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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일본의 IT 산업
  • 국별 주요산업
  • 일본
  • 도쿄무역관 하세가와요시유키
  • 2021-12-28
  • 출처 : KOTRA

최근 일본의 IT산업 현황

. 산업특성

 

1) 관련 정책/규제

 

강력한 권한을 갖는 디지털청신설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간판 정책으로 내세웠던 디지털 개혁을 주도할 중앙정부 기관 디지털청202191일 공식 출범했다. 디지털청 창설을 축으로 하는 디지털 개혁 관련 6개 법안이 2021 6월 통과됐다. 관련법은 디지털청 설치법, 디지털 사회 이념을 규정한 디지털 사회 형성 기본법, 행정절차상 도장 날인 폐지를 핵심으로 하는 디지털 사회 형성 정비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리(내각) 직속으로 설치된 디지털청은 다른 정부 부처의 디지털 관련 업무 내용을 검토하고 개선을 권고할 수 있는 강력한 권한을 갖는다. 디지털청은 행정 시스템의 통일 및 온라인화를 디지털화 추진의 핵심으로 한다. 디지털 행정의 효율성 향상에 더불어 디지털청 창설에 따른 디지털 정책 추진 가속화가 기대된다.

 

 

<디지털 개혁 관련법안 개요>

디지털청 설치 법안

강력한 권한을 갖는 디지털청을 창설

예금계좌 등록 법안

정부 운영 마이넘버 포탈에서 구좌등록이 가능해짐. 긴급지원금 등의 등록구좌 이용

예금계좌 관리 법안

복수 구좌를 마이 넘버로 연결 가능. 상속/재해 시에 구좌 소재 확인 가능

디지털사회형성 관계 정비 법안

개인정보 관계 3법을 통합. 날인/서면수속 개정. 국가자격을 <마이 넘버>로 통합 관리

디지털사회형성 기본법안

디지털화 기본 이념을 규정

지자체 시스템 표준화 법안

세금/사회보험 등 지자체의 주요업무 시스템 사양을 통일


자료: 일본 경제산업성 자료 토대로 KOTRA도쿄무역관 작성

 


거대 IT기업에 대한 규제


2021 2월에 거대 IT기업(빅테크 기업)을 규제하는 '특정 디지털 플랫폼의 투명성 및 공정성 향상 관련 법률'이 시행됐다. 디지털 사업의 불투명성을 개선하기 위해, 지정업자에 대해 사업내용 및 거래처에 대한 설명 등의 투명성 제고를 요구하는 내용이다. 일본 경제산업성 장관에게 민원 처리 및 정보 공개 등의 상황을 각 기업이 연간 1회 보고 하도록 의무화했다(2021년도 보고서는 ‘22 5월 말까지 제출). 이에 기반해 불공정 거래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공정거래위원회에 독점금지법에 기반한 대응을 요청하도록 하고 있다.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규제대상 사업자는 야후재팬, 라쿠텐 그룹, 아마존 재팬, 구글(미국), 애플(미국) 및 국내에서 사이트 운영을 담당하는 iTunes 6개사다. 거대 IT 기업에 대한 규제를 선행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EU에서는 자사 플랫폼에서 자사 서비스 우대를 금지하는 등의 엄격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일본의 이번 새로운 관련법은 과잉 규제는 기술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문제행위를 금지하기보다는 사업자에게 자발적 시정을 촉구하는 형태다.

 

기시다 정권의 디지털 정책


202110월 새롭게 발족한 기시다 후미오 정권은 소신표명 연설에서 성장전략의 핵심 축의 하나로 <디지털 전원도시 국가 구상>을 내걸었다. 이 구상에 대해 디지털청 홍보 담당자는 디지털화의 실제 적용을 늘려 개혁을 일으키고 지방과 도시간 격차를 줄여가는 폭넓은 시책의 집합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통신 규격인 5G 등 디지털 인프라를 전국적으로 전개함으로써 도쿄 일극 집중의 개선을 노린다는 것인데, 2021 10월에 중의원 총선이 치러진 만큼 향후 선거결과를 적극 반영한 정책 운영 및 구체적인 디지털 정책이 주목된다.

