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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포장폐기물 감축안 도입 예정
  • 통상·규제
  • 싱가포르
  • 싱가포르무역관 임정연
  • 2017-08-29
  • 출처 : KOTRA

- 소비재 제품 패키징 규제 올해 안에 구체화, 2021년까지 도입 -

- 정부, '지속가능한 개발' 중요성 강조 관련 규제 강화 전망 -

 

 

 

□ 싱가포르 환경청(NEA), 2021년까지 포장 폐기물 감축안 도입 예정

 

  ㅇ 패키징 관련 데이터 및 포장 폐기물 감축 계획 보고 의무화

    - 싱가포르 환경청(NEA)은 지속가능한 포장 폐기물 관리(sustainable packaging waste management)를 위한 정책을 도입하고자 2015년 12월부터 2016년 5월까지 100여 개 기업 및 기관과 협의회를 진행함.

    - 이를 바탕으로 싱가포르 환경청(NEA)은 향후 기업들의 연차 보고서(Annual Report)에 사용하는 패키징 관련 데이터 및 포장 폐기물 감축 계획을 명기해 제출하도록 할 것이라 발표함.

    - 싱가포르 환경청(NEA)은 대상기업을 싱가포르에서 소비재를 판매하는 기업이라고만 언급했으며, 세부사항은 2017년 하반기에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진행하며 개발시킬 예정이라 전함.

 

향후 기업 연차 보고서(Annual Report)에 의무적으로 포함돼야 하는 사항

연번

항목명

1

패키징 종류 및 양(Type and amount of packaging placed on market

2

포장 폐기물 감축·재활용 계획(Packaging waste reduction·recycling plan)

자료원: NEA

 

  ㅇ 패키징 기준(packaging standard) 등 추가 규제 도입 예정

    - 이 외에도 싱가포르 환경청(NEA)은 기업들이 친환경적 결정을 내리는데 가이드 역할을 해줄 패키징 기준(packaging standard)을 개발해, 기업들의 패키징 행태를 개선 및 최적화하고 포장 폐기물을 줄일 수 있도록 할 예정임.

    - 싱가포르 환경청(NEA)은 기업들이 포장 폐기물 감축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을 인지해 제품 제조 시 패키징을 개선해 이것이 최종적으로 포장 폐기물 감축으로 이어지고, 궁극적으로 싱가포르가 '싱가포르 지속가능성 계획(Sustainable Singapore Blueprint)'의 '선두적 녹색 경제(A Leading Green Economy)'라는 비전을 실현시키고 '쓰레기 없는 국가(Zero Waste Nation)'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고자 함.

 

□ 도입 배경

 

  ㅇ 쓰레기양이 향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 노력

    - 2016년, 싱가포르에서 생성된 총 쓰레기양은 781만 톤으로, 이 중 61%는 재활용되고 39%는 폐기물 처리됐음.

    - 폐기물 처리된 305만 톤의 쓰레기 중 55%인 166만 톤이 가정에서 나온 쓰레기이고, 이 중 1/3이 포장 폐기물임.

    - 향후 인구 및 경제가 성장하면서 쓰레기양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싱가포르 정부는 애초에 제품 패키징을 줄이고, 재활용 가능성을 높이고자 함.

 

싱가포르 쓰레기 처리 및 재활용 현황

                                                                                                                            (단위: 백만 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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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NEA

 

  ㅇ 싱가포르 지속가능성 계획(Sustainable Singapore Blueprint 2015, SSB 2015)

    - 싱가포르는 1960년대부터 Garden City 프로그램, Keep Singapore Clean 캠페인 등을 통해 싱가포르의 장기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옴.

    - 2014년 말에는 싱가포르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2030년까지의 장기 전략안인 'Sustainable Singapore Blueprint 2015(SSB 2015)'를 도입함.

    - SSB 2015는 아래와 같이 5개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음.


