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가 루마니아에 미친 영향

- 중소기업 60%, 일반인 40%가 직격탄 맞아 -

□ 중소기업 60%가 유동성에 애로 겪어

 ○ 중소기업국가위원회 Ovidiu Nicolescu 회장은 10개 중 6개 기업이 금융위기로 애로를 겪고 있다고 밝힘.

  - 중소기업이 애로를 겪는 원인으로 루마니아의 정치적 불안과 세계적인 경제위기, 금융시스템 불안정성, 은행의 대출금리 인상 그리고 정부 및 공공기업의 대금지급 지연으로 밝힘.

 ○ 금융위기로 인해 기업은 매출감소와 그에 따른 유동성 악화가 가장 애로인 것으로 나타남.

  - 금융위기로 인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오더라도 유동성 악화 때문에 기업의 리포지셔닝을 할 수 없는 상태임.

 ○ 루마니아 중소기업들이 금융위기로 인해 첫 번째 단행한 조치는 행정비용을 줄이고 다음으로 투자를 축소한 것으로 확인됨.

  - 다음 단계로 공급업체와는 계약조건을 변경하고 직원 감축, 임금삭감, 생산 감축, 마지막으로 이윤이 나지 않는 생산라인을 폐쇄한 것으로 알려짐.

 ○ 루마니아 중소기업 대부분은 2009년 매출과 이익이 2008년에 비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함.

  - 금융위기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이 현재의 고객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의 정책이라고 판단

□ 국민 40%가 생활이 어려워진 것으로 조사

 ○ 시장조사기관인 Mednet이 2009년 11월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금융위기로 인해 루마니아 국민 40%가 어려움을 겪음.

  - 금융위기로 인해 생활이 아주 많이 어려워졌다고 응답한 사람이 17.1%, 상당히 어려워졌다는 사람이 19.3%로 조사됐으며 영향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12.3%에 불과했음.

 ○ 2009년 초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8.6%가 아주 많이 어려워졌다고 응답한 것에 비하면 경제가 더 침체된 것을 확인할 수 있음.

  - 반면 조금 또는 아주 약간 어려워졌다는 응답자 비율은 38.7%에서 26.6%로 감소해 이 응답자들이 더 어려워졌다는 문항에 응답한 것으로 예상됨.

 ○ 설문조사에서는 교육을 많지 받지 못한 여성이 경제위기에 있어서 가장 나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남.

  - 초등교육수준의 55~65세, 급여가 1500레이(360유로) 이하인 사람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남.

 ○ 금융위기에 있어서 가장 어려웠던 사건은 응답자의 22.4%가 가족 중에서 한 명 이상이 직장을 잃었다는 것임.

  - 다음으로 배우자 또는 가족의 수입이 감소했다는 것으로 응답자의 43.9%가 해당됐으며, 수당 등 인센티브 감소(20.7%), 환율상승으로 인한 채무부담 증가(22.8%) 등이 있었음.

 ○ 응답자들은 금융위기의 부수적인 영향으로 물가인상, 기업도산, 연금축소, 월급연체, 환율인상 등을 들음.

  - 이에 따라 응답자의 71.2%가 소비를 억제하고 저가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밝힘.

 ○ 한편 금융위기에서도 현재의 소비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28.8%인 것으로 나타남.

  - 이들은 자녀가 없는 젊은 층으로 고학력자이면서 가구소득이 3000레이(730유로) 이상인 사람들임.

 ○ 이번 설문을 실시한 Mednet사는 부쿠레슈티에 거주하는 10만 명을 대상으로 2009년 11월 16~23일 전화로 설문을 실시했다고 밝힘.

  - 응답자 수는 854명으로 연령층은 18~65세였고 오차수준은 +/- 3.35% 수준이라고 주장함.

자료원 : SIS Emerging Market 12월 Romania Highlight 중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