 

 

2) 주요기업 현황


IT 업계는 많은 직종이 복잡하게 얽힌 채로 다양한 기술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업계를 정의하고 분류하는 것이 용이하지 않다. 하지만 거시적 관점에서 상품·서비스의 제공 대상에 따라 크게 B2C(Business To Consumer,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과 기업간 거래)로 나뉜다. 또한 서비스의 제공 형태에 따라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로 나뉠 수 있다. 제공 주체에 따라 개발인가 서비스인가로 나누어 인터넷 서비스, 통신 서비스,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하드웨어, 정보처리 서비스(SI) 6개 분야로 정리해볼 수 있다(아래 그림 참조).

 

<IT 업계 구분>

 자료: 야마다 컨설팅 그룹

 

인터넷 서비스업은 코로나 사태를 배경으로 자택 생활형 소비가 늘어나며 급증한 온라인 쇼핑, 커뮤니케이션 수요를 흡수한 SNS, 코로나19 확진자 정보 등 정보수집을 위한 뉴스 앱 등이 활황을 누리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개인정보 취급과 관련된 사항이다. 20213월 일본 1위 메신저 라인(LINE)’의 시스템 관리를 위탁받은 중국 회사에서 라인 일본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를 열람한 기록이 발견돼 물의를 빚었다. 이메일, 거주지, 전화번호, 구매이력, 결제정보 등 다양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인터넷 서비스의 경우, 사용자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철저한 개인정보 관리 및 보안 의식 향상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통신 업계에서는 2021년 봄, 일본 정부의 개입으로 이동통신사 3(NTT도코모, KDDI, 소프트뱅크)가 나란히 저가 휴대폰 요금제를 내놓은 것이 큰 화제가 됐다. 또한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쿠텐시장을 운영하는 라쿠텐그룹이 모바일 사업 부문에 진출한 지 1주년을 맞아(2021년 봄 기준) 300만 건의 이용계약을 확보하며 순조롭게 시장에 안착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외 MVNO등 알뜰폰 요금제를 제공하는 통신 사업자 역시 가격, 서비스 경쟁력을 갖추며 통신 업계에서는 치열한 고객 쟁탈전이 펼쳐지고 있다.


한편 소프트웨어 업계는 일본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분야로 평가 받는다. 비즈니스 소프트웨어는 마이크로 소프트(Microsoft)의 운영체제(OS)나 오피스(Office), 오라클(Oracle)의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등 외국계 기업이 완전히 장악한 가운데, 일본 기업은 외국계 소프트웨어의 유통·판매를 담당하거나 회계 솔루션 등 일부 틈새시장에서만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는 양상이다. 업계 트렌드 측면에서 살펴보면, 기존의 패키지형 라이선스 판매에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방식으로의 전환이 급격히 진행 중이다.


클라우드 업계에서는 코로나 사태를 배경으로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면서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회사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시스템 구축을 수행하는 일본 대형 SI 사업자들도 자체 기술로만 대응하려던 기존의 자세를 버리고 적극적으로 클라우드 대기업(AWS, Azure)과 연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후지쓰(Fujutsu) Azure, NEC AWS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매우 상징하는 바가 크다.


하드웨어 업계도 코로나 사태로 재택근무 및 원격 학습 수요가 급증하면서 PC 및 태블릿 단말기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또한 학생 1인당 1대의 PC를 보급해 교육 현장의 디지털화 구현을 목표로 하는 일본 정부의 ‘GIGA스쿨정책도 이러한 수요를 강력히 뒷받침하고 있다.

