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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불황 모르는 명품시장(2)
  • 트렌드
  • 홍콩
  • 홍콩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9-08-26
  • 출처 : KOTRA

 

中, 불황 모르는 명품시장(2)

- 낙관적 소비심리와 중산층 소비증가로 명품시장 호황 -

 

 

 

□ 불황 모르는 중국의 명품시장

 

 ○ Ruder Finn-Public Relations 컨설팅사와 Albatross Global Solution이 공동으로 작성한 '2009년 중국 명품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유럽, 미국, 일본 등지의 명품시장은 침체를 겪은 반면, 중국 명품시장은 여전히 호황을 누리고 있음. 최근 수년간 중국 명품시장은 연간 20% 이상의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2009년 1분기 성장률도 15%에 달함.

 

 ○ 영국 컨설팅회사인 OC &C 또한 2010년 중국 명품시장 규모는 120억 달러에 달해 일본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음.

 

 ○ '2009년 중국 명품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3대 명품브랜드는 Louis Vuitton(LV), Gucci, Chanel이 꼽혔으며, 이 선호도는 경기침체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것으로 나타남.

 

질문내용

그렇다

가격은 명품 구매 여부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50.3%

경기침체 때문에 가장 좋아하는 명품브랜드를 바꿀 의향은 없다.

89.3%

주 : 설문조사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홍콩 등 중국 21개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진행

자료원 : 2009년 중국 명품상품 보고서

 

□ 중국의 주요 인기 명품브랜드

 

 ○ Louis Vuitton

  -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요 명품브랜드들이 2008년, 중국에서 좋은 실적을 기록했으며, 특히 LVMH Moet Hennessy Louis Vuitton SA(LVMHF.PK)은 Louis Vuitton을 선두로 중국에서 역동적인 성장을 기록했음.

  - LVMH(Louis Vuitton Moet Hennessy)는 2007년부터 중국시장에서 3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2개 도시에 27개의 LV 아울렛을 오픈했음. 중국 상해 Hongqiao 상업단지 내에 지어진 Shangjia Center(일명 LV mansion)는 LVMH 그룹과 마카오의 부호인 Stanley Ho의 합작투자로 국제명품시장 주요 센터가 될 것임.

  - 주목할 점은 다른 해외시장에서 분투하는 LVMH 와인·알코올 브랜드가 중국시장에서 예외적인 성장을 보인 점임. 특히 코냑브랜드인 Hennessey가 크게 성장해 중국은 2008년 Hennessy Conac의 최대 판매대상지가 됐음.

  - LVMH의 Christian Dior 향수 판매 역시 두드러져 2008년 3분기 중국 내 매출은 두자릿수의 성장을 기록함.

 

 ○ Gucci

  - Gucci 그룹의 2008년 글로벌 매출은 2007년 대비 8% 성장했으며, 이는 대중국 판매성장에 크게 기인함.

  - 2009년 6월, Gucci는 중국 상하이의 Golden Eagle Square 쇼핑몰에 1600sqm 규모의 28호 매장을 오픈했으며, 올해 안에 중국 내에 2~4개 매장을 더 오픈할 예정임. Gucci는 유럽과 일본에 각각 70개, 5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내 총 40개 매장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음.

 

 ○ Coach

  - 미국 명품브랜드인 Coach는 향후 5년 내에 중국, 홍콩, 마카오의 아울렛을 25개에서 80개로 늘릴 예정임.

 

 ○ Gianni Versace

  - Versace는 중국시장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며, 2009년 중국에 신규 부티크를 오픈할 예정임. Versace는 2009년, 중국이 세계 2위의 시장으로 성장해 전체 아시아시장이 미국시장을 능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음.

 

□ 불황 모르는 중국 명품시장의 비결

 

 ○ 중국 상하이에 본부를 둔 중국 국제경제연구기관, China Market Research Group(CMR)에 의하면 중국에서 명품브랜드에 대한 소비와 수요가 강세를 유지하는 데에는 다음의 이유가 있음.

