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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부터 심한 견제받는 프랑스 eBook 시장
  • 트렌드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김영호
  • 2009-10-15
  • 출처 : KOTRA

 

초기부터 심한 견제받는 프랑스 eBook 시장

- eBook 시장, 소니의 Reader, Google, 아마존의 Kindle 등장으로 큰 변화 예상 -

- 언어장벽 외에 높은 부가세율 적용, 출판사 마진 감소, 판매가격 등으로 출판사들의 홀대 예상

 

 

 

□ 시장동향

 

 ○ 프랑스의 eBook 시장은 보급초기 단계여서 물량기준으로 서적시장의 0.1%에 불과하며 소니의 Reader(1만 대 판매)가 최초로 발을 디딘 후 최근 디지털 서적사업 선언을 한 미국의 Google사에 이어 이제는 아마존이 'Kindle'이라는 전자책 리더기를 오는 10월 19일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 동시 출시하기로 하면서 유럽 여타 국가들처럼 프랑스 출판업계들이 경각심을 갖고 방어태세에 나서는 단계임.

 

 ○ 10월 14일부터 개최된 독일 프랑크푸르트 서적전시회에서 파문을 일으킨 아마존의 Kindle 전자독서기 출시 보도는 그 충격이 커서 유럽 출판업계들로부터 배척을 받을 조짐까지 나타남.

 

 ○ 특히, 프랑스의 경우, 정기 출판사 가운데 르몽드(Le Monde) 및 레제꼬(Les Echos) 2개의 일간지 밖에 아마존의 Kindle에 등재돼 있지 않으며 도서분야에서는 29만 개의 서적이 영어판으로 등록돼 있는 실정임.

 

 ○ 전자서적 시장이 미국 등지에서 새로운 미래시장으로 떠오름에 따라 세계 유수의 컴퓨터 및 이동통신기 제조업체들은 앞을 다투어 전자책 단말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위에 열거한 3개 브랜드 외에 미국 최초의 전자도서관 사업을 개시한 Barns & Noble사를 비롯 삼성, LG, ASUS, ACER 등 한국 및 아시아의 정보기기 제조업체들과 프랑스의 Bookeen사 등이 이 하드웨어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할 것임.

 

□ 현지 업계 반응

 

 ○ 프랑스 및 유럽 비영어권 출판업체들은 음악 및 영화산업에 이어 출판산업마저 디지털 혁명의 희생이 될 것을 극히 우려하면서 이 시장이 확대되는 것을 최대한 지연시키면서 그 피해 폭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들을 강구하는 데에 고심함.

 

 ○ 이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문은 아마존사가 미국에서처럼 전자서적을 인쇄 서적 판매가격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면서 전자독서기 Kindle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는 대목임. 일례로 아마존사는 17달러에 판매되는 최근 베스트셀러 서적을 Kindle을 통해 9.99 달러에 판매함.

  - 이 가격전략은 이미 애플사가 가요 한편을 0.99유로에 (출혈)판매하면서 음악 청취기기인 iPod 판매증가 효과를 거둬 결국 종합적인 실리를 챙기고 있는 것과 같은 것으로 간주돼 현지 출판사들의 경각심을 돋우고 있기 때문임.

 

 ○ 게다가 인쇄출판물의 경우 출판료가 소비자 판매가격의 30%에 불과한 데 비해 아마존사는 70%이어서 실리면에서도 크게 불리하다는 점임.

 

 ○ 이에 대해 아마존사는 부가세 및 이동통신비 등의 추가비용을 감안하고 소비자들이 인쇄서덕보다 저렴한 디지털 서적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함.

  - 실상, 전자서적에는 19.6%의 부가세가 적용돼 인쇄서적(5.5%)보다 약 11% 이상의 마진이 감소하게 됨.

  - 또한 아마존사는 Kindle Store 온라인 시장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3G 이동통신망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자국 이동통신사업자(ATT)에게 단말기 판매가격의 일부를 특히, 해외판매일 경우 더 많은 통화비용이 들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음.

 

 ○ 유럽의 저작권법상 1869년 이전 저작된 책들과 저자가 죽은 지 70년이 지난 책들만 디지털화가 가능해 전자서적 시장확대에 걸림돌이 될 것임.

 

 ○ 그리고 불어를 비롯한 유럽 각국어로 번역작업을 하는 데에 따른 제약도 크게 작용할 것이어서 미국에서처럼 획기적인 시장확대 붐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옴.

 

□ 시사점

 

 ○ 미국 등 영어권 국가에서 시작된 디지털 도서시장은 극히 작은 규모의 독특한 시장을 형성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프랑스를 비롯한 서유럽 출판업계의 경각심을 유발하고 있어 전자독서기 제조업체들과 실리적 협상문제를 극복하지 않을 경우 그 보급이 예상 외로 제한적일 가능성이 엿보임.

 

 ○ Apple의 iPhone과 웹스토어, iPod와 온라인 음악시장의 성공사례에서 나타났듯이 저렴한 콘텐츠를 통해 값비싼 하드웨어의 판매를 유도하는 플랫폼 전략이 마케팅 트렌드로 자리함.

 

 ○ 그러나 머지 않아 도서관을 찾아 다니는 불편함을 덜고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디지털 도서관이 발달할 것이며, 이에 따라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전자서적시장이 크게 발달할 것으로 예상됨.

 

 ○ 최근 LG 디스플레이가 국내에서 개발한 태양전지를 탑재한 전자 독서기와 같이 사용자의 편의성과 친환경성을 겸비한 고부가가치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하드웨어 시장에서 각축전이 드세질 것으로 보임.

 

 

정보원 : 프랑스 일간 경제지 ‘레에코(Les Echos) 및 라 트리뷘(La Tribune) 2009.10.14.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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