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전기오토바이시장 확대에 나서

- 2012년까지 내수시장 16만 대까지 확대할 것 –

 

 

 

□ 오토바이 천국, 대만

 

 ○ 대만 교통부의 2009년 8월 통계를 기준으로 대만의 오토바이 등록수는 총 1442만 여 대에 달함.

  - 최근 10년간 대만의 오토바이 등록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데, 10년 전에 비해 300만 여 대 증가함.

 

 ○ 2009년 8월 기준 대만의 15세 이상 인구 1926만 명 중 75% 비중이 오토바이 운전자인 셈.

 

타이베이 번화가 근처에 빽빽하게 주차된 오토바이

출처 : 자유시보

 

□ 대만의 전기오토바이 보급현황

 

 ○ 대만 교통부에 따르면, 대만 내 전기오토바이 보급량은 약 1만2000대로 대부분 납산전지(Lead-Acid Battery)를 탑재한 기종으로 관광지에서 렌트용으로 활용됨.

 

 ○ 납산전지 기종의 경우 무게가 무겁고 전지수명이 짧은 등 여러가지 단점이 있으므로 대만정부는 전기오토바이산업 발전추진계획을 통해 2009년부터 4년 내에 리튬전지 장착 전기오토바이의 내수판매량을 16만 대, 해외수출량을 3만6500대까지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리튬전지 장착 전기오토바이시장 확대에 나섬.

 

대만정부의 연간 전기오토바이 내수시장 확대 목표

(단위 : 만 대)

자료원 : ITRI 材化所(2009.4)

 

□ 대만정부의 전기오토바이산업 육성정책

 

 ○ 대만정부의 전기오토바이산업 육성정책은 일찌감치 1995년 9월부터 2003년 1월까지 전기오토바이 신차 구입 시 규격에 따라 정부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시작됐음.

 

 ○ 2000년부터는 전기오토바이의 매출량이 최소한 전체 오토바이 매출량의 2% 비중에 달해야 한다고 규정한 바 있음.

  - 휘발유 오토바이에 비해 짧은 주행거리과 현지 운전자의 사용습관상 생소함, 시장반응 저조 등 각종 요인으로 2003년 1월부로 전기오토바이 판매량 최저 규정이 해지됐음.

 

 ○ 그 이후 2008년 들어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의식이 강화되고 대만 민간에서도 환경보호의식이 확산됨에 따라 대만정부는 친환경산업을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지정했으며, 2009년부터는 전기오토바이산업 발전추진계획을 추진해 본격적으로 전기오토바이시장 확대에 나섬.

 

 ○ 대만정부의 전기오토바이산업 발전추진계획은 2009년부터 4개년 계획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4년간 시행 예산 총 16억8500만 대만달러를 편성했으며, 소비자에 대한 전기오토바이 구입 보조금 지원과 전기오토바이 제조업체에 대한 판매장려금 지원을 비롯해 전기오토바이 제조 및 수입 판매 인허가 업체의 충전소 설립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음.

 

 ○ 이 외에도 전기오토바이의 물품세율을 일반 휘발유 오토바이 물품세율(17%)의 절반으로 인하(8.5%)해 부과하는 혜택을 부여함.

 

대만의 전기오토바이산업 육성정책 일람표

전 오토바이 구입 보조금 지원 * 조건 : 대만 경제부의 인허가를 취득한 제품 구입에 한하며, 1인당 1대 구입에 한해 지원	기종 구입연도	배기량 50cc (단위 : NT$)	배기량 50cc 이하 (단위 : NT$)
	2009~10년	11,000	8,000
	2011년	10,000	7,200
	2012년	9,000	6,500
전기오토바이 제조업체 판매장려금 지원 * 조건 : 대만 경제부의 인허가를 취득한  제조업체 또는 수입대리상으로 경제부가 인가한 리튬전지를 사용해야 하며 인허가를 받은 전기오토바이 테스트 실험실의 검사를 통과받은 업체에 한함.	판매연도	판매량 (단위 : 대)	장려금 (단위 : NT$ 만)
	2009년	5,000~5,999	625
		6,000~6,999	900
		7,000~7,999	1,225
		8,000 이상	1,600
	2010년	8,000~9,999	800
		10,000~11,999	1,250
		12,000~13,999	1,800
		14,000 이상	2,450
	2011~12년	10,000~11,999	500
		12,000~13,999	900
		14,000~15,999	1,400
		16,000 이상	2,000
전기오토바이 제조 및 수입판매 인허가 업체의 충전소 설립 보조금	매 충전소당 최고 10만 대만달러까지 지원

자료원 : 대만 행정원 경제건설위원회

 

□ 대만의 리튬전지 전기오토바이 생산현황

 

 ○ 2009년 5월에 대만 최초의 리튬전지 탑재형 전기오토바이(브랜드명 : e-MO)가 출시됨.