 

 1) 낙관적 소비심리

  - 베이징, 청두, 푸저우, 광저우, 광동, 상하이, 시안 등에서 실시한 인터뷰에 의하면 '중국정부가 중국경제를 고무시킬 정책을 시행할 것이다'(80%), '과거 6개월보다 향후 6개월 동안 더 많은 지출을 할 것이다'(70%)라고 답해 현 경제상황에 대해 낙관적 견해를 갖고 있음을 나타냄. 특히 중산층의 경우 최근 취업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연봉의 10~15%가 인상되고 장기간의 경제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하며, 소비를 멈추지 않고 있음.

 

 2) 정부에 대한 신뢰

  - 미국 소비자들은 미국정부가 적당한 대책을 내세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반면, 중국의 대부분 소비자들은 중국정부가 건전한 경제정책을 세울 것이라고 믿고 있음. 즉 중국 소비자들은 정부가 경제를 회복시키고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하게 믿고 있으며, 이는 소비심리 증가로 나타남.

 

 3) 소비지향적 신흥소비층

  - 중국의 명품소비 주요층은 20대 중반~30대 중반의 젊은 층임. 젊은 신흥소비층은 부를 이용한 소비 및 여가 활동이 삶의 본질이라고 여기고 있어 소비지향적 성향이 강함. 이는 중국 대도시의 저축률 감소와 소비율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음.

 

 4) 부동의 상류층

  - 상류층은 중국 명품시장의 주요 소비층으로 수요 침체 또는 수출부진 등에 영향을 많이 받지 않음.   

  - Versace의 최고급 소매브랜드인 Hermes의 경우, 고객 대부분이 중산층인 일본에서는 이미 판매부진을 겪었지만 중국에서는 주요 고객이 상류층이기 때문에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매출에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음. Hermes는 향후 3년 동안 중국에 매년 3~4개 매장을 추가할 예정임.

  - Hermes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3분기 동안 21%의 성장을 기록했는데 이러한 성장세에는 중국 상류층의 소비가 주요원인으로 작용함.

 

□ 한국 고급 브랜드업체, 중국진출 시 참고사항

 

  '입문자를 잡아라'

  - 기존 상류층 고객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고자세적 마케팅은 신규고객 유입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됨. 명품브랜드를 처음 구매하는 중국 고객의 경우, 현금은 있지만 상품 및 패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가 많으므로 매장에서 브랜드의 스타일과 아이템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음.

  - 예를 들어, 점원은 여성고객에게는 신제품 화장품을 어떻게 사용하고 최근 패션트렌드는 무엇인지, 남성고객에게는 정장차림에 어떤 셔츠와 넥타이가 어울리는지, 혹은 부인, 여자친구, 고객 및 비즈니스 파트너를 위한 선물구매에 대한 조언을 해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임.

 

  '불친절한 서비스태도 바꿔라'

  - 중국 직원들은 공산주의체제로 인해 서비스마인드가 없고 불친절한 경우가 많음. 따라서 고객유치를 위해서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고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중국직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교육을 충실히 실시하는 것이 중요

 

  'Affordable Luxury' 별도 구비

  - 중국의 고급브랜드 입문자들은 처음부터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기보다 벨트, 열쇠고리 등 액세서리나 비교적 저렴한 가방과 지갑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음. 따라서 이러한 아이템들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진열하거나 일부상품에 대해서는 저가정책을 적용해 부담없는 가격으로 명품 사용자가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점차 브랜드 충성도를 증가시키는 계기로 만들 수 있음.

 

  '신상품을 공수하라'

  - 중국이 유행에 둔감하다는 오해를 범하지 말 것. 중국의 상류층 소비자들은 취향이 매우 까다로우며, 이들에게는 일명 ‘신상’으로 불리는 최신 유행아이템을 적시에 제공해야 함. 소위 명품족들은 중국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최신상품을 찾기 힘들어 홍콩이나 미국, 유럽으로 쇼핑을 가고 있음.

 

  '홍보에 신경써라'

  - 현재 많은 명품업체들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제품과 브랜드 이미지를 홍보하고 있음. 특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은 이미 많은 기업의 주요 홍보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음.

  - 기업홍보 예 : Versace는 자사 브랜드가 가진 상류문화 및 사회공헌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2008년 11월, 베이징 공사관지역(Legation Quarter)에서 첫 패션쇼를 개최해 여러 지역인사와 유명연예인들을 초대하고 쓰촨성 지진모금을 위한 경매를 진행했음.

 

 

자료원 : 홍콩언론종합, 홍콩무역발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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