스마트폰 정보처리 서비스 업계(SI)에서는 기업의 재택근무 보편화 및 클라우드 도입 확대가 코로나 상황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코로나 사태가 종료된 이후에도 기업 경쟁력 확보에 불가결하다는 인식이 대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어서 중장기적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일본의 주요 IT 기업>


업계

분류

기업명

특징

인터넷 서비스

라쿠텐 그룹

楽天、ロゴを刷新--No.1を意味する「一」がモチーフ - CNET Japan

일본 1위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 온라인 쇼핑 이외에도 금융·결제 서비스, 여행 등 각종 인터넷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함. 2019년에 라쿠텐 모바일이라는 브랜드명을 내걸고 이동통신사업에도 진출함. 알뜰폰 대형 사업자이지만 자체회선 부문에도 참여하고 있음. 연 매출은 약 14555억 엔.

(URL)https://corp.rakuten.co.jp/

Z 홀딩스

소프트뱅크 그룹의 지주회사로 핵심 기업은 일본 대표 검색포털 야후재팬으로 핵심 사업 부문은 광고 및 인터넷쇼핑. 최근 QR코드 간편결제 서비스페이페이를 중심으로 금융/결제 사업을 중점적으로 육성 중. 2021년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LINE과 경영 통합함. 연 매출은 약 12058.

(URL) https://www.z-holdings.co.jp/

DeNA

ロゴについて | 株式会社ディー・エヌ・エー | DeNA

SNS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게임 회사로, 믹시, 글리와 함께 일본 인터넷 시장을 견인 중. 게임 개발로는 닌텐도와 협업 중임. 최근 자동차, 의료 관련 사업 부문에도 진출했으며 프로야구단을 보유하고 있음. 연 매출은 1,370.

(URL) https://dena.com/jp/

통신

NTT docomoコーポレートアイデンティティ | 企業情報 | NTTドコモ

일본 최대 통신사업자인 NTT그룹의 핵심 기업으로 일본 1위 이동통신 기업. 일본 전체의 이동통신사 가입자 중 약 40%를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음.  NTT 2020년에 완전 자회사화해 상장 폐지함. 최근 간편결제, 음악DL, AI 사업부문에도 진출함. 연 매출은 46513.

(URL) https://www.nttdocomo.co.jp/

KDDI

KDDI株式会社――Tomorrow, Together

일본의 대표 이동통신사 3사 중 하나로 휴대전화, 인터넷 통신망 사업 등을 전개함. 최근에는 간편결제, CATV, TV홈쇼핑 등 비통신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라이프 디자인 기업으로 전환을 모색 중임. 연 매출은 53126억 엔.

(URL) https://www.kddi.com/

소프트뱅크

ファイル:Softbank mobile logo.svg - Wikipedia

일본의 대표 이동통신사 3사 중 하나로 스타 경영자인 손정의가 이끄는 소프트뱅크 그룹의 핵심 기업. 일본 최대 검색 포털 야후재팬 및 일본 대표 패션 EC ZOZO TOWN  등을 인수·합병하며 비통신 분야로 사업 영업을 확장. 연 매출은 52055.

(URL) https://www.softbank.jp/

소프트웨어

저스트 시스템

次の「あたりまえ」をつくる。 - ジャストシステム

가나 입력기인 ATOK 등의 소프트웨어 및 법인 업무 시스템 등의 솔루션을 제공함. 개인용 제품으로는 재택 학습 태블릿 교재인 <스마일 세미나>가 호조를 보이며 매출에 기여. 일본의 공장 자동화 기업 키엔스(KEYENCE)와 자본 제휴를 맺고 있음. 연 매출은 4117400만 엔.

(URL) https://www.justsystems.com/

사이보우즈

コーポレートロゴガイドライン | サイボウズ株式会社

그룹웨어 개발 및 라이선스 판매가 주력인 소프트웨어 벤더사. 일본의 그룹웨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자랑하며, <cybozu.com>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도 성장 중임. 연 매출은 1567400만 엔.

(URL) https://cybozu.co.jp/

Sansan

Sansan株式会社、 ロゴデザインを刷新 | Sansan株式会社

클라우드형 명함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개인용 비즈니스 SNS 서비스도 제공 중임. 2019년 시가총액이 10억 달러를 돌파한 유니콘 기업. 연 매출 1618400만 엔.

