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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한국 쓰레기통에 반하다
  • 트렌드
  • 영국
  • 런던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9-09-29
  • 출처 : KOTRA

 

영국, 한국 쓰레기통에 반하다

- RWM 2009, 한국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관련 제품 큰 인기 -

 

 

 

 ○ 지난 9월 15~17일 영국 버밍햄 NEC에서 개최된 RWM 2009(Recycling &Waste Management)에 KOTRA 런던KBC는 한국기업 20개사를 구성해 최초 참가한 바 있음.

 

 ○ 이 전시회 참가 결과, 영국이 선진국이기는 하지만 재활용 및 폐기물 처리분야에서는 한국이 오히려 수 년 앞서 있음을 확인했으며, 영국 정부가 최근 환경 및 재활용 관련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형성 중인 시장에 한국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여지가 매우 크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음.

 

 

 ○ 영국의 폐기물 처리산업은 1947년 The Town and County Act 법안이 제정된 이래 기본적으로 폐기물을 그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버리는 방식을 유지하는 것에 불과했음. 이에 따라 영국의 폐기물처리는 기본적으로 인근에 매립하는 방식을 기본정책으로 택했음.

 

 ○ 그러나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자, 영국정부는 1996년 The Finance Act를 통해 환경보호를 위해 매립세를 최초로 도입함. 이 매립세는올해 4월 톤당 40파운드로 대폭 인상되는 등 향후 영국의 폐기물 처리방식은 기존의 매립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야만 하는 시점임. 이에 따라 재활용 및 폐기물 처리 관련 투자는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밖에 없는 분야임.

 

 ○ 현재 쓰레기 매립방식과 견줄만한 대안적 폐기물 처리방식으로 기계적·생물학적 처리공정(Mechanical Biological Treatment ; 이하 MBT) 방식이 더 높은 환경보호를 보장한다는 점에서 부상하고 있음. 이는 연간 1억3000만 톤의 맨체스터지역 폐기물과 재활용을 위한 6억4000만 파운드의 Private Finance Initiative(PFI) 계약이 MBT시설을 위해 체결됐다는 점에서도 잘 나타남. 신기술 도입 시 지역주민들은 주당 1파운드의 추가비용을 부담해야 하지만 신기술이 도입되지 않을 경우 주민들은 주당 2파운드의 매립세를 납부해야 함.

 

 ○ 영국에서는 지난 5~6년간 전체 가정쓰레기의 35% 정도가 재활용 혹은 퇴비로 사용되고 있어 2000년과 비교 시 재활용률이 4~5배가량 향상됐으나, 아직까지 재활용 비율은 초기단계에 그치고 있다고 할 수 있음.

 

 ○ 영국이 EU 매립법안(EU Landfill Directive)이 규정한 ‘생물분해 가능폐기물에 대한 1995년 기준 35% 폐기물량 감소목표’를 2020년까지 달성하기 위해서라도 영국정부는 폐기물 처리방식 패러다임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임.

 

 ○ 영국의 재활용 및 폐기물 처리산업 및 시장이 아직 초기단계인 관계로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주요제품들은 폐기물 수집기기(쓰레기통 및 분리수거용기 등), 폐기물 분리장치, 폐기물 압축장치 등 폐기물 처리의 기초적인 제품들이 주를 이룸.

 

 

 ○ 이에 반해 한국기업들이 출시한 제품들은 폐기물 자체를 줄이거나 처리하는 제품이 주를 이뤄 영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참관한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음.

 

□ 한국기업이 참가한 분야별 주요 현지시장 분위기는 아래와 같음

 

 ○ 쓰레기통 및 분리수거용기

  - 영국에서는 현재 쓰레기 분리수거가 전국적으로 실시되지 않으며, 일부 지역부터 서서히 도입 중인 단계임. 영국은 쓰레기통 및 분리수거용기 자체 생산업체가 없어 거의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주로 유럽에서 수입되는 상황으로 한국제품이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면 영국시장에 판매가능성이 매우 높음.

  - 분리수거 도입 초기단계이므로 시장잠재력은 무궁무진할 것임.

 

 ○ 폐배터리 재생 관련 제품

  - 전시회 참관 영국 바이어뿐만 아니라 제3국 바이어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비용절감에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에 기술력만 입증할 수 있다면 영국 및 영국 연방국가 시장판매가 유망함.

 

 ○ 풍력, 태양력 결합에너지 저장장치/스마트 홈그리드 시스템

  - 태양광 및 풍력을 결합해 일종의 스마트그리드 에너지화한 제품이 공장, 주택, 가로등 등 다양한 사업에 접합이 가능한 것으로 보여 영국뿐 아니라 유럽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음.

 

 ○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

  - 영국은 한국과 달리 국물이 많은 음식을 먹지 않고 많은 소비자들이 냉동음식을 사먹는 등 가정용 음식물쓰레기는 한국에 비해 많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며, 음식물쓰레기 처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함.

  - 따라서 아직까지 이 아이템에 대해 시장이 형성되지는 않았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마켓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됨.

  - 그러나 대형 레스토랑, 단체급식이 이뤄지는 기관의 경우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에 매우 높은 관심을 보였음.

 

 ○ 친환경 학용품 및 선물용품

  - 이 제품군은 일반 바이어와 상담 시에는 단가 등이 맞지 않아 수출이 쉽지 않은 것으로 보였으나, 지자체 및 지방교육청에서는 교육용 등으로 구매를 고려하는 등 지방정부 소액 조달시장에 진출할 경우 유망한 것으로 파악됨.

 

 ○ 수처리 관련 기기

  - 이 전시회 참가를 통해 영국이 아직은 수질관리, 수처리에 대한 인식이 낮음을 확인할 수 있었음.

 

 ○ 재활용 제품 활용 건설자재

  - 아직까지 영국에 널리 퍼지지 않은 제품으로 향후 시장개발이 유망함. 단 한국에서의 납품에 시일이 걸리는 것이 걸림돌이나 KOTRA에서 운영 중인 중소기업 공동물류센터를 이용하면 이러한 문제는 충분히 해결가능함.

 

 ○ 폐기물 탄화시스템, 유기성 폐기물 자원화 시스템 등

  - 아직까지 영국에는 널리 보급되지 않은 제품이나 향후 보급이 많이 될 가능성이 높은 제품으로 영국뿐만 아니라 제3국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음.

 

 ○ 가정용·기업용 스마트그리드 관련 제품

  - 주요 대기업 및 정부기관의 에너지(시설) 담당자들이 자기 기관의 에너지절약에 관심이 높아 이 제품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음.

 

 ○ 우드펠릿보일러

  - 우드펠릿보일러가 대중화된 유럽 대륙지역과 달리 영국은 비가 많이 내리는 기후문제로 인해 10여 년 전 시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미숙으로 대중화가 되지 않았으나 최근 영국정부의 의지로 우드펠릿보일러 설치 시 지원금이 제공되고 있어 수년 내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됨.

 

 ○ 소각로 플랜트

  - 영국뿐 아니라 이집트, 중공, 남미, 아프리카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바이어의 높은 관심을 받았음. 기술력과 가격에서 경쟁력이 충분히 높은 것으로 보여 세계 각지에 활발히 수주될 가능성이 높음.

 

 

자료원 : KOTRA 런던KBC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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