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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핸더슨 CEO 후임 영입 난항
  • 경제·무역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김동준
  • 2009-12-07
  • 출처 : KOTRA

 

GM, 핸더슨 CEO 후임 영입 난항

- 연봉제한, 기업문화 혁신문제 등으로 외부인사 영입 난항 -

- 휘태커 이사회 의장 친정체제 구축으로 CEO 장기선임설도 -

 

 

 

□ GM, 핸더슨 CEO 8개월여 만에 사퇴

 

 ㅇ Fritz Handerson(52) CEO, 이사회와 구조조정 등과 관련한 불화 속에 12월 1일 사퇴

  - Saturn, Opel 매각 등과 관련해 이사회와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일각에서는 본 사임이 예전부터 예정된 것이라 분석. Saturn 브랜드를 미국 딜러기업인 Penske 그룹에 매각코자 했으나 결렬됐으며, Saab의 경우 스웨덴 스포츠카 전문 제조업체 코닉세그(Koenigsegg)에 매각코자 했으나 이마저도 결렬. 한편 Opel의 경우 이사회는 캐나다 Magna사와 러시아 스메르방크에 매각계획을 철회했음.

  - 지난 3월 31일 Rick Wagner 후임으로 GM의 CEO로 선임된 핸더슨은 디트로이트 출생으로 1984년 GM에 입사한 내부인사 출신으로, 지난 7월 미 정부가 주식의 60%를 소유해 새로 출범한 자사를 내년에 기업공개할 의사를 보였으나, 이사회는 여기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짐.

  - 미 잡지 Fortune에 따르면, 이처럼 뉴GM의 13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와 인사경영 전반에 걸쳐 마찰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며 핸더슨의 매니징팀의 경우, 외부인사가 영입되지 않고 전원 내부인사로 구성돼 구조조정을 수행하면서 그간 거수기 역할을 수행했던 이사회의 견제를 받아온 것으로 분석

  - 한편 Ed Whitacre(68) 이사회 의장이 임시 CEO를 맡기로 했으며, 휘태커 선임 시 지지의사를 밝혔던 오바마 대통령 측은 이러한 핸더슨의 사임이 정부의 입김에 의한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지적에 대해 극구 부인함.

 

□ Ed Whitacre 임시 CEO 친정체제 구축(?)

 

 ㅇ 휘태커 이사회 의장은 12월 4일, 인사를 단행

  - 휘태커 임시 CEO는 GM 북미사업본부 사장에 Mark Reuss(46)를, 영업본부장에 Susan Docherty(47)을 전격 선임

  - 한편 유럽사업본부 사장에는 GM대우 사장을 역임하고, 상하이 아시아사업본부 사장을 역임한 Nick Reilly를 선임

  - 평소 내부인사들에 의해 GM의 구조조정이 더디다고 판단한 휘태커는 소장파 경영진을 대거 포진시켜 전통적인 경영방식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경영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권한을 대폭 위임키로 했다고 전해짐.

  - 지난 7월에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된 휘태커는 미국 통신회사들을 통합, 뉴 AT&T를 탄생시킨 CEO로 자동차업계에는 문외한으로 알려졌으며, 예고없는 GM 공장 방문 등으로 내부 직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음.

 

□ CEO 외부인사 영입에 난항, 일부 언론에서는 휘태커 의장의 CEO 장기화 예측

 

 ㅇ 휘태커 의장이 임시 CEO로 선임됐고 이를 오래 수행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으며, 새로운 CEO로 외부인사를 물색 중

  - GM의 최고 경영자 25명에 대해서는 최대 연봉 50만 달러라는 미 정부의 가이드라인이 설정됐고, 단기 보너스 지급 금지, 퇴직금 지급 금지 등의 규제로 인해 외부인사 영입이 쉽지 않음. 리처드 외거너 전임 CEO의 경우 스톡옵션을 포함해 1440만 달러를 지급받았으며, 포드의 외부영입 CEO인 Alan Mulally의 경우 올해 140만 달러를 지급받는 것으로 알려짐. 이 외에도 유사 규모의 기업 CEO에게 주어지는 전세기 혜택도 없으며, 심지어 출장비까지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의해 구속받음.

 

 ㅇ Ford, Chrysler의 경우와 같은 외부인사 원하나, GM의 독특한 기업문화를 이해하지 못할 경우 무리한 외부인사 영입은 실패 불러

  - Ford는 2006년 9월 보잉사의 부사장을 역임했던 Alan Mullaly를 영입했고, Chrysler의 경우 파산 이후 이탈리아 Fiat에 경영권을 위임해 현재 Sergio Marchionne가 경영을 지휘함.

  - 그러나 상기와 같은 정부의 임금가이드라인보다 외부영입을 힘들게 만드는 것은 GM의 독특한 기업문화를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한 부담과 이사회의 견제임. 특히, 과거 P&G에 몸담았던 John Smale이 CEO가 돼 P&G의 소비재 제조 경영기법을 일방적으로 도입해 실패했던 사례나, 일방적인 구조조정만으로는 경영정상화에 이르지 못하게 한다는 사례를 던져준 Roger Smith CEO의 사례에서 보듯이, GM의 독특한 기업문화를 어떻게 발전 변화시킬지에 대한 것이 신임사장의 결정적인 고민이 될 것으로 분석

 

 ㅇ 현재 거론되는 외부인사와 휘태커의 장기화 예측

  - 업계에서는 미국 최대 자동차 딜러업체인 Autonation의 Michael Jackson CEO와 General Electric의 Jeffrey R. Immelt 등을 거론 중이나 공식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음.

  - 외부인사 영입이 난항에 부딪히고 있어 일각에서는 휘태커 현 임시 CEO가 정식 CEO로 선출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음.

 

 

자료원 : Automotive News, Fortune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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