(URL) https://jp.corp-sansan.com/

크라우드

NTT 커뮤니케이션즈

NTTコミュニケーションズ オフィシャルサイト

일본 대표 통신기업 NTT그룹의 자회사로 일본의 클라우드 부문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음. 일본 굴지 대기업으로 강력한 브랜드 파워가 강점임. 2020년 말에 법인용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은 종료하고 개인용에 집중하는 노선을 택함. 연 매출은  1704.

(URL) https://www.ntt.com/index.html

후지쓰

富士通ブランド : 富士通

일본 클라우드 시장에서 4위를 차지하고 있는 IT대기업. 대기업 및 공공기관 대상의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 자체 기술로만 대응하던 기존의 노선을 탈피해최근 Azure/VMware와 연계를 강화함. 빅데이터 관련해서 슈퍼컴퓨터 <> <후가쿠>를 개발. 연 매출 35897.

(URL) http://www.fmworld.net/

인터넷이니셔티브(IIJ)

トップ | インターネットイニシアティブ(IIJ)

일본 클라우드 시장에서 7위를 차지하고 있는 IT대기업. 사업용 네트워크 관련 서비스가 주력 사업 부문임. 일본을 대표하는 인터넷 접속 서비스 기업으로, 법인용 시스템 구축 및 클라우드 서비스에 강점을 보유함. 클라우드는 라는 자체 브랜드를 적극 전개 중. 연 매출은 21302.

(URL) https://www.iij.ad.jp/

하드웨어

히타치

日立製作所 (@Hitachi_Japan) | Twitter

종합 전기 메이커 겸 산업용 전자 부문 수위 메이커로 광범위하게 사업을 전개 중이었으나, 인프라 부문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함. 2015년에 개발한 고범용성 AI 가 마케팅, 물류, 금융 부문의 효율 향상에 기여하며 해외사업을 확대. 연 매출은 8,7292억 엔.

(URL) https://www.hitachi.co.jp/

소니

ソニーグループポータル | モーションロゴ

일본의 대표적인 오디오/비디오(AV) 가전 메이커. 해외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음. 차량용 센서, CMOS 이미지 센서 등에서 기술적 장점 확보. 그룹 내에서 영화, 음악 등 컨텐츠 부문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금융 부문에도 진출함. 연 매출 89994.

(URL) https://www.sony.com/

파나소닉

Lマウント アライアンス | Sシリーズ スペシャルコンテンツ | デジタルカメラ LUMIX(ルミックス) | Panasonic

AV 및 백색 가전 중심의 종합 가전 메이커. 배터리 등 디바이스, 조명, 주택설비도 취급함. 노트북 <렛츠노트>는 내구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음. 연 매출은 66988 .

(URL) https://www.panasonic.com/jp/

정보처리 서비스(SI)

NTT 데이터

NTTデータのHadoopソリューション

NTT그룹 산하의 SI 전문기업으로 SI부문에서 일본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음. 관공서 및 금융기관에 대한 탄탄한 영업력을 보유하고 있음. 인수·합병(M&A)을 통한 해외진출에도 적극적으로, 2016년 미국의 IT대기업 델(Dell) IT 서비스 부문을 인수함. 연 매출은 23187

(URL) https://www.nttdata.com/jp/ja/

노무라 종합 연구소

キーエンスと野村総合研究所の比較 「社員クチコミ」 OpenWork(旧:Vorkers)

노무라 증권 그룹 계열의 SI 기업으로, 경영 컨설팅, 시스템 개발·운용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함. 주요 고객층은 금융기관 및 유통 기업으로, 노무라 증권과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세븐&I HD가 양대 고객사. 연 매출은 약 5503.

