회로 외국인투자 증가와 관광경기의 활성화가 순조롭게 이어진다면 2011년부터는 경제위기 이전의 상태를 회복할 것으로 보임.

 

 ㅇ 불가리아는 국내에 축적된 자본이 빈약해 대부분의 외화를 서구의 은행에 의존하며, 자체적인 수출과 외국인 투자유치 유입액으로 조달하는 데에는 한계를 보임. 따라서 외화난이 심화된 2009년에는 수입규모가 급격하게 감소해 우리의 대 불가리아 수출도 60%에 가까운 감소를 보였으나, 2010년에는 EU의 보조금이 지급되는 의료기기, 농업, 식품가공, 대형 인프라건설 기자재를 중심으로 수출이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됨.

     

 ㅇ 따라서 전시회나 무역사절단 같은 직접 마케팅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하며, EU의 지원을 받는 대형 송유관, 가스파이프관 건설, 화력발전소 개보수, 주요 산업공단의 현대화 계획 등 우리기업이 참여할 만한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괄목할 만한 실적을 낼 수 있도록 마케팅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Intelligent News, BTA 통신, Emportal, 불가리아 통계청 등 보유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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