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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일본, 그들이 선택한 음료는?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최정락
  • 2010-03-15
  • 출처 : KOTRA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일본, 그들이 선택한 음료는?

- 일본 내 두유 생산 2010년 전년대비 10% 가까이 증가 전망 -

- 맛과 영양소를 고루 갖춰 소비자들의 재구매 유도 -

 

 

 

□ 일본 내 두유 생산량 올해 10% 증가 예상

 

 ○ 2008년을 기점으로 일본에서 증가하기 시작한 두유 소비량은, 건강을 의식해 일상적으로 두유를 섭취하는 수요자들의 증가와 메이커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면서 지속적으로 늘고 있음. 2009년도 생산량의 경우, 전년대비 20.9% 증가한 19만7000톤을 기록했고, 일본 내 두유업계 최대 메이커인 푸드케미파(フドケミファ) 또한 올해 5~10% 시장이 확대될 것을 전망함.

 

 

 ○ 2005년도의 생산량 21만7000톤을 정점으로 3년 연속 위축되는 추세를 기록했던 두유시장에 제동이 걸린 것은 2008년 하반기. 2008년 3/4분기에 전년대비 1.1%의 증가세를 기록한 이후, 4/4분기에는 9.5%, 2009년 1/4분기에는 26.9%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기록

 

 ○ 특히 2008년 4월 국민을 대상으로 한 메타볼릭신드롬(내장지방증후군)에 대한 특정검진‧특정보건지도가 법으로 의무화되면서 일본 국민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져 일본 소비자들을 두유로 눈을 돌리는 계기로 작용. 특히 40대 이상 여성을 중심으로 한 헤비유저의 수요 회복이 두드러지고 있음.

 

□ 갖가지 맛을 갖는 두유음료의 출시

 

 ○ 일본 내 두유는 3종류로 분류되는데, ① 조미료 등을 사용하지 않고 대두와 물만으로 만든 두유, ② 식물지방이나 설탕 등을 추가한 제조두유, ③ 제조두유에 과즙이나 유제품 등으로 맛을 더한 두유 음료임. 요즘 두유시장을 이끌고 있는 제품군은 두유음료에 해당되는데, 제조업체는 잇따라 고구마맛, 바나나맛 등 여러 향을 첨가한 맛 위주의 두유를 출시하고 있는 상황임.

 

두유음료(맥아커피, 말차, 푸팅, 딸기)

 ○ 두유 업계 제품 랭킹을 살펴볼 때, 상위 15위 내 푸드케미파 제품이 10품목 존재함. 1, 3, 10위를 차지한 ‘조제두유’시리즈는 2009년도로 출시 30주년을 맞이한 제품으로, 대두의 향을 억제하면서 맛을 추구해온 제품임. 5, 7, 15위는 200㎖ 규모의 제품이 차지했는데, 7위의 ‘두유음료 맥아커피’는 1981년도 판매된 롱셀러에 해당됨.

 

 ○ 업계 2위인 마루산아이 제품으로는 4위(조제두유 1리터), 8위(두유음료 맥아 1리터), 9위(유기두유 무조정 1리터) 등 고정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 높은 호흥을 얻고 있음. 특히 9위의 ‘유기두유 무조정 1리터’는 유기JAS인정을 받은 상품으로 안심안전지향성이 강한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한 바 있음.

 

두유의 상품별 랭킹

순위

메이커

상품명

평균가격

1

푸드케이파

조제두유 1ℓ

202

2

나고야제낙

유기두유 두부도 만들 수 있는 두유 900㎖

188

3

푸드케이파

조제두유 200㎖

78

4

마루산아이

조제두유 1ℓ

197

5

푸드케이파

두유음료 홍차 200㎖

77

6

푸드케이파

두유음료 바나나 200㎖

77

7

푸드케이파

두유음료 맥아커피 200㎖

78

8

마루산아이

두유음료 맥아 1ℓ

212

9

마루산아이

유기두유 무조정 1ℓ

202

10

푸드케이파

제조두유 1ℓ×6

939

 

□ 3번째를 맞이하는 두유 열풍

 

 ○ 일본 내 두유시장은 2번 급격한 굴곡을 경험한 바 있음. 두유의 첫 번째 유행기였던 1980년대에는 건강과 미용에 관심을 쏟는 소비자가 급증하면서 메이커들이 ‘맛은 없으나 몸에 좋은 두유’를 연이어 출시, 잠시 유행처럼 큰 인기를 끈 이후 시장 내 정착을 하지는 못했음. 2000년에 들어서 언론매체 등을 통해 두유의 건강상 이점이 부각되면서 2번째 붐에 이르렀으나 이번에는 2006년도 대두이소플라본의 과잉섭취에 대한 정부의 견해가 발표되면서 수요는 급격히 냉각된 바 있음.

 

 ○ 이렇듯 우여곡절이 많았던 두유에 대한 현재의 전성기와 관련, 업계는 ‘단순히 건강만을 추구하는 소비자들로 인한 수요증가는 아니고, 맛과 건강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증가와 이에 부응한 업계가 야기시킨 결과’라는 시각을 갖고 있음.

 

내점객 1000명당 두유 구매투자 금액(2008~09년)

 

□ 시사점

 

 ○ 일본은 이미 전체 인구중 65세 이상이 20%를 넘는 초고령화 사회로 돌입했으며, 특히 베이비 붐 세대(1958년생)가 대거 정년퇴직할 시점부터는 고령화 추세가 급속도로 진전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건강 관련 제품의 수요는 전반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일본 소비자들의 특성 중 하나로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재구매율을 들 수 있는데, 두유의 경우 또한 지금과 같은 소비행태 속에서 어느 정도 건강에 대한 이점이 공공연히 입증될 경우 과거와 같은 굴곡은 없이 일정 규모 이상의 시장을 계속해서 형성할 될 것임.

 

 

자료원 : 닛케이MJ, 후생노동성, 일본두유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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