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시장선점 위한 닛산의 야심작, 전기자동차 'Leaf'

- 100% 전기만 사용, 대량생산 가능한 모델로 2010년 출시 예정 -

- 정부의 세금감면, 지원정책 등이 이어지면서 전기자동차 대량 생산될 전망 -

     

     

     

□ 전기자동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 증가할 듯

     

 ○ 오일가격 상승 및 환경문제로 인한 전기자동차 수요 증가

  - 美 에너지정보국(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에 따르면, 2001년 초 기준 배럴당 30달러였던 오일가격은 2006년 6월 75달러, 2008년 7월에는 147달러로 급속하게 상승해 현지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사용할 때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함.

  - 또한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온난화 현상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는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기자동차 등 대체연료를 동력으로 이용하는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

  -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에 따르면, 2015년에는 전 세계에서 200만 대의 전기자동차 및 전기와 석유를 동시에 사용하는 차량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lug-In Hybrid)가 판매되고, 2020년에는 400만 대의 전기자동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판매될 것으로 전망

  - 리서치 전문회사인 Pike Research에 따르면 2015년까지 61만 대의 전기자동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미국에서 판매될 것으로 전망

  - 전기자동차 개발 및 관련정책 촉진을 위한 비정부단체 Electrification Coalition의 연구보고서인 Electrification Roadmap에 따르면 2009년부터 GM Volt와 닛산 Leaf 등 대량생산이 가능한 전기자동차 모델이 소개됨.

 

2010~50년 주요국 전기자동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 전망

자료원 : International Energy Agency

 

 ○ 전기자동차 사용 촉진하는 美 정부의 정책적 지원

  - 오바마 정부는 2015년까지 100만 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공급할 계획을 세우고 세금혜택 등 각종 지원책을 마련함.

  - 2009년 8월에 발표된 The American Recovery and Reinvestment Act of 2009(ARRA)는 전기자동차에 대한 연방정부의 금융지원 내용을 포함함.

  - 총 24억 달러 중 15억 달러는 고효율 배터리와 배터리 부품 제조에, 5억 달러는 전기자동차 관련부품 제조에, 4억 달러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과 그 외 전기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프로젝트에 지원됨.

  - 美 에너지부는 2009년 12월 31일 이후 소비자가 구입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배터리 용량에 따라 2500달러에서 최고 7500달러까지 세액공제혜택을 제공함.

 

1975~2015년 美 전기자동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과 관련정책 추이

자료원 : Electrification Roadmap

 

□ 2010년 100% 전기자동차 닛산 ‘Leaf’ 출시 예정

 

 ○ 최초의 양산형 배기가스 제로 전기자동차 Leaf

  - 2009년 10월 북미 닛산의 자동차 판매량은 64만411대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4만2643대에 비해 24% 하락한 수치임.

  - 전기자동차시장을 개척해 자동차 판매량을 늘리고 친환경 자동차 개발로 기업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닛산은 ‘Nissan Green Program 2010’ 프로그램을 출범시키고 친환경 자동차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에 따라 전기자동차 The Nissan Leaf를 2010년 출시할 예정임.

  - 닛산의 Ghosn 회장에 따르면 Leaf는 4〜5인이 탈 수 있는 중소형 크기의 차체에 551파운드의 리튬 배터리가 탑재된 전륜구동차량이며, 100% 전기로 가동되는 자동차이자 대량생산이 되는 유일한 배기가스 제로 자동차임.

  - 전기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가정용 200V 전압으로 완전히 충전하기까지 8시간이 걸리며, 급속충전기를 쓰면 30분 만에 최대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음.

  - 최대속도는 시속 90마일이며, 완충전의 경우 100마일까지 운행 가능하고 가격은 2만5000~3만3000달러로 책정될 예정임.

  - 모터를 제어하는 고유기술을 적용해 가속페달을 밟으면 기존 엔진 차량보다 가속이 빨리 붙으며, 주행 시 엔진소음이 없음.

  - 차량 운행은 IT시스템에 의해 작동되며, 현재의 충전상태에서 주행할 수 있는 범위와 가까운 충전소 위치 등을 내비게이션에 표시해 줌.

  - 전기플러그를 꽂은 상태에서 미리 설정하면 배터리를 소모하지 않고 에어컨을 가동할 수 있으며, 특정 시간대에 충전되도록 미리 시간을 정해 놓을 수 있고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되면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능도 갖춤.

     

 ○ 2009년 후반부터 전기자동차 출시 이어질 듯

  - 정부의 세금감면과 각종 지원정책이 이어지고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석유가격 변동에 대해 소비자가 민감해지면서, 2009년 후반부터 미국에서 다양한 전기자동차가 출시되고 있음.

  - 이러한 추세는 2010년에 이르러 가속화되고 대량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임.

     

美 10대 전기자동차 출시 전망

제품명	제품사진	연비	가격(달러)	출시시기
Aptera 2e		한 번 충전으로 100~120마일 주행 가능	20,000~40,000	2009년 말(캘리포니아주에서만 출시)
ZAP Alias		한 번 충전으로 100마일 이상 주행 가능	35,000 미만	2009년 말
cityZENN		한 번 충전으로 250마일 주행 가능	30,000 미만	2009년 말
Th!nk City		한 번 충전으로 110마일 주행 가능	25,000 미만	2009년
Plug-in Toyota Prius		배터리 파워로만 10마일 주행 가능	28,000~30,000	2010년
Chevy Volt		배터리 파워로만 40마일 주행 가능	30,000~48,000	2010년 말
Fisker Karma		배터리 파워로만 50마일 주행 가능	87,000	2010년 후반
Tesla Model S		한 번 충전으로 240마일 주행 가능	60,000	2010년 말
Nissan Leaf		한 번 충전으로 100마일 주행 가능	22,000~25,000	2010년
BMW/Mini Electric Car		알려진 바 없음.	알려진 바 없음.	2010년

자료원 : Autoblog

     

□ 시사점

 

 ○ 전기자동차시장 성장할 듯

  - 닛산의 Ghosn 회장은 8%의 미국인이 향후 자동차 구매 시 전기자동차를 살 것이라고 전망함.

  - 석유가격 변동으로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전기자동차 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자동차 사용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는 측면이 있고, 친환경적이어서 긍정적으로 어필할 것으로 예상됨.

  - 캘리포니아 전력회사 중 하나인 San Diego Gas &Electric의 소비자 솔루션을 담당하는 Snyder는 닛산과 파트너십을 맺고 샌디에이고에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할 예정임.

  -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확산되고 닛산 Leaf와 같이 저렴한 전기자동차가 생산되면서 전기자동차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전기자동차 관련시장도 동반 성장할 듯

  - 전기자동차 기술이 성장함에 따라 현재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점점 더 경량화될 것이며, 자동차를 움직이는 에너지는 태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공급될 것임.

  - 미국정부가 세금혜택과 경기부양책을 통한 적극 지원에 나섬에 따라 스마트그리드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시장을 비롯해 배터리와 부품 등 전기자동차 관련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닛산 홈페이지, 美 에너지부, LA Times, International Energy Agency, IRS, Electrification Coalition, Markets Data Center, Autoblog, KOTRA 로스앤젤레스KBC 자체 보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