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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유망한 소프트웨어시장은?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김준한
  • 2009-10-30
  • 출처 : KOTRA

     

일본에서 유망한 소프트웨어시장은?

- 불황에도 정보보호시장을 중심으로 성장 예상 -

- 토종기업 경쟁력 약해 한국기업 틈새시장 공략가능성 충분 -

 

 

 

□ 일본의 소프트웨어 동항

 

 ○ ‘09년 IDC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소프트웨어시장은 ‘07년 604억 달러에서 ’12년에는 71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이 기간 패키지SW는 174억 달러에서 222억 달러로 연평균 4.5% 성장을 하고, IT서비스는 430억 달러에서 493억 달러로 연평균 2.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일본 소프트웨어시장 전망

        (단위 : 억 달러)

분야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CAGR

패키지SW

174

184

194

203

213

222

4.9%

IT서비스

430

445

453

464

478

493

2.8%

합계

604

629

647

667

691

715

2.8%

자료원 :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 'SW 시장전망', 2009.3

     

 ○ 2008년 산업별 소프트웨어 투자액은 제조업(55%), 금융업(21%), 기타(24%)의 순으로 제조·금융부문이 76%의 높은 투자비율을 나타냄.

     

 ○ 전년 대비 소프트웨어 투자액 증감률은 제조업 6.6%, 비제조업 -2.8%로 나타나 일반기업의 설비투자 -4.3%와 비교 시 건실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으나 산업전반에 걸친 경기감속이 향후 기업의 소프트웨어 투자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일본의 소프트웨어 투자액

            (단위 : 억 엔)

구분

2005

2006

2007

2008

비율(2008)

제조업

24,107

24,598

25,358

24,650

55%

금융기관

7,667

7,899

9,177

9,207

21%

기타

8,577

9,311

9,865

10,516

24%

합계

40,351

41,808

44,400

44,373

100%

자료원 : 일본은행 '전국 기업 단기경제관측 조사', 2008.12

 

□ 유망 소프트웨어시장

 

 ○ 주목받는 정보보호 관련 시장

  - 개인정보보호법 및 J-SOX법 실행에 따라 정보유출 방지대책 관련 주요 분야는 매년 15~25% 성장하는 추세임.

  - 후지키메라가 발표한 SW 솔루션 상위 10개 제품을 보면 정보유출 방지, 안티바이러스, 생체인증의 시장은 매년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IDC Japan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J-SOX법 시행 관련 재무분야 투자는 2007년 2666억 엔에서 2012년 3751억 엔으로 매년 7.1% 성장할 것으로 예측

     

 ○ SW 상위 10개 제품

  - 2009년 후지키메라가 발표한 'SW솔루션 상위 10제품'의 제품별 시장규모는 1위 통합 운영관리툴(15.0%), 2위 OS(14.4%), 3위 DB(8.7%) 순임.

  - 2008년 대비 2013년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는 1위 스토리지관리툴(169.9%), 2위 통합운용관리툴(160.7%), 3위 업무관리툴(160.5%) 순임.

 

금액 기준 SW솔루션 상위 10개 제품

            (단위 : 억 엔, %)

No

제품명

2008년

2013년

성장률

실적

비율

예측

비율

1

통합운용관리툴

2,135

15.0

3,430

18.7

160.7

2

OS

2,052

14.4

2,153

11.8

104.9

3

DB

1,237

8.7

1,284

7.0

103.9

4

통합미들웨어

1,153

8.1

1,510

8.3

131.0

5

대기업 ERP

1,058

7.4

1,223

6.7

115.6

6

애플리케이션 서버

765

5.4

840

4.6

109.8

7

스토리지관리툴

750

5.3

1,275

7.0

169.9

8

중견·중소기업 ERP

747

5.2

875

4.8

117.2

9

기계·전기 CAD

572

4.0

608

3.3

106.3

10

업무관리툴

542

3.8

870

4.8

160.5

기타

3,253

22.8

4,226

23.1

129.9

합계

14,264

100.0

18,294

100.0

128.3

자료원 : 후지키메라 '솔루션·마케팅 편람 2009', 2009

 

□ 업종별 SW시장 전망

     

 ○ 제조업

  - 제조업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수요가 급락한 가운데, 특히 해외의 수요를 중심으로 자동차, 전기제품 등에 관련된 IT 투자가 동반 하락하는 양상을 보임.