연번 

비전

내용

1

'Eco-Smart' Endearing Towns

싱가포르인들이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혁신적 디자인 및 기술을 통해 거주지역 개발

2

A 'Car-Lite' Singapore

교통혼잡 완화, 대기오염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해 차량보다 보행자를 우선으로 하는 도시환경 구축

3

Towards a Zero-Waste Nation

물질적 소비를 줄이고 재사용 및 재활용을 늘려 쓰레기 없는 국가로 나아가기

4

A Leading Green Economy

기업들이 친환경적 운영안을 도입하도록 장려해 지속가능한 개발의 최첨단 비즈니스 허브로 거듭나기

5

An Active and Gracious Community

싱가포르가 친환경 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민의 공동 노력, 가치 공유 장려

 

    - 세부적으로는 공원 조성, 대중교통 개선, 공기 질 개선, 물·에너지 소비량 관리 등에 대해 싱가포르가 2030년까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명시돼 있음.

    - 지속가능한 폐기물 관리와 관련해서는 2015년 기준 각각 19%, 77%인 가정 및 비가정(산업) 재활용률을 2030년까지 30%, 81%까지 올려 전체 재활용률을 61%에서 70%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함.

 

싱가포르 재활용률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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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SSB 2015

 

□ 싱가포르 패키징 협정(Singapore Packaging Agreement, SPA)

 

  ㅇ 포장 폐기물 감축 의지를 지닌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

    - 싱가포르 패키징 협정(SPA)은 포장 폐기물을 줄이고자 노력하는 기업·기관들을 알리고, 이들이 포장 폐기물 관련 정부와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주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기업·기관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구성됨.

    - 2007년 6월 5일, 32개사로 시작해 2017년 6월 기준 197개사가 참여하고 있음.

    - 1차 협정은 2007년 7월부터 2012년 6월까지 5년간 진행 후 종료됐고, 2차 협정은 2012년 7월부터 시작해 2020년 6월에 종료될 예정임.

    - 참여기업들은 포장 폐기물 감축 전략을 수립하고 진척사항을 보고하는 등 SPA의 포장 폐기물 감축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수행해야 함.

    - SPA는 2020년까지 참여기업 400개 확보 및 2007년 수준 대비 연간 총 쓰레기 감축량 1만 톤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음. 참고로 2016/17년에는 6680톤을 감축함.

    - SPA 시작(2017년 7월)부터 2017년 6월까지 10년 동안 SPA 참여사들은 누적 3만9000톤의 포장 폐기물을 줄였고, 이를 통해 930만 싱가포르 달러를 절약함.

 

  ㅇ 패키징 벤치마킹 데이터베이스(Packaging Benchmarking Database) 구축

    - SPA는 2015년 10월, 16개 소비재 카테고리 내 약 1000개 제품의 패키징 현황을 조사해 기업들이 벤치마크 수치로 활용할 수 있는 패키징 무게 수치(packaging weight benchmark)를 제공하는 패키징 벤치마킹 데이터베이스(Packaging Benchmarking Database)를 구축함.

    - 기업들이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자사 제품의 수치와 벤치마크 수치를 비교해 자사 제품에 개선의 여지가 있는지 확인하고 패키징 감축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함.

    - SPA는 향후 NEA와 함께 카테고리를 추가하는 등 데이터베이스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 전함.

 

  ㅇ 포장 감축 제품을 위한 에코라벨, 'Logo for Products with Reduced Packaging(LPRP)' 도입

    - 2017년 6월, 포장량을 줄인 제품에 발급되는 에코라벨인 'Logo for Products with Reduced Packaging(LPRP)'이 새롭게 도입됨.

    - 이는 포장 폐기물 감축을 위해 노력한 기업들을 더 인정해주고, 싱가포르 소비자들이 더욱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함.

    - 현재까지 싱가포르 포장재 협정(SPA) 참여사 중 24개 기업의 300여 개 제품이 LPRP 사용 조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인정받음.

    - SPA와 NEA는 기업들의 해당 로고 활용을 장려하고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전함.

