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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통신부문 투자로 주목받는 광케이블시장
  • 트렌드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현준
  • 2009-07-30
  • 출처 : KOTRA

 

오스트리아, 통신부문 투자로 주목받는 광케이블 시장

- 광통신 관련시장 아직 태동단계 -

- 실물 경제 부양책, 통신 회사의 대규모 투자 등에 힘입어 광케이블 시장 성장세 전망 –

 

 

 

유망사유 : 오스트리아 광통신 시장은 높은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에도 불구하고 발전이 더딘 모습을 보였음. 정부의 실물 경기부양책에 따른 통신부문 투자와 시범도시 운영 등을 통한 오스트리아 제1의 통신사업자인 Telekom Austria의 적극적인 투자 등으로, 광케이블 등 관련 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 광대역 통신망 시장

 

 ○ 오스트리아는 2005년 9월 ADSL과 케이블TV망을 이용한 광대역 인터넷 가입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한 이래 광대역 통신망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남.

  - 오스트리아 방송 및 통신 감독기관인 RTR(Rundfunk und Telekom Regulierungs GmbH)의 통계에 의하면, 2008년 말 기준 오스트리아의 광대역 인터넷 가입자 수는 179만 명(무선 인터넷 가입자수 제외)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10.5% 증가한 수치임.

  - 오스트리아 전체 국민 수가 800만 명이 조금 넘는 것과 오스트리아 전체 가구의 48%가 광대역 인터넷 환경을 갖추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보급율 및 증가 속도는 빠르다고 할 수 있음.

 

오스트리아 광대역 인터넷 가입자수 추이

자료원 : RTR Telekom Monitor

주 : 무선 인터넷 가입자수 제외

 

 ○ 이처럼 급성장하고 있는 광대역 인터넷 사업분야에서 현재 오스트리아에는 두 “Big Player”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

  - 오스트리아 제 1의 통신 사업자인 “TA(Telekom Austria)”와 케이블TV 사업자인 “UPC Telekabel”이 시장 선두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음. 전국적으로 49.4%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TA가 33.1%의 UPC를 앞서고 있는 형국임. 그러나 오스트리아 인구의 1/5 정도가 살고 있는 수도 빈의 경우 시장 후발업체인 UPC가 7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하면서 25%의 TA를 멀찍이 따돌려 왔음. 최근에는 TA가 저렴한 가격의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면서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펴 격차가 줄어들고 있음.

  - 2, 3년 전부터 무선 고속 인터넷 시장에 새롭게 뛰어든 무선 통신 사업자들의 약진이 눈에 띔. 2008년 말 기준으로 무선 인터넷 가입자수는 97만 명 수준임. 2년 전 22만 명에 비해 4배가 넘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임.

 

오스트리아 광대역 인터넷 시장 현황

업체명(종류)

가입자수(명)

시장점유율(%)

Telekom Austria(ADSL)

885,300

49.4

UPC Telekabel(Cable)

593,200

33.1

기타 ADSL

265,000

14.8

기타

48,500

2.7

1,792,000

100.0

자료원 : RTR Telekom Monitor

주 : 2008년 말 기준

 

□ 광통신 시장

 

 ○ 광대역 통신망의 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오스트리아는 광통신 관련 인프라 면에서 EU 국가들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뒤쳐진 것으로 평가받음.

  - Telekom Austria나 UPC의 경우, 동축 케이블을 통한 ADSL 기술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초고속 인터넷, IP TV 등 향후 제공될 것으로 기대되는 서비스를 감안하면 현재보다 월등히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광통신망 인프라의 구축이 반드시 필요함.

  - 하지만 기존의 동축선 통신망을 광통신망으로 전면 대체하려면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일반 가정까지 광케이블로 연결하는 데는 적어도 10~15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됨. 이러한 이유로 광통신망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현재 광케이블 통신망 인프라는 대형 기업이나 공공 기관 등의 기업 부문을 제외하고는 시작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음.

 

 ○ 광통신 장비 및 광케이블 등 오스트리아의 광통신 시장과 관련한 공식적인 통계 자료는존재하지 않음. 오스트리아 전기전자 협회(FEEI : Fachverband der Elektro- und Elektronikindustrie)의 IT 부문 담당자인 Ronald Chodasz씨에 따르면, 현재 오스트리아의 광통신 시장 규모는 약 6억~7억 유로인 것으로 생각됨. 이 중 많은 부문이 공공 부문에 집중돼 있음.

 

 ○ 대표적인 광통신 인프라 현황

  - 오스트리아 국영 철도회사(ÖBB) 소속 통신망 : 오스트리아 국영 철도회사 소속의 ÖBB Telekom Service는 6000㎞의 동축 케이블과 4500㎞에 달하는 광케이블 네트워크 설비를 구축하고, 오스트리아 내 철도 통신망으로 통신 및 감시 기능 등에 사용하고 있음. 관련 설비의 건설은 자회사인 ÖBB-Infrastruktur Bau가 담당하고 있음.

