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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바이어로부터 듣는 역샌드위치 효과의 조건
  • 경제·무역
  • 일본
  • 도쿄무역관 김준한
  • 2009-11-18
  • 출처 : KOTRA

 

日, 바이어로부터 듣는 역샌드위치 효과의 조건

- 엔고와 경기침체로 Made in Japan 고집 옅어져 -

- 품질확보 없이 엔고 수혜는 그림의 떡 -

 

 

 

□ 바이어로부터 듣는 역샌드위치 효과의 조건

 

 ○ 2009년 11월 12일 오후 3시 30분, 카나가와현 소재의 T산업주식회사를 방문해 S씨 및 SA씨와 전자전기제품, 기계가공부품, 공업용 고무제품, 수지성형제품에 대한 업계동향 및 한국기업에 대한 이미지에 대해 인터뷰를 실시함.

 

 ○ T산업주식회사는 1967년 설립된 상사로 전선가공품, 공업용 고무제품, 합성수지제품, PCB기판, 전기전자부품을 취급하며 전선 하네스 관련 제조공장을 보유한 회사임.

  - 2008년 기준 매출액은 연간 약 6억 엔이며, 한국에서 수입액은 연간 1000만 엔으로 매년 한국산 제품 수입량은 증가추세임.

  - 인터뷰 기업 정보보호를 위해 기업명 및 바이어명을 익명으로 함.

 

 ○ 엔고와 부진한 경기로 인해 일본산에 대한 고집이 옅어지는 요즘, 중국산보다 품질이 좋고 일본산보다 가격이 저렴한 우리 제품이 일본에서 성공하기 위해 어떠한 점을 중시해야 하는지 인터뷰를 실시함.

 

인터뷰 장면

  

자료원 : KOTRA 도쿄KBC 직접 촬영

 

□ T사가 말하는 경기

 

 ○ T사는 도쿄를 중심으로 관동지역 건설기계·전자전기·기계 가공업체를 중심으로 관련업체에 납품하는 상사로 금융위기 이후 내수시장 침체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함.

     

 ○ 특히 고객사들이 대부분 설비투자회사를 중심으로 거래하는 관계로 주요 고객사가 매출감소에 따라 신규설비 투자를 취소 또는 연기해 이 회사의 매출액도 큰 폭으로 감소하는 추세임.

     

제조공장 전경(좌), 주요 생산품목

  

자료원 : KOTRA 도쿄KBC 직접 촬영

     

□ 주요 인터뷰 내용

     

 ○ 주요 취급제품에 대한 최근의 시장동향은?

  - 친환경제품이 대두됐으며, 이에 대해 고객사의 관심이 증대됨.

  - 특히 전자전기제품 중 ECO제품을 중심으로 LED 관련제품 수입판매를 검토 중임.

  - 취급제품의 현재 트렌드로는 일반적으로 일본산 제품만을 요구하던 고객사가 품질면에서 안심할 수 있다면 굳이 일본산제품이 아니어도 무방하다는 쪽으로 변하고 있음.

 

 ○ 해당제품 수입 관련규제가 있다면?

  - 일반적 일본의 수입규제는 엄격하지 않으나 전기전자제품의 경우 PSE마크 인증이 필요하며, 일반적으로는 Rohs(위험물질에 관한 제한), 최근에는 REACH(신화학품 규제)에 대응하는 것이 필요함.

 

 ○ 한국기업 제품에 대한 평가 혹은 인상은?

  - 제품단가가 일본보다는 약간 저렴하나 제품에 대한 품질관리 대응면에서 일본과 차이가 남.

  - 구체적으로는 PCB기판을 한국에서 수입 중이나 한국기업은 불량이 발생하면 불량품의 대체품을 납품하면 그만이라는 대응이 일반적임.

  - 물론 모든 기업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현재 거래 중인 회사의 경우 불량 원인을 파악해 공정상에서 불량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부족함.

  - 일본기업의 경우 불량품이 발생하면 LOT 불량으로 모든 제품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해 대책을 세우나, 한국기업은 불량품을 양품으로 바꿔주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팽배한 것 같음.

  - 이는 품질관리에 대한 근본적인 생각의 차이로 상대방에게 신뢰를 주지 못함.

  - 또한 납기에 대한 한일 기업 간 온도차가 있다고 생각함.

  - 납기는 고객과의 약속으로 제반상황으로 납기가 늦어진다고 하더라도 고객사에 대해서는 최대한 납기를 지키도록 노력해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고객사의 양해를 얻어 연기하는 것이 신뢰 형성에 도움을 줌.

 

 ○ 한국의 경쟁국 나라 제품의 장단점은? 한국제품 대비 경쟁력은?

  - 일본의 고객사는 대단히 폐쇄적인 구매패턴을 가지며, 일본산 제품을 주로 찾음.

  - 일본시장에서 가전제품, 자동차 등의 제품은 일본산이 고객의 신뢰를 받는 상황이며 이러한 점에서 한국산 제품은 아직 고객의 신뢰를 충분히 받지 못함.

  - 중국 및 대만산 제품의 경우 가격경쟁력이 우위이며, 품질면에선 불안함.

     

 ○ 한국기업이 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조언 한마디?

  - 무엇보다 제품 품질관리면에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며, 불량품이 발생하면 양품으로 바꿔주면 그만이라는 생각보다 생산공정에서 불량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함.

  - 고객사에 불량품이 유출됐다고 하면 LOT 불량으로 대처해 고객의 신뢰를 형성할 필요가 있음.

 

□ 시사점

 

 ○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품질

  - 지난 6개월간 다양한 분야의 일본 바이어들을 인터뷰한 결과 한국상품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는 품질이 상당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임.

  - 그러나 가격이 비슷한 수준인 경우 일본제품을 대체할 만큼의 품질수준까지는 올라오지 못했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었음.

 

 ○ 품질 확보로 역샌드위치 효과를 실현해야

  - 엔고와 경기불안으로 비용절감의 압력이 커져 일본산에 대한 집착이 옅어지고 있으나, 환율이 다시 역전되고 경기가 살아나면 불경기에 확보한 시장을 빼앗길 우려가 있음.

  - 진입장벽이 낮아진 지금, 품질과 납기를 보다 개선해 일본시장에서 장기적으로 뿌리를 내리는 노력이 필요함.

 

 

자료원 : KOTRA 도쿄KBC 자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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