  - 대만 E-TON 그룹의 계열사에서 출시한 이 전기오토바이는 배기량 50㏄ 기종으로 주행거리는 40km임.

 

대만 최초의 리튬전지 탑재형 전기오토바이

출처 : 업체 홈페이지

 

 ○ 대만 3대 오토바이 제조업체의 전기오토바이사업 추진현황

  - 판매량(내수 및 수출 포함) 기준 대만의 3대 오토바이업체는 KYMCO, YAMAHA, SYM임.

 

대만의 3대 오토바이 제조업체

           (단위 : 대, %)

업체명	KYMCO	YAMAHA	SYM
내수 판매량	302,363	277,472	237,486
수출량	240,149	156,893	186,949
총판매량	542,512	434,365	424,435
시장점유율	35.23	28.21	27.56

주 : 2008년 오토바이 판매량 기준

자료원 : 대만 차량협회

 

 ○ KYMCO는 2009년 4분기 중 배기량 50㏄의 전기오토바이(모델명 : Sunboy)를 출시할 예정으로 이 모델의 전기오토바이는 리튬전지 탑재형과 납산전지 탑재형으로 분류되며 주행거리는 각각 45㎞, 40㎞로 판매가격은 약 4만5000대만달러선임.

 

KYMCO의 Sunboy 전기오토바이

출처 : 업체 홈페이지

 

 ○ YAMAHA는 일본 본사에서 발표된 리튬전지 탑재형 PAS 전기오토바이 양산을 추진해 2010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임.

 

 ○ SYM의 경우 2008년 4월, 대만 공업기술연구원 및 미국의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Media Lab과 공동으로 리튬전지 탑재형 접이식 전기오토바이 RoboScooter를 발표함.

  - RoboScooter는 2009년 하반기 중 양산할 계획으로 접이식 기능은 생략할 예정

  - RoboScooter의 주행거리는 30㎞로 향후에는 중량을 줄여 주행거리를 60㎞까지 늘릴 계획임.

 

SYM사의 RoboScooter

출처 : 업체 홈페이지

 

대만 전기오토바이산업 관련 업체

	업스트림	미들스트림	다운스트림
주요 제품	재료업체 전지 재료 기타(몰드·기계·전자부품)	핵심 부품 전지(Cell) 전지 모듈 시스템 모터	완성차
주요 업체	전지재료 台塑長園(양극) 中碳(음극)   기타 宇泉能源 瑞德電能 基益企業 亨利工廠 長盈企業 展將開發 東洋建蒼電機 建東機械 東元精電 車王電子 全傑電機	전지(Cell) 能元科技 有量科技 必翔電能   전지 모듈 시스템 新普科技 能元科技 有量科技 達振 統量 등   모터 富田 台全電機 東元電機 등	완성차 易維特 上暐 上陞 易立歐 光陽工業 三陽工業 亞太燃料電池 摩特動力   전지교체소 達振
경쟁력 우세 분석	기술 연구개발력	강	강	강
	가격 경쟁력	약	약	약
	품질 경쟁력	강	강	강
	연구개발 속도	중	중	중

주 : 경쟁력 우세 분석은 중국과 인도 등 주요 제조업체와 비교한 수준

자료원 : ITRI 재료 및 케미컬 연구소 ; IEK 정리(2009.6)

 

□ 종합 분석

 

 ○ 아직까지 성능면에서 전기오토바이가 휘발유 오토바이에 비해 뒤지는 편이므로 장거리 주행이나 신속한 이동에는 부적합한 것으로 평가됨.

  - 따라서 그동안 전기오토바이는 현지 운전자에게 큰 호응을 받지 못했으며 업계에서도 전기오토바이보다는 전기보행 보조스쿠터와 전기휠체어와 같은 보행보조제품 개발에 주력을 기울였음.

  - 대만 전체 오토바이 등록 수 대비 전기오토바이의 매출량을 비교해볼 때, 전기오토바이의 보급률은 0.1%에도 못 미치는 수준임.

 

 ○ 최근 들어 친환경 의식이 강화되고 전기자동차, 전기자전거 등과 같은 녹색교통수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현지 소비자의 의식도 차츰 변하고 있음.

  - 또한 대만정부에서도 전기오토바이시장 확대를 위한 각종 우대방안을 실시하며 업계에서도 예전보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하므로 향후 대만의 전기오토바이시장 성장 가능성은 충분할 것임.

 

 

자료원 : 업체별 홈페이지, 현지 언론보도자료, 공업기술연구원, 교통부, 내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