  - Telekom Austria : 이 회사는 현재 25만㎞의 동축 케이블과 2만㎞의 광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음. 이들 네트워크망을 통해 연간 8000테라바이트에 달하는 데이터가 전송되고 있는데, 이 회사는 이들 네트워크망의 구축을 위해 2000년 이후에만 연평균 6억 유로, 총 50억 유로에 이르는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짐.

  - Wien Energie : 수도 빈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오스트리아의 대형 에너지 공급업체로, 2006년 하반기부터 자체적으로 구축해 놓은 2000㎞의 광케이블망을 초고속 인터넷용으로 인터넷 프로바이더(ISP)들에게 제공하고 있음.

  - B.net(Burgenland Telekom) : 부르겐란트주의 지역 통신사업자로 1000㎞에 이르는 광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유선전화 및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함.

  - 지방 자치단체 : Längenfeld, St.Martin im Waldviertel, St.Koloman 등 개별 지방 자치단체들도 해당 지역에 광통신 인프라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음.

 

□ 광통신망 구축 프로젝트

 

 ○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최근 오스트리아 제 1의 통신 사업자인 Telekom Austria가 일반 가정용 광통신 네트워크 확충을 위한 시범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해 관심을 받음. 광케이블 등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 2009, 2010년 동안 진행될 이번 시범 프로젝트는 최대 15만 가구, 오스트리아 전체 가구의 4%를 광케이블을 이용한 광통신 네트워크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함.

  - 최대 전송 속도 1GB/s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광통신망이 설치 운영될 지역은 클라겐푸르트시와 수도 빈의 2개 구가 이미 선정된 상태임.

  - 이번 광통신 인프라 구축 및 시범 운영을 통해 Telekom Austria는 향후 대규모 광통신망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투자비용 산정, 광통신을 이용한 프레미엄 인터넷 서비스 제품의 가격 산정 등에 필요한 실제적인 자료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 Telekom Austria의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제공될 프레미엄 인터넷 서비스는 최대 100MB/s의 전송 속도, HDTV 서비스 및 비디오텍 등의 다양한 부가 서비스들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짐.

 

 ○ 이외에 2008년 말, 두 차례에 걸쳐 발표된 오스트리아 정부의 실물 경제 지원 조치를 통해서도 연간 1000만 유로 이상이 통신부문 인프라 개선에 사용되도록 예정됨.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이중 일정 부분은 공공 부문의 광통신망 개선 작업에도 쓰여질 것으로 전망됨.

 

□ 수입 및 경쟁 동향

 

 ○ 현재 오스트리아로 수입되는 광케이블 제품의 60% 정도를 독일이 32.2%, 스위스가 23.9%로 2개국가가 차지함. 그 뒤를 이탈리아가 10.0%, 네델란드가 8.4%로 따르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유럽 제품이 시장에서 절대적인 강세를 나타냄. 하지만 최근 중국 저가 제품의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2006년 대비 3배가량의 수입 증가세를 보임. 한국에서의 수입은 최근 빠른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지만 규모는 아직 미미한 수준임.

  - 특이한 점은 광케이블 제품의 경우 오스트리아 내 중소 규모의 생산업체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수출 금액이 수입 금액보다 많은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매년 약 400만 유로 정도의 수출 초과 현상을 나타내고 있음. 오스트리아 내에서 자체 생산해 수출되는 물량 외에도 오스트리아를 경유해 수출되는 물량들도 상당 부분 포함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주요 수입 대상국 및 수입금액

       (단위 : 1000유로, %)

순위

국가

2006

2007

2008

1

독일

10,999

6,465

8,346

2

스위스

6,148

7,103

6,182

3

이탈리아

4,475

1,923

2,584

4

네덜란드

2,403

1,994

2,169

5

중국

846

2,112

2,139

25

한국

8

12

43

합계

29,297

24,305

25,886

자료원 : WTA

 

 ○ 광케이블 제품의 경우 Alcatel-Lucent 외에 Prysmian, NBG Fiber Optic, Kabelwerk 등 큰 규모의 다국적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오스트리아 국내 제품, 중국, 말레이시아 저가제품군 등 용도 및 구매 소비자에 따라 다양한 품질과 가격의 제품들이 시장에 소개됨.

 

 ○ 한국 광케이블 제품의 수입관세는 없으며, 20%의 부가세(VAT)가 적용됨.

 

□ 전망 및 시사점

 

 ○ 오스트리아 광케이블 등 광통신 관련 시장은 상대적으로 시장 형성이 더디게 진행되는 부문으로 평가받음. 이러한 가운데 대형 통신사업자의 시범 프로젝트 운영, 정부의 관련 인프라 구축 노력 등이 맞물려 관련 시장의 확대 가능성 및 이에 따른 광케이블 제품 수요 또한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 한국 제품의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 인지도 확대 및 현지 시장동향 파악, 현지 네트워크 형성 등을 위해서는 오스트리아에서 개최되는 관련 전시회에의 참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것으로 생각됨. IT 관련 전시회로는 매년 초 수도 빈에서 개최되는 “ITnT(www.itnt.at)”가 오스트리아의 가장 대표적인 전시회라 할 수 있음. 한국의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인 시장 진출 노력이 기대됨.

 

 

자료원 : WTA, RTR, Telekom Austria 및 업계 관계자 인터뷰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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