  - 단, 식료품, 섬유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산업은 타 제조업보다 경기불황의 영향이 낮은 것으로 보임.

  - 식품업계는 '식생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유통망 재설계, 공급망 관리(SCM)의 투자 확대 움직임이 있고, 섬유업계는 공급망 관리(SCM)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내수형 비즈니스가 제조업 IT를 견인하는 동향을 보임.

 

 ○ 유통업

  - 유통업은 업황 악화에 따라 국내소비가 위축돼 업계 전체가 어려운 상황임.

  - 제반 경영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경영실적 관리툴, BI툴 등의 경영관리시스템, SCM, 로지스틱스 시스템 등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경영활동의 글로벌화에 따른 해외 거래처 및 거점과의 정보 공유, 국내거래처의 해외거점에 대한 지원·서비스 기능 강화와 관련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임.

     

 ○ 금융업

  - 금융업계는 타 산업보다 IT 투자비중이 높고 비즈니스에 대한 영향력이 한층 높아지고 있음.

  - 특히 금융청의 감독지침 개정에 따라 금융업계는 법 준수(컴플라이언스)와 정보보호 대책, 시스템 리스크 관리, 사업 계속성을 주제로 한 IT 투자가 촉진되고 있음.

  -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금융 관련 기관의 파산 등을 배경으로 고객확보가 주요과제로 부각됨.

  - 또한 금융기관 M&A, 운영관리비 절감 등을 목표로 한 시스템의 오픈화와 가상화 기술 등을 사용한 다운사이징이 추진되고 있음.

  - 따라서 기존의 다양한 시스템을 통합, 정리해 효율을 높이고 비용절감을 추진할 수 있는 솔루션은 매력적인 제품이 될 수 있을 것임.

     

 ○ 서비스업

  - 서비스업은 운수, 정보서비스, 통신, 전력, 가스, 건설, 공공 등 타업종과 비교하면 다양한 업종과 업태로 구성돼 있음.

  - 이러한 다양성 때문에 IT 투자도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어 일괄적으로 동향을 설명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음.

  - 다만 해당업종에 대한 IT 투자금액, 업계동향, 기업실적 등을 고려하면 통신업, 정보서비스 산업을 이 분야 수요의 중심으로 요약할 수 있음.   

   

 ○ 공공조달

  - 일본은 한국과 달리 공공조달을 총괄하는 정부조직(한국 조달청)이 없고 각 부처 및 지자체 단위로 공공조달을 추진하고 있음.

  - 특히 2000여 개에 달하는 일본의 지자체 정보시스템 조달은 도도부현(都道府懸) 또는 시(市) 단위로 운영하고 있어 매우 큰 공공시장을 형성하고 있음.

  - 최근에는 일본의 정부방침에 따라 지자체 통합을 가속화하고 관련 시스템 다운사이징, 오픈시스템으로의 전환 등을 추진하고 있음.

  - KOTRA 도쿄IT지원센터는 한국기업의 일본 지자체 공공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관계기관·기업 등으로 구성된 전자정부 대표단을 일본 사가현에 파견해 현청과 공동행사를 추진하고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음.     

     

□ 시사점 및 한국기업의 진출 가능성

     

 ○ 한일 양국 정부는 IT융합, 유비쿼터스 등 전략분야의 핵심 성공요인(Success Factor)으로 SW를 지목하고 있으며, 경제적, 지리적, 문화적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는 양국은 SW 협력사업이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있음.

     

 ○ 현재 도쿄IT지원센터 입주기업인 R사 지사장에 따르면, 일본은 자국의 토종SW 전문기업이 거의 없어 외국산 SW제품의 의존도가 높다고 함.

     

 ○ 따라서 브랜드 파워가 약한 우리기업은 진입장벽이 높지만, 틈새시장을 중심으로 한 철저한 진출준비와 단계적이고 지속적인 마케팅을 시도해 나간다면 일본의 SW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 후지키메라, KOTRA 도쿄IT지원센터 자체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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