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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월드 사태, 중국경제 영향 크지 않아
  • 경제·무역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09-12-01
  • 출처 : KOTRA

 

두바이월드 사태, 중국경제 영향 크지 않아

- 단기적 금융불안 있으나 경제회복 큰 틀 변화 없어 -

- 중국의 과다 신용대출에 대한 ‘경각심’ 일깨울 것 -

 

 

 

□ 채무지불 유예 관련 중국 현지 전반적 반응

 

 ㅇ 두바이쇼크, 미국발 금융위기보다 영향 훨씬 적어

  - 중국 외환투자연구원 탄야링 원장은 "두바이 쇼크는 통제가능한 위기에 속한다."며, 과도하게 민감히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밝힘. 또한 전 세계 주식폭락은 주식거래 주기적인 영향과 두바이사태라는 돌발사건에 따른 것이라고 밝힘.

  - 칭화대학 중국 세계경제연구소 중심 연구원 위앤강밍은 "두바이의 채무는 800억 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에 기존 미국의 많은 금융기간이 도산했던 것과 비교하면 영향이 훨씬 적을 것이며, 제2의 글로벌위기를 유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

 

 ㅇ 단기적인 금융불안 야기하겠으나 경제회복의 큰 틀은 변화 없어

  -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 정치 연구소 리샹양 부소장은 "두바이 자체가 효과적인 실물경제가 뒷받침되지 않았고, 과도한 신용대출과 거품이 나오면서 이와 같은 사태를 만들어 낸 것"이라고 밝힘.

  - 금융위기로 인해 각국의 재정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경기회복 전인 금융시장이 여전히 불안정하고, 투자가 심리가 아직 조심스럽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금융시장에 일시적인 불안을 야기할 수 있을 것임.

  - 두바이쇼크가 제2의 금융위기를 유발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나, 리샹양 부소장은 “왕개미가 큰 나무를 넘어뜨릴 수 없다.”며, 두바이사태의 현재까지 영향을 보더라도 경제회복의 큰 틀은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함.

 

 ㅇ 두바이쇼크에 따라 신흥시장에 재평가 있을 것

  - 중국 거시경제 연구기구 중진사에 따르면, 두바이쇼크가 금융계에 미치는 영향이 제일 크겠지만 이와 함께 투자가들이 신흥경제체의 리스크에 우려를 낳게 할 것이라며, 두바이의 채무지불 유예는 신흥시장의 '신용'문제를 다시 주목하게 할 것으로 봄.

  - 투자가들은 '리스크 회피' 심리가 높아지면서 자금이 신흥시장에서 빠져나와 다시 선진국으로 회류할 것이며, 미국 및 유로지역의 국채시장에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함.

 

 ㅇ 중국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중국에 '경각심' 일깨우는 기회 삼아야

  - 두바이쇼크 소식이 알려지자 27일 A주 주식시장 3100선이 무너지며 3096.27 포인트로 마감하면서 3.6% 급락했음.

  - A주 주식시장은 80% 이상의 주식이 모두 하락세를 보였으며, 상하이지수는 지난주 누계 하락폭이 6.41%에 달하면서 3개월 이래로 최대 급락을 기록함. A주 주식시장은 중국은행이 재융자할 것이라는 우려로 계속적인 낙폭을 보였음.

  - 그러나 관련업계에서는 중국정부의 외환 비축은 주로 미국 국채 구매에 사용되며, 중동의 펀드와 채무의 구매량은 계속 매우 적었기 때문에 이로 인한 영향은 적을 것으로 예상

  - 그러나 두바이월드 사태는 정부가 신용담보로 대량의 대출을 남발한 것이 위기의 근본원인임. 중국정부도 기업에 담보를 해주고 대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두바이쇼크에 대해 중국도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분석

   · 현재 중국 내 많은 지방 프로젝트가 대거 추진되면서 부동산시장에 무제한 발전을 유발, 거품이 나오고 있음. 탕민 중국경제학자는 “두바이사태는 거품이 악화된 현실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며, "중국은 경제성장과 투자의 적절성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힘.

  - 이 밖에 관련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핫머니가 중국으로 대량 유입되고 있다고 함.(주로 부동산 투자부문) 두바이쇼크 이후 이러한 상황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여 정부에서 엄격한 감독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핫머니 철수가 이뤄지면 중국도 동일한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힘.

