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깨끗한 국토를 위한 지속가능한 폐기물 처리 노력

- 폐기물 재활용 및 폐기물 에너지화 플랜트를 통한 매립수요 감축 노력 -

 

 

 

□ 싱가포르의 고형폐기물 처리 및 관리

 

 ○ 고형폐기물 처리현황

  - 싱가포르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효율적인 고형폐기물 관리시스템을 자랑

  - 싱가포르의 통합된 고형폐기물 처리시스템은 수거한 폐기물 중 재활용할 수 있는 쓰레기는 재활용하고 재활용할 수 없는 쓰레기 중 소각할 수 있는 쓰레기는 안전하게 폐기물 에너지화 플랜트(waste-to-energy plants)에서 처리하도록 하고, 건설폐기물처럼 소각할 수 없는 쓰레기는 Semakau Landfill에서 처리하고 있음.

  - 2007년 싱가포르에서 발생한 전체 쓰레기 양은 560만 톤으로 기록됐으며, 이 중 300만 톤의 쓰레기는 재활용됐고 260만 톤의 쓰레기는 소각 플랜트에서 소각되거나 매립지에서 매립돼 처리됨.

  - 현재 싱가포르 쓰레기의 약 54%가 재활용되고 있으며, 43%는 소각되고 3%는 바로 매립지에 매립되고 있음.

 

연도별 싱가포르 매립 및 소각 쓰레기 규모

         (단위 : 천 톤)

연도	매립된 쓰레기	소각 플랜트에서 소각된 쓰레기	전체 매립 및 소각을 통해  처리된 쓰레기
1998	958.1	1,884.1	2,842.2
1999	756.2	2,036.3	2,792.5
2000	357.0	2,440.2	2,797.2
2001	251.3	2,550.9	2,802.2
2002	204.3	2,421.3	2,625.6
2003	193.8	2,311.2	2,505.0
2004	219.6	2,263.0	2,482.6
2005	270.1	2,278.6	2,548.7
2006	234.5	2,329.1	2,563.6
2007	187.3	2,379.5	2,566.8
2008	177.8	2,449.8	2,627.6

 

 ○ 고형폐기물 수거

  - 싱가포르 환경청(NEA, National Environment Agency)에서는 공공 쓰레기 수집가(Public Waste Collectors, PWCs) 및 일반 쓰레기 수집가(General Waste Collectors, GWCs) 면허를 내줘 이들로 하여금 싱가포르 고형폐기물을 수거하도록 하고 있음.

  - 공공 쓰레기 수집가들은 쓰레기 수거 서비스 외에 재활용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음.

 

 ○ 싱가포르 쓰레기 매립지

  - 싱가포르는 단 하나의 매립지 Semakau Landfill을 운영하고 있으며,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재는 Semakau Landfill에 매립됨.

  - 건축폐기물 등과 같이 소각할 수 없는 쓰레기들은 바로 Semakau Landfill에 매립됨.

 

 ○ 싱가포르 폐기물 에너지화 플랜트

  - 1979년 이전에는 모든 쓰레기를 매립지에서 매립의 방법으로 처리했으나 부의 증가와 급속히 늘어나는 인구로 인해 쓰레기 발생량이 급격히 증가해 매립 가능한 공간이 빠르게 감소하면서 쓰레기 처리대안을 모색하게 됨.

  - 가장 효과적인 대안으로 폐기물 에너지화 소각(waste-to-energy incineration) 발견

  - 폐기물 에너지화 소각은 폐기물 부피를 줄여줄 뿐 아니라,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를 발전에 사용할 수 있고 소각 후 잔여물에서 얻어지는 철을 포함한 금속들을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음.

  - 최초의 폐기물 에너지화 플랜트 ‘Ulu Pandan Incineration Plant’ 성공 이후 20년 동안 Senoko, Tuas, Tuas South 플랜트 등 3개의 폐기물 에너지화 플랜트들이 설계 및 효율성 개선을 이루며 차례로 추가건설됨.

  - 총 4개의 폐기물 에너지화 플랜트들은 2008년 104만8072MWh의 전력을 생산했으며, 이는 싱가포르 전체 전력소비량의 3% 정도에 달하는 규모였음.

  - 싱가포르 환경청에서는 쓰레기를 수거해 재활용할 수 있는 쓰레기는 재활용하고 재활용할 수 없는 쓰레기 중 소각이 가능한 쓰레기는 폐기물 에너지화 플랜트에서 처리하며, 소각이 불가능한 건설폐기물 등과 같은 쓰레기는 매립지에서 처리하는 통합된 고형폐기물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게 됨.

