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바이오매스 연소 화력발전소 투자 확대

- 2015년까지 7개의 바이오매스 발전설비 추가 설립 -

- 기존 석탄 화력발전기를 바이오매스 연소발전기로 개조해 CO₂ 배출량 감소 -

□ 덴마크, 바이오매스 현황

 ○ 바이오매스, 바이오가스, 도시폐기물 등으로 구성된 바이오에너지는 덴마크에서 생산되는 전체 재생에너지의 75% 비중을 차지함.(2007년 말 기준)

 ○ 덴마크는 바이오매스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함. 1993년 국회에서 재정한 바이오매스 법안이 바이오매스사업 발전의 원동력이 됐으며, 화력발전소들이 의무적으로 밀짚, 나무와 같은 바이오매스 자원에서 만들어지는 연료로 연간 20PJ(약 600만kW/h) 이상을 생산하도록 함.

 ○ 2008년 재정된 에너지법안에 따르면 화력발전소들은 2011년까지 바이오매스 연료 사용량을 70만 톤 늘려야 함.

 ○ 밀짚, 목재, 톱밥 등이 주로 사용되지만 풀, 농작물, 사료작물이 사용되기도 함.

 ○ 현재 화력 열병합발전소인 Avedøreværket, Studstrupværket, Fynsværket, Amagerværket에서 바이오매스 연료를 사용함.

자료원 : 덴마크 에너지청

□ 석탄 화력발전소들, 친환경 바이오매스 연소발전소로 진화 중

 ○ 에너지회사 Vattenfall은 2005년 11월부터 석탄 열병합발전소인 Fynsværket과 Amagerværket의 일부를 바이오매스 연소가 가능토록 개조하는 프로젝트에 24억 크로네(약 4억6000만 달러)를 투자해 2008년 말 완공했음. 개조작업을 통해 기존 석탄발전 보일러에 바이오매스를 직접 주입, 전기 및 난방열을 생산함.

  - Fynsværket의 석탄 화력발전기 1기를 바이오매스 발전기로 개조해 연간 34.5㎿ 전기와 84㎿ 난방열을 생산하고 있음. 바이오매스 연소장치를 통해 연간 CO₂배출량을 24만5000톤 줄이는 효과를 얻고 있음.

 ○ Vattenfall은 약 50억 크로네를 투자해 2015년까지 석탄 화력발전기 4개를 추가 바이오매스 발전기로 개조하는 계획을 추진 중임.

 ○ 덴마크 최대 전력회사 Dong Energy 역시 석탄 화력발전기 3개를 바이오매스 연소발전기로 개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임. 이 프로젝트에 수십억 크로네를 투자할 예정임.

  - Dong Energy는 이미 기존 Avedøreværket에서 연간 120만 톤 바이오매스를 연소함.

 ○ 덴마크 에너지회사들은 이러한 바이오매스 발전소 투자가 향후 덴마크 산업계에 관련 기술 및 운영 노하우 수출 등의 굉장한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함.

자동화된 바이오매스 자재입고시스템

밀짚을 운송트럭에서 내리는 모습

자료원 : Vattenfall

□ 시사점

 ○ 덴마크 에너지회사들은 EU국가의 CO₂배출량 감축 의무화와 관련해 바이오매스 발전사업의 성장잠재력이 큰 것으로 보고 있음.

 ○ 바이오매스 발전시설 및 바이오매스 자재관리시스템과 운영에 관련된 기술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

  - 덴마크의 에너지기술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8년, 640억 크로네에 달했음. 에너지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기술에 대한 집중이 덴마크에 수익을 제공함을 물론 직업 창출 및 국가 브랜드 이미지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음을 입증함.

 ○ 덴마크의 에너지기술 수출 성공은 지난 20~30년 수행된 연구개발에 기초한 것이고, 덴마크 정부의 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원에 기초한 것이라서 한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큼.

 ○ 덴마크는 풍력과 함께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그린에너지 생산에 투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에 우리기업의 부품 공급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됨. 또한 이 분야에서 기술 협력 및 제휴를 모색해야 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일간지 Borsen, 덴마크 에너지청, Vattenfall, Dong Energy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