 

LP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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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NEA

 

□ 전망 및 시사점

 

  ㅇ 향후 발표될 포장 폐기물 감축안 세부 내용 예의주시 필요

    - 해당 규제안의 대상인 소비재는 식품부터 전기전자 제품까지 포함하는 범위가 매우 넓은 만큼 향후 세부 내용이 어떻게 구축되는지 예의주시해야 함.

    - 싱가포르 환경청(NEA)에서는 2017년 하반기에 관계자들과의 논의 후 패키징 관련 보고 의무화 규정 도입안을 세부화할 것이라고 전했음.

    - 쓰레기 처리량이 현재 속도로 증가할 경우 싱가포르의 유일한 쓰레기 매립지인 Semakau Landfill이 2035년이면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향후 관련 규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임.

    - 또한 싱가포르 환경청(NEA)이 기업 및 기관과 진행한 협의회에서 수입업자의 경우 수입제품 패키징에 대한 권한이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나와 싱가포르 환경청(NEA)에서 이에 대한 검토 및 다양한 적용 방안에 대한 실행 가능성 조사를 시행하겠다고 한 바, 싱가포르로 소비재를 수출하는 우리 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임.

 

  ㅇ 포장 폐기물 감축을 단순 규제사항이 아니라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함.

    - 우리 기업들은 포장 폐기물 감축 규정을 단순히 준수하는 것을 넘어 제품의 차별점이자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함.

    - 포장 폐기물 감축에 힘쓰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Nestlé, Nespresso, Marina Bay Sands 등이 있는데, 이 기업들의 사례는 포장 폐기물 감축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하고, B2B 파트너 모색 시에도 이점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줌.

    - Nestlé Singapore는 공급사슬에서 사용되는 컨테이너를 더욱 효율적이고 재활용 가능한 것으로 교체하고, 제품 패키징도 개선해 현재까지 누적 3000톤의 포장 폐기물을 감축해 SPA Award를 수상함. Nestlé는 이에 그치지 않고 제품에 QR코드를 부착하는 Beyond the Label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해당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의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친환경적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함.

    - Nespresso Singapore는 현지 재활용 업체와 협력해 사용된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을 수거하고 재활용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함. 네스프레소 매장을 커피 캡슐 수거 포인트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Recycling@Home 프로그램과 B2B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집, 사무실, 호텔 등에서 사용된 커피 캡슐을 배달원을 통해 수거함. 이를 통해 네스프레소는 고객과의 관계 강화 및 고객 로열티를 구축하는 효과를 봄.

    - 싱가포르 대표 호텔 중 하나인 Marina Bay Sands(MBS)는 납품사(supplier)에 판지·스티로폼 상자 대신 재활용 가능한 상자를 사용할 것을 요구하는 등 호텔 운영에 지속가능성을 접목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음. 협력사 선정 시 SPA에 참여하는 기업을 활용하고자 하며, 협력사들에 SPA에 참여할 것을 권장하기도 함.

 

  ㅇ 포장 폐기물 감축 외에도 패키징에서 신경 써야 할 것은 '편리성'

    - 패키징 규정 준수도 중요하지만 소비자 구매를 유도할 수 있는 패키징 디자인도 중요

    - 유로모니터에 의하면, 싱가포르 소비자들은 바쁜 도시생활 속에서 이용하기 쉬운 편리성을 제공하는 패키징의 제품을 선호함.

    - 예를 들어 휴대 및 보관이 용이한 '세울 수 있는 파우치(stand-up pouch)형 와인', '캔 와인' 등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음.

    - 또한, 싱가포르에 진출한 국내 화장품 브랜드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을 필두로 캡슐형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음. 이는 캡슐형 제품이 일반 플라스틱 용기 제품보다 여행 시 휴대성이 좋고 사용하기 편하기 때문

 

Stand-up pouch w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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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ned w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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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sule ma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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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Packaging World, Singapore Wine Vault, Laneige

 

 

자료원: The Straits Times, Business Times, NEA, SPA, 유로모니터,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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