 

 ○ 싱가포르 최초의 폐기물 에너지화 플랜트 Ulu Pandan Incineration Plant

  - 1억7000만 싱가포르달러라는 비용을 들여 건설한 싱가포르 최초의 폐기물 에너지화 플랜트 'Ulu Pandan Incineration Plant'는 1979년 7월 30일, 공식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후 30년간 싱가포르의 폐기물 처리를 담당했으며 2009년 8월 11일, 운영을 마감하게 됨.

  - 일일 평균 1100톤의 폐기물을 처리했으며, 이는 2008년 싱가포르에서 하루에 발생한 전체 폐기물 양의 약 15.3%에 해당하는 규모임.

  - 월평균 약 5800MWh의 전기를 생산했으며, 이는 한 달 동안 방 4개짜리 공동주택 아파트 약 1만6000채에서 소모하는 전력량에 해당함.

  - 뛰어난 유지관리 및 운영을 통해 당초 계획보다 10년이나 더 운영돼 총 30년 동안 운영됨.

  - Keppel Seghers에서 운영을 담당하는 신규 플랜트인 ‘Keppel Seghers Tuas Waste-to-Energy Plant’에서 Ulu Pandan Incineration Plant의 뒤를 이어 싱가포르 폐기물 처리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예정임.

  - Keppel Seghers Tuas Waste-to-Energy Plant는 싱가포르 환경청 최초의 정부·민간 협력프로젝트(Public-Private-Partnership Project)로 폐기물 에너지화 소각산업을 민간영역에 개방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추진됨.

  - 싱가포르 환경청에서는 그 외 Senoko, Tuas, Tuas South 플랜트 등 3개의 폐기물 에너지화 플랜트 운영을 지속할 예정임.

 

Ulu Pandan Incineration Plant

 

□ 지속가능성을 위한 싱가포르의 폐기물 처리

 

 ○ 배경

  - 소각 플랜트 및 매립지는 자본집약적 인프라스트럭처인데다가, 넓은 면적의 지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싱가포르처럼 국토가 좁은 도시국가에서는 점점 늘어나는 쓰레기 처리를 해결하기 위해 소각 플랜트 및 매립지를 건설하는 데에 한계가 있음.

  - 늘어나는 고형폐기물 처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싱가포르 환경부(MEWR, Ministry of the Environment and Water Resources)에서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장기목표들을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전략들을 세움.

 

 ○ 주요 목표

  - 매립지 이용 제로를 향해(Towards Zero landfill) 노력

   · Semakau Landfill의 사용연한을 50년까지 확장

   · 매립 외 효율적인 쓰레기 처리방안을 강구해 쓰레기 매립비중을 줄이고 최종적으로는 매립지가 필요하지 않는 상태에 이르고자 함.

  - 2012년까지 쓰레기 재활용률 60% 달성

 

 ○ 지속가능성을 위한 전략적 추진 방향

  - 폐기물 감축

   · 발생하는 폐기물량을 감축함으로써 소중한 자원을 절약하고 폐기물 처리수요를 최소화할 수 있음.

   · 폐기물 감축 달성을 위해 싱가포르 환경청에서 홍보 및 교육 프로그램들을 통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함.

   · 일례로 환경청에서는 매월 비닐봉지의 과도한 낭비를 막기 위한 ‘자기 봉투 가져가기 캠페인(Bring Your own Bag Campaign)’을 시행함.

   · 2007년에는 식·음료 산업계의 쓰레기 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고 업계 내 선례의 확산을 활발히 하기 위해 ‘자발적 포장협정(voluntary packaging agreement)’을 추진

  - 폐기물 재활용

   · 재활용은 소중한 자원을 재생하고 폐기물 처리 수요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함.

   · 국가적 재활용 프로그램(NRP, National Recycling Programme)에 따라 공공 쓰레기 수집가(PWCs)들이 종이, 플라스틱, 유리, 금속캔 등과 같은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 수거서비스를 제공함.

   · 2007년도에는 쓰레기 재활용을 좀 더 쉽게 하기 위해 공공주택(HDB) 단지 내의 아파트 5개 블록마다 재활용 수거함을 설치

  - 쓰레기 소각을 통해 매립지 사용을 최소화

   · 매립지 공간을 보존하기 위해 모든 소각이 가능한 쓰레기는 반드시 소각 플랜트에서 소각해야 한다는 방침을 채택함.

   · 소각을 통해 쓰레기의 부피가 최대 90%까지 감소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은 발전에 사용돼 싱가포르 전체 전력공급량의 2% 정도에 해당하는 전력을 만듦.

 

 

자료원 : MEWR, NEA, The Straits Times 8월 12일자 등 KOTRA 싱가포르KBC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