 

□ 관련 중국 현지업계의 반응

 

 ㅇ 중국건축(www.cscec.com), 아직 영향 없으나 향후 두바이쇼크 상황 지속적으로 관찰 필요

  - 중국건축은 현재 두바이에 십여 건의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있으며, 계약금액은 14억~15억 달러임. 이들 프로젝트의 사업자는 정부기구, 기업 등이 포함되며 두바이월드는 포함되지 않음.

  - 멍칭우회사 관련 책임자는 중국건축의 전체 업무 가운데 해외업무가 차지하는 비중은 12%에 불과하며, 중동의 업무는 해외업무의 5%에 그쳐 비중이 매우 낮다고 함. 그러나 향후 두바이 업무를 지속할지 여부는 사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할 것이라고 밝힘.

 

 ㅇ 중국 대형 상장은행인 공상은행, 중국은행, 교통은행은 모두 두바이월드 채권을 보유하지 않았다고 밝힘.

  - 공상은행은 2008년 10월 아랍에미리트에 100% 지분 보유은행을 설립했음. 그러나 공상은행 측은 두바이쇼크가 공상은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힘.

  - 교통은행 자회사 전화강지와 두바이 항구 운영상 DP World는 3억4300만 달러에 달하는 항구기계 계약을 체결했으나, 이 두바이 회사와 두바이월드는 업무 연관관계가 없다고 밝힘.

 

 ㅇ 이 밖에 석유석화제품의 물류서비스에 종사하는 한쓰에너지는 2007년 두바이정부의 주식투자를 획득했으며, 두바이정부는 이 회사의 9.9% 지분을 보유함.

  - 그러나 이 회사는 아직 관련 영향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음.

 

□ 우리의 현지진출기업 반응

 

 ㅇ 현지진출기업 확인 결과,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지만 향후 사태 진행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겠다고 밝힘.

 

□ 중국에 미치는 영향 종합분석 및 전망

 

 ㅇ 중국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 관계는 크지 않음.

  - 중국의 시장이 상대적으로 아직 완전히 개방되지 않은 편이라 각 대형은행들은 두바이월드와 채무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남.

  - 따라서 두바이쇼크가 중국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며, 투자자 심리적인 측면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보임.

  - 이 밖에 실물경기 측면에서 봤을 때도 관련업종들은 아직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임.

 

 ㅇ 두바이, ‘중동, 아프리카’로 향하는 중국 수출의 관문으로 부정적 영향 일부 있을 수도

  - 상무부 연구원 중국대외무역연구부 한슈션 연구원은 “두바이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을 연결하는 교통의 허브이며, 특히 중국이 아프리카와 중동으로 수출하는 중요한 지역 플랫폼 역할을 했기 때문에 아프리카, 중동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

  - 2008년 두바이와 중국의 무역 총액은 988억 두바이디르함(약 269억 달러)임. 적지 않은 두바이 상인들이 중국에서 대량의 일용백화, 공예품, 액세서리, 의류 등을 수입해 아프리카와 중동에 재수출함.

  - 중국도 두바이에서 황금과 다이아몬드 등의 제품을 수입하며, 중동지역은 전 세계 500억 달러의 다이아몬드와 다이아몬드 액세서리시장의 2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함.

  - 한슈션 연구원은 "중국기업이 두바이를 중동과 아프리카시장을 개척하는 창구로 활용해 왔다."며, "따라서 두바이월드 사태로 무역대금 결제 등의 문제가 생길 경우, 두바이도 외환 대외송금을 제한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

 

 ㅇ 향후 더 많은 글로벌 투자가 중국을 겨냥할 수 있으므로 중국정부는 과도한 기채 투자나 핫머니 유입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것임.

  - 애널리스트들은 두바이쇼크로 투자가들이 신흥시장 신용문제를 재검토할 것으로 예상. 그러나 중국정부의 자금력과 시장잠재력에 따라 중국의 시장평가는 투자가들로부터 더 좋은 점수를 받게 될 것이며, 이는 더 많은 핫머니가 중국으로 쏠리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임.

 

□ 우리 수출 및 투자유치에 미치는 영향 평가

 

 ㅇ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과 투자유치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됨.

  - 그러나 중국 현지에서 나오는 일부 분석과 같이 ‘중국의 영향력 확대와 잠재력 부각’의 기회가 될 경우,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임.

 

□ 기타 사항

 

 ㅇ 두바이사태는 새로운 금융위기의 불씨가 아니라 2008년 글로벌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많음.

  - 따라서 사태 진행추이를 지속적으로 지켜보며, 직·간접 영향을 관찰해야 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KOTRA 상하이KBC, 현지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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