(URL) https://www.nri.com/jp/

일본전기(NEC)

ファイル:NEC logo.svg - Wikipedia

관공서 및 금융·유통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IT 서비스 기업. 통신 인프라 일본 1위 사업자임. 화상인식 기술에도 경쟁력 보유. 세계적인 수준의 첨단 생체인식 기술을 활용한 보안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으며 우주 산업에도 진출. 연 매출은 29940.

(URL) https://jpn.nec.com/


매출은 최근 결산 기준(연결. 기본적으로 2020년도 기준이나 데이터가 없는 경우엔 전년도 수치)

자료: 회사 사계보 등

 


 

. 산업 수급 현황

 

1) 수출입 동향


ICT 재화 및 서비스 수출입 금액(명목 베이스)을 살펴보면, 수출은 10조 2천억 엔(전체 수출의 11.5%), 수입은 17조 엔(전체 수입의 15.7%)이다. 일반 재화, ICT 재화, ICT 서비스는 수입 초과인 가운데, 일반 서비스만 수출 초과 상태다. ICT 재화 및 서비스 수출입 금액 추이를 살펴보면, ICT 서비스는 2005년 이후 일관되게 수입초과다. 한편, ICT 재화는 2005년 시점엔 수출 초과였으나, 이후로는 수출 감소 및 수입 증가가 진행돼 최근 들어서는 수입 초과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2019년 시점에선 ICT 재화 및 서비스의 수출액·수입액 양측 모두 ICT 재화 비중이 70% 가량을 차지했다.

(※ 참고로 이는 해외 대형 ICT기업의 서비스 매출을 모두 포함하고 있지 않으므로, 현재 실태를 정확히 반영하고 있지는 못할 가능성도 있음에 유의 바람)

 

<일본의 재화 및 서비스 수출입 금액>

(단위 : 조 엔)

자료: 총무성 <정보통신 백서 2021년도판>

 

<일본의 ICT 재화 및 서비스의 수출입 금액>

자료: 총무성 '정보통신 백서 2021년도판'

 


2)IT산업의 생산 및 설비 투자 동향


일본 총무성 '정보통신 백서 2021년도판'에 따르면, 일본의 정보통신 산업 국내 생산액(명목 수치, 2019) 1084천억 엔으로 이는 전체 산업의 10.4%에 해당한다. 산업 전체를 <기타 산업>을 제외한 8개 주요 부문으로 구분했을 때 정보통신 산업은 <상업>(92.3%)을 제치고 최대 규모를 차지했다.

 

<일본 주요 산업의 국내 생산액 내역(명목/실질. 2019)>

(단위 : 조 엔, %)

어디까지나 국내 생산액으로, 소위 GDP(국내총생산)과는 다른 개념이다.

자료: 총무성 '정보통신 백서 2021년도판'

 

일본의 IT산업 국내생산액을 시계열적으로 보면 2000년 시점에서는 1204천억 엔이었으나, 2000년대 초 닷컴버블의 영향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2005년부터는 회복세로 전환됐지만, 2008년 리먼 사태의 영향으로 2009년 시점에는 1011천억 엔까지 감소했다. 2010년 이후도 감소 추세는 이어져 2012년엔 약 928천억 엔까지 감소했으나, 2013년 이후 점차 회복해 2019년에는 1084천억 엔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2000년과 비교하면 2019년의 IT산업 국내 생산액은 약 9.9% 감소(연평균 성장률(CAGR)로는 0.5%)했다.

 

주요 산업의 국내 생산액(명목/실질)의 추이

(단위 : 조 엔)

자료: 총무성 '정보통신 백서 2021년도판'


