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건축 바닥재 및 벽면재시장 현황 요약

- 카펫보다 나무마루바닥 선호 -

□ 벽면재 및 바닥재 시장 전반

 ㅇ 벽자재 및 바닥자재는 크게 양탄자 및 카펫류, 플라스틱 자재, 나무마루, 세라믹 타일 등이 주요 제품으로 매출액을 기준으로 봤을 때 이 부문 주요기업은 프랑스기업 혹은 다국적기업의 자회사인 경우가 84% 이상이며, 중소기업 비중은 7%로 미미한 수준임.

 ㅇ 시장 전체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세부 제품별로 시장선호도가 엇갈려 2001년 이후 각각의 비중이 증감세를 겪으며, 전체 시장판도는 지속적으로 변화를 겪음.

□ 플라스틱 자재

 ㅇ 각종 바닥재, 벽면재 중 주거·사무·상업용 등의 모든 건축물에 골고루 사용되며 주로 프랑스 기업에 의해 생산됨.

 ㅇ 제품 생산량의 경우 연간 13만5000여 톤의 원료를 바탕으로 약 5500만㎡에 달하는 면적에 사용될 정도로 생산되며, 지난 10년간 8.2%의 증가를 기록함.

 ㅇ EU 전체 생산량이 약 24억 유로인 가운데 프랑스는 독일, 덴마크, 영국에 이어 4번째 주요 수출국이며, 주요 교역국 역시 독일, 영국 등의 EU국가임.

□ 나무마루재

 ㅇ 2001년 이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는 시장으로 2007년 기준 프랑스는 EU 전체 생산량의 9%를 차지함. 특히 구식건물의 리모델링 추세가 늘면서 소비자들이 카펫보다는 청소하기 용이하고 깔끔한 나무마루재 선호현상이 증가, 앞으로도 수요가 꾸준이 증가할 전망

 ㅇ 현재 프랑스에서 수입하는 제품의 대부분이 중국산이며, 독일산이 그 뒤를 이음.

□ 세라믹 타일

 ㅇ 세라믹 타일류는 에스테틱한 실내 인테리어를 돋보이게 하는 제품으로 인식되면서 최근 선호도가 증가 중임.

 ㅇ 그러나 업체들의 다양한 제품 개발 및 공급 노력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내 생산량은 수년 전부터 이미 감소추세임.

 ㅇ 수요에 국내공급이 미치지 못해 수입비중이 나날이 증가해 2001~07년 시장은 35%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2007년 기준 수입비중은 86%에 달함.

 ㅇ 주요 수입국은 이탈리아가 독보적으로 전체 수입의 60% 정도를 차지하며, 프랑스 생산량은 유럽 내에서 5위권 유지

□ 양탄자 및 카펫류

 ㅇ 양탄자 및 카펫류의 경우 알제리, 모로코, 이집트, 터키 제품들과 국내 생산품, 기타 국가 수입국 간의 경쟁이 치열함.

 ㅇ 이 외에 나무마루재, 타일류 등 다른 제품과 비교 시 카펫은 청소가 어렵고 알러지를 유발한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호에서 차츰 멀어지고 수요전망 역시 밝지 않은 편임.

 ㅇ 프랑스 내 수요의 77% 정도가 수입산으로 충당되며 주요 수입국은 벨기에, 네덜란드 등임.

□ 결론 및 시사점

 ㅇ 현재 프랑스 바닥재 및 벽면재 시장에서 각각의 제품비중 순은 양탄자 및 카펫류, 플라스틱재, 나무마루재, 세라믹 타일 순이나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실용성, 소비자 선호 및 인테리어 효과 등에 따라 최근에는 카펫류보다 나무마루재나 플라스틱재 선호성향이 두드러짐.

 ㅇ 특히 나무마루재의 경우 수요전망이 밝고 소비량의 상당부분을 중국과 독일에서 수입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인테리어 효과가 높은 세라믹 타일 역시 자체 생산보다는 외부 수입에 의존해 우리나라 관련업체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음.

 ㅇ 다만 바닥재 종류를 불문하고 대부분 EU 내 국가 혹은 중국이 주요 파트너로 시장을 어느 정도 선점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므로 미적인 효과와 더불어 실용성을 동시에 중요시하는 프랑스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제품 개발이 우선시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프랑스 소비자들의 구매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프랑스 산업부, 국립통계연구소(INSEE) 발간 2009년 건설자재시장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