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저가타이어 인기

- 경제위기로 저가타이어 판매 급증 -

 ㅇ 경제위기 이후 러시아인들은 저가타이어를 선호하게 됨.

 ㅇ 2009년 6월 저가타이어(개당 약 700~1100루블(23~37달러)) 생산이 2009년 1월 20만 개 대비 약 7배 상승한 140만 개까지 늘어나며, 경제위기 직전 2008년 7월 생산량 170만 개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성장함.

 ㅇ 반면 고급타이어(개당 약 1100~1600루블(37~53달러)) 및 프리미엄타이어(개당 약 1600루블(53달러 이상))의 2009년 6월 생산은 1월 대비 각각 2배, 2.9배 줄었음.

 ㅇ 2009년 초 러시아 타이어 생산은 경제위기 전인 2008년 7월과 비교해 5배가량 줄었고 판매는 4배 가량 줄었음.

러시아 타이어시장 판매추이

            (단위 : 백만 개)

자료원 : Sibur Russia Tire사 자체분석통계

2008년 러시아 타이어시장 브랜드별 점유율

                    (단위 : %)

자료원 : Sibur Russia Tire사 자체분석통계

 ㅇ 러시아 최대 타이어 생산업체인 'Sibur Russia Tire'의 경우 2009년 상반기 러시아시장 점유율이 20억 달러 이하로 전년 대비 45% 줄었음. 6개월간 자동차 생산의 60%가 감소했던 것이 주요 원인임.

 ㅇ 또한 실제로 타이어 수입도 경제위기 전 2008년 7월 198만 개에서 2009년 6월 94만 개로 2배 가까이 줄었음.

 ㅇ 러시아에서 저가타이어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Nishinikamskshina사는 2009년 2분기에 전분기 대비 43% 증가한 150만 개의 타이어를 생산했음.

 ㅇ 6월 저가 자동차 생산의 증가도 저가타이어 생산 증가에 큰 역할을 했음. 예를 들어, 7월 압토바즈사의 저가 자동차 생산은 5월 대비 41.5% 상승한 3만3186대를 기록함.

 ㅇ 그러나 Sibur Russia Tire 이고르 카라바에프 부회장, Nokian 타이어 안드레이 판튜호프 CEO, Uralsib Capital 안나 쿠프리야노바 애널리스트 등 여러 전문가들은 이러한 저가타이어 판매증가는 위기상황 속에 일시적으로 일어난 현상이며, 향후 경제가 조금씩 호전될 것임. 이에 따라 고급 및 프리미엄급 타이어 판매도 조금씩 증가할 것으로 봄.

 ㅇ 많은 외국계 고급 및 프리미엄급 타이어를 생산하는 업체들도 이것에 동의하고 있으며, Itochu Corporation과 Yokohama Rubber 등 일본회사는 2010년에 모스크바 근교 리페츠크지역에 48억 루블(약 1억6000만 달러)을 투자해 연간 350만 개 생산규모(2011년에 140만 개 생산예정) 공장건설을 준비 중이라고 밝힘.

자료원 : Sibur Russia Tire , ASM holding, 베도모스찌, KOTRA 모스크바KBC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