2000년에서 2019년까지 20년에 걸쳐 생산액이 가장 크게 감소한 분야는 정보통신산업 중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던 <정보통신 관련 제조업>(52.6%. CAGR 3.9%) <정보통신 관련 건설업>(87.4%. CAGR 10.3%)부문이다. 한편, 같은 기간 동안 <정보 서비스업>은 오히려 51.2% 증가(CAGR +2.2%)했다. 또한 아직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인터넷 부수 서비스업>도 큰 폭으로 성장 중이다. <인터넷 부수 서비스업>에는 인터넷 검색 서비스, 동영상 투고 사이트, SNS, 온라인게임 같은 인터넷 관련 서비스 부문이 포함돼 있으며 이같은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은 실생활에서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2015년 가격을 기준으로 한 실질 국내 생산액을 살펴보면, 2019년 정보통신산업은 1085천억 엔으로 전체 산업 중 10.7%를 차지하고 있다. 생산액 추이를 살펴보면, 명목 생산금액과 달리 2000년 이후에도 꾸준히 상승해 2007년에는 1053천억 엔을 기록했다. 2012년에는 935천억 엔까지 감소했지만, 2013년 이후로는 다시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00년 대비로 2019년은 19.7% 증가(CAGR +1.0%)에 해당한다. 이처럼 명목 생산액과 실질 생산액의 추이가 다른 이유는 실질 생산액을 산출할 때 제품의 성능 향상도 가격에 반영하기 때문이다. 즉 어떤 제품의 생산금액이 명목 수치로는 전년과 동일하다해도 그 제품의 성능이 향상된 경우, 실질 수치로는 성능이 향상된 만큼 생산금액이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급격한 기술혁신이 동반되는 정보통신 분야에선 이 점에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정보통신산업의 국내 생산액(명목/실질)의 추이>

(단위 : 조 엔)

백서에서는 정보통신 산업 범위로서 <건설업>, <방송업>, <정보 서비스업>, <인터넷 부수 서비스>, <영상/음성/문자정보 제작업>, <정보통신 관련 제조업>, <정보통신 관련 서비스업>, <정보통신 관련 건설>, <연구> 9개 분야를 제시함.

 자료: 총무성 '정보통신 백서 2021년도판'


 

일본 민간기업에 의한 IT(디지털화) 투자는 2019년 약 143천억 엔(2015년 가격 기준)이었다. IT화 투자를 종류별로 보면, 소프트웨어(위탁개발·패키지)가 약 88천억 엔으로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다. 또한 2019년 민간기업 설비투자 중 정보화 투자 비율은 15.7%로 최근 수년간은 대략 15%대의 추이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일본의 IT화 투자 추이>

(단위 : 조 엔, %)

자료: 총무성'정보통신백서 2021년도판'

 

 

. 진출 전략(유망 분야)

 

1) 사이버 보안 시장

코로나 사태로 재택근무와 원격 학습, 또한 부족해지기 쉬운 커뮤니케이션 보충 차원에서 SNS나 동영상 사이트 등의 엔터테인먼트 컨텐츠, 그리고 온라인 쇼핑 등과 관련된 통신 트래픽이 급격히 증가했다. 인터넷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사이버 공격도 증가하고 공격 수법도 더욱 정교해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사이버 보안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 IT 관련 리서치 회사인 IDC 재팬에 따르면, 일본의 사이버 보안 제품(소프트웨어와 어플라이언스 제품 포함) 시장 규모는 약 3,817억 엔에 달하며, 2020~2025년 기간의 CAGR +5.7% 2025년에는 5,033억 엔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IT컨설팅, 시스템 구축, 운용관리, 교육·훈련 서비스를 포함한 보안 서비스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8,616억 엔이며, 2020~2025년 기간의 CAGR +3.5% 2025년에는 1 230억 엔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2020년에는 이메일을 통한 사이버 공격에 이용되는 맬웨어 이나 보상금 요구형 맬웨어인 랜섬웨어 등 여러 종류의 맬웨어가 조합된 고도의 사이버 공격 피해가 속출했다. 재택근무 확대에 따른 원격 사무 확대로 새로운 보안 리스크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는 등의 이유에서 정보 보안 제품 및 서비스 시장에 대한 수요가 확대됐다고 IDC 재팬은 분석했다.

