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2010년 반도체시장, 높은 성장률 예상

□ 글로벌 반도체 시장 동향 및 전망

 ○ 2009년 반도체시장, 마이너스 성장 기록

  - 2008년 전 세계 반도체시장은 가격 하락, 기업에 대한 신뢰 상실, 글로벌 금융위기로 매출이 큰 타격을 입었으며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함.

  - 반도체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기업들은 꾸준히 선전함. 삼성의 경우 지속적으로 세계 반도체업계 2위를 고수했으며, 하이닉스도 9위를 기록함. 글로벌시장 Top 10 반도체기업은 아래와 같음.

2008년 글로벌시장 반도체업체 Top 10

   (단위 : US$ 100만, %)

자료원 : Gartner

 ○ 2010년 세계 반도체시장 10~22% 성장 기대

  -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자동차산업과 핸드폰산업이 침체되면서 반도체시장 역시 2009년에 상당한 불황에 시달렸으나, 세계 경제 및 전자제품시장이 현재 빠른 속도로 회복해 2010년에는 전년 대비 22%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아래표는 2009년 10월, 11월 각 반도체 주요 시장조사기관들이 제시한 2010년 반도체시장 예상 성장률로 평균적으로 10%, 높게는 2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됨.

2010년 반도체시장 예상 성장률

(단위: %)

자료원 : ElectronicsWeekly.com

□ 독일 반도체기업 내 주요 업체별 회복요인

 1) 유럽기업

 ○ 독일 인피니언사는 2009년 4분기에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2400만 유로의 수익을 기록함. 이는 기업 내 성공적인 비용절감 프로그램 운영 및 전 분야에 걸친 수요 증가로 인한 것임. 특히 Automotive분야의 회복으로 2010년에는 전체매출이 약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이탈리아-프랑스 반도체업체인 STMicroelectronics는 중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매출 상승으로 2009년 3분기에 전분기 대비 매출이 14% 증가함. STM의 Mr. Carlo Bozotti CEO는 반도체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평가함.

 2) 국내기업

 ○ 2009년 현재까지 독일 반도체시장의 전체 규모 및 매출은 감소했으나, 하이닉스 및 삼성의 경우 매출규모가 전년 대비 유지 (또는 약간 상승) 상태이지만 시장점유율면에서는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보임.

  - 특히 삼성은 고용량 DDR3 제품 등에서 압도적인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매출 및 수익을 확대한 한편 40나노, 30나노급 미세공정 적기 전환, 수요 대비 공급여력이 부족한 수급상황을 감안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략을 펼침. 또한 거래선과의 관계 강화와 모바일, 컨슈머 등 차별화된 제품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보 등을 통해 매출 상승세를 보임.

□ 전망 및 시사점

 ○ 독일 및 유럽 반도체시장은 글로벌 경기회복 및 가격 상승으로 큰 성장이 기대되며 이에 따라 휴대폰, PC, MP3 등 IT제품 수요 역시 다시 증가할 전망임. 또한 자동차시장의 회복으로 유럽 반도체업체들은 2009년 대비 실적이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

 ○ 텔레매틱스(Car Navigation 포함)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 및 휴대용 IT제품 공급업체들은 내년 유럽 및 독일시장 진출확대를 검토해볼 만함.

자료원 : 독일 전자전기산업중앙협회(ZVEI), 시장조사기관 Gartner, electronicsweekly.com 및 KOTRA 프랑크푸르트KBC 자체정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