 

2) 디지털 마케팅 시장

스마트폰이나 PC 등의 디바이스나 인터넷을 이용하는 모든 마케팅이 포함되는 디지털 마케팅은 IT업계 중에서도 성장이 특히 두드러지는 분야다. 특히 웹사이트, 광고, SNS, 이메일, 앱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폭넓은 디지털 마케팅을 구사할 수 있어 그 사업 영업이 매우 방대하다. 고객과의 접점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크게 전환 중인 오늘날, 디지털 마케팅은 기업의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 IT 리서치 회사 IDC 재팬에 따르면, 일본의 디지털 마케팅 시장 규모는 약 4,189억 엔이며, 2019~2024년 기간의 CAGR +4.8%, 2024년에는 5,299억 엔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일본의 디지털 마케팅 시장은 크게 IT 서비스 시장과 비즈니스 서비스 시장으로 구분할 수 있다. IT 서비스 시장은 마케팅 툴의 도입 수요, 주변 시스템과의 연계·개발이나 데이터 통합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2019~2024년 기간의 CAGR +3.4%, 2024년에는 2,333억 엔까지 확대될 것이다. 비즈니스 서비스 시장은 고객 체험 설계 등 비즈니스 컨설팅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2019~2024년 기간의 CAGR +6.1% 2024년에는 2,961억 엔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한다.

산업 분야별로 살펴보면, 2019 IT 서비스와 비즈니스 서비스에 대한 지출액이 모두 400억 엔 이상이었던 산업 분야는 유통업, 금융업, 제조업 등이었다. 유통업 분야에서는 인터넷 쇼핑과 오프라인 점포 간 연동 캠페인, 잠재 고객 육성, 마케팅 데이터 정비 수요가 확대됐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MA (마케팅 오토메이션) 도입을 통한 세일즈·마케팅 업무 연계 강화를 시도하는 기업이 늘어났다. 금융업에서는 오프라인 점포를 포함해 고객 체험 강화를 도모하는 각종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3) DX 시장

DX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일본의 경우 여타 주요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디지털화가 더딘 편이어서 오히려 DX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 앞서 다룬 디지털 마케팅도 DX 범주 내로 볼 수 있겠으나, 여기서 말하는 DX분야는 소위 ‘X-Tech’라고 불리는 분야들, 그중에서도 농업테크(AgriTech), 모빌리티(AutoTech), 핀테크(FinTech), 에듀테크(EdTech), 헬스케어(HealthTech), 인재관리 기술(HRTech), 인슈어테크(InsurTech), 메디컬테크(MedTech), 프롭테크(PropTech), 스포츠테크(SportTech)와 같은 분야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자 한다.

2018년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보고서에서 화두가 됐던 키워드 ‘2025년 절벽’(앞으로 일본사회에서 DX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2025년 이후 최대 연간 12조 엔의 경제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이 시시각각 다가오는 가운데, DX는 이미 개별 기업 차원을 넘어서 일본의 국가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일본 대형 싱크탱크인 후지 키메라 종합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의 DX 시장 규모(투자 금액 베이스. 2019) 7,912억 엔으로, 2030년에는 2019년 대비 3.8배인 3 425억 엔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부문별 시장 규모를 살펴보면, 가장 규모가 큰 것은 교통·운수 시장으로 2019 2,190억 엔에서 2030 9,055억 엔으로 2019년 대비 약 4.1배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 과제인 안전성 향상 측면 이외에도 ICT등 첨단기술이 도입된 신규 영역에 대한 활발한 투자가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밖에는 금융업(20191,510억 엔에서 2030 5,845억 엔으로 2019년 대비 3.9배 증가), 제조업(2019 971억 엔에서 20304,500억엔으로 2019년 대비 4.6배 증가), 유통업(2019 367억 엔에서 2030 2,375억 엔으로 2019년 대비 6.5배 증가) 등의 분야가 상대적으로 규모 및 성장 측면에서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일본 경제산업성, 총무성, NIKKEI 신문, 야마다 컨설팅 그룹, 회사 사계보, IDC 재팬, 후지 키메